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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르디 - 캐리비안 아일랜드 (Betty nardi - Caribbean island)

작성시기 : 2017년베티나르디캐리비안 아일랜드 꽤 익숙한 향이 납니다. 루피시아에 이것과 비슷한 열대과일 향이 나는 차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꽃밭의 파인애플이랄까요. 파인애플맛 쿨피스 냄새는 아니지만 보들보들한 분위기가 섞인 잘 만든 파인애플 가공품 향이 느껴집니다. 가공품이라고 했지만 생과일의 까끌하고 찌릿한 느낌이 없다는 뜻 일 뿐 향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새콤달콤함이 통통 튀어다니는 파인애플 향은 아니지만 베이스 덕분인지 찻물에선 새콤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런 것 일뿐 여전히 달큰향긋한 분위기가 좀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베이스 맛이 대단히 좋은 건 아니지만 향이 워낙 마음에 드는지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4.12.18

베티나르디 - 포레스트 후르츠 (Betty nardi - Forest fruits)

작성시기 : 2016년베티나르디포레스트 후르츠 짝꿍 사탕 냄새를 닮은 베리 냄새가 납니다. 짝꿍보단 조금 고급진 향이긴 하지만 어마무시한 각인효과 덕분에 짝꿍 냄새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찻물에선 향이 좀 얌전해집니다. 차향과 가향이 섞이면서 짝꿍 느낌이 확 줄어듭니다. 다만 베이스가 별 특징 없는 밋밋한 녀석인지라 특유의 불량식품 느낌을 완전히 커버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특유의 불량식품 냄새가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생과일 느낌보단 불량식품이나 화장품 계열의 베리향으로 다가오다 보니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 같습니다. 향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급랭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도는 베이스라 아이스티로도 잘 어울립니다.

홍차/가향 2024.12.18

베티나르디 - 스트로베리 크림 (Betty nardi - Strawberry cream)

작성시기 : 2016년베티나르디스트로베리 크림 새콤한 딸기향과 달고 부드러운 크림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츄파춥스 딸기크림맛이 생각나는 냄새지만 크림보단 새콤한 딸기 쪽에 좀 더 집중한 듯한 향기가 납니다.  베이스는 무난합니다. 까끌한 것 없이 순하게 흘러갑니다. 차 맛이 크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맹탕은 아니고 가향과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건엽, 찻물, 입안, 잔향까지 딸기크림 향이 균일하게 이어집니다. 향과 맛을 섬세하게 레이어링 한 녀석은 아니지만 딸기크림이라는 소재에 충실한 심플한 맛이 좋은 녀석입니다.

홍차/가향 2024.12.18

베티나르디 - 아쌈 사트루파 (Betty nardi - Assam Satrupa)

작성시기 : 2016년 베티나르디아쌈 사트루파 살짝 빛바랜듯한 골든팁(실버와 골드의 중간쯤인 색)이 꽤 많이 보이는 고슬고슬한 찻잎에선 몰트향과 비슷한 단내가 느껴집니다. 다만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7g, 600ml, 3분, 반은 스트레이트로, 남은 건 영국식 밀크티로 마시기 위해 티코지를 덮어 방치했습니다.1. 스트레이트 찻물에선 아쌈 특유의 단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단내가 엄청 강하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닙니다. 곡식에 엿기름을 넣은 듯한 달짝함과 군고구마 껍질같은 씁쓸함이 섞인 무난한 아쌈입니다. 독특한 점이 하나 있다면 살짝 맵싸한 뒷맛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그냥 뭐 무난합니다. 프리미엄 급으로 출시한 제품이지만 다원 아쌈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브랜드 아쌈치곤 괜찮은 정도입니다. 2. 영국식 ..

베티나르디 - 기문 하오야 에이, 기문 홍차 (Betty nardi - Keemun Hao Ya A)

작성시기 : 2017년 베티나르디기문 하오야 에이 훈연향보단 꽃향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달콤하고 향기롭지만 식을수록 시큼해지면서 밸런스가 조금 무너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향은 좋지만 내포성은 그닥이라 금방 기운이 빠집니다. 꽃향과 단향이 빠지고 난 뒤엔 구수한 맛만 남습니다. 구수한 맛은 좋지만 초반에 질주하던 향기가 인상적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Beppu ochard - ゆずほうじ茶 (벳푸 오차드 - 유자 호치자, Yuzu houjicha)

작성시기 : 2024년Beppu ochard ゆずほうじ茶, TB 벳푸 오차드의 유자 호지차입니다. 로컬 재료를 사용한(오이타를 기준으로 넓게는 규슈 지역까지) 벳푸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제조는 마루니야라고 하는 벳푸의 로컬 찻집에서 맡고 있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사이다에 유자청을 섞은 것 같은 냄새로 상큼함도 있긴 하지만 상큼함보단 달달한 향이 더 강세입니다. 호지차 또한 고소함보단 촉촉한 단내가 더 돋보이는 스타일입니다. 2TB, 200ml, 2분, 달아요. 달콤한 유자향을 선두로 고소달콤한 캐러멜풍 호지차 향기와 함께 페퍼리하면서도 플라워리한 유자필 향이 올라옵니다. 달콤한 향이 그야말로 압권인데 유자 덕도 있긴 하지만 베이스로 쓰인 호지차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더 그..

녹차/기타 2024.12.10

Beppu ochard - ゆず和紅茶 香 (벳푸 오차드 - 유자 일본 홍차 카오리, Yuzu Japanese black tea kaori)

작성시기 : 2024년Beppu ochard ゆず和紅茶 香, TB 벳푸 오차드의 유자 일본홍차 카오리입니다. 로컬 재료를 사용한(오이타를 기준으로 넓게는 규슈 지역까지) 벳푸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제조는 마루니야라고 하는 벳푸의 로컬 찻집에서 맡고 있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유자의 향긋상큼함도 있긴 하지만 달콤함에 좀 더 집중한 냄새가 납니다. 마치 한쪽에선 유자를 뭉근하게 끓이고 다른 한쪽에선 설탕을 캐러멜라이징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캐러멜화가 완전히 진행된 진하고 달콤한 냄새는 아니지만 설탕에 절인 유자라기엔 풍미가 진득한 편입니다. 홍차+호지차 베이스라 그런지 달달한 향이 강하고 더불어 시트러스 껍질 특유의 향긋한 페퍼리함이 살짝 묻어납니다. 2TB, 180ml, 2분, 찻물에선 ..

홍차/기타 2024.12.10

Beppu ochard - ゆず緑茶 (벳푸 오차드 - 유자 녹차, Yuzu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Beppu ochard ゆず緑茶, TB 벳푸 오차드의 유자 녹차입니다. 로컬 재료를 사용한(오이타를 기준으로 넓게는 규슈 지역까지) 벳푸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제조는 마루니야라고 하는 벳푸의 로컬 찻집에서 맡고 있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유자의 상큼향긋한 향과 해조류 풍미의 향긋하고 고소한 녹차향 그리고 약간의 짭짤매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유자 시치미 같은 분위기인데 유자필을 조금 더 때려 붓고 유자청+레몬즙을 한 꼬집 넣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치미 같다곤 하지만 시트러스 녹차 삼총사 중 가장 과일 이미지에 가까운 시트러스 향을 뽐냅니다. 유자향에 버무려진 고소하고 신선한 녹차향이 매우 좋습니다. 2TB, 200ml, 2분, 상큼한 유자향이 돋보입니다. 첫입은 고소하고 밀키하게 다가..

녹차/가향 2024.12.06

Beppu ochard - マリンレモン緑茶 (벳푸 오차드 - 마린레몬 녹차, Marine lemon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Beppu ochard マリンレモン緑茶, TB 벳푸 오차드의 마린레몬 녹차입니다. 로컬 재료를 사용한(오이타를 기준으로 넓게는 규슈 지역까지) 벳푸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제조는 마루니야라고 하는 벳푸의 로컬 찻집에서 맡고 있습니다. 마린레몬이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사이키(佐伯)시 특산품으로 쓴맛이 적고 향기가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바다에서 유래한 비료를 사용해서 유레카 레몬(Eureka lemon, ユーレカレモン )이라는 품종을 재배한 것에 마린레몬이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러니까 결국엔 그냥 레몬 녹차인 것입니다(...) 마른 티백에선 뭉근하고 달달한 시트러스 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뒤로 향기롭고 약간 매콤짭짤한 향이 납니다. 시치미에 들어가는 귤피와 초피 향기가 떠..

녹차/가향 2024.12.06

Beppu ochard - かぼす緑茶 (벳푸 오차드 - 카보스 녹차, Kabosu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Beppu ochardかぼす緑茶, TB 벳푸 오차드의 카보스 녹차입니다. 로컬 재료를 사용한(오이타를 기준으로 넓게는 규슈 지역까지) 벳푸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제조는 마루니야라고 하는 벳푸의 로컬 찻집에서 맡고 있습니다. 오이타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한 카보스를 듬뿍 사용한 녹차입니다. 향료가 들어 있지 않지만 카보스 조각이 잔뜩 들어간 덕분에 카보스 향기가 진하게 납니다. 비누나 얼그레이 같은 미끈뽀송한 꽃향이 섞인 살짝 매콤하면서도 상큼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인상적입니다. 향료가 아닌 말린 카보스 조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쥬시한 과육 느낌은 없습니다. 향기로움이 가득한 상큼하고 살짝 달콤쌉쌀하면서 에센셜 오일이 가득한 시트러스 껍질 같은 냄새랄까요.1TB, 150ml, 30초, 매우 ..

녹차/가향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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