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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중국, 대만 46

王德傳 - 大禹嶺高山烏龍 (왕덕전 - 대우령 고산우롱, Wang de chuan - Dayuling oolong tea)

작성시기 : 2017년王德傳大禹嶺高山烏龍 왕덕전의 대우령 고산우롱입니다. 향이랑 맛이 진짜 꽉꽉 들어차있는 녀석입니다. 향기롭고 달콤한 우유맛 베이스에 바삭고소하게 구운 아몬드 쿠키와 조미김을 뿌셔 넣은 크림 토핑을 올리고 난꽃 장식으로 마무리를 한 것 같은 향과 맛입니다. 오바스럽긴 하지만 진짜 참말로 맛있습니다. 지난번에 마신 삼림계 우롱보다 훨씬 마음에 듭니다.

王德傳 - 杉林溪烏龍 (왕덕전 - 삼림계 우롱, Wang de chuan - Shanlinxi oolong tea)

작성시기 : 2017년王德傳杉林溪烏龍 왕덕전의 삼림계 우롱입니다. 청향+밀키 계열인데 단맛이 아주 돋보입니다. 살짝 비릿한 느낌이 거슬리긴 하지만 고소하기도 하고 후반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해서 차를 넘긴 뒤까지 이어지는 단맛이 아주 좋은 차입니다. 향보단 맛이 더 돋보이는 차였습니다.

茗慶堂 - 鐵觀音 (명경당 - 철관음, 더 아트 오브 티 - 아이언 부다, The art of tea - Iron Buddha)

작성시기 : 2017년茗慶堂鐵觀音, TB 명경당의 철관음입니다. 영문명이 더 아트 오브 티 - 아이언 부다인데 중국어 알못 한자 알못에겐 영문명이 더 멋지고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구수하고 맛나게 마실 수 있는 철관음입니다. 딱히 대단하다 싶은 맛은 없지만 착한 가격과 편리한 티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식사와 함께 후다닥 준비해서 마시기 좋은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有記名茶 - 文山包種茶 (유기명차 - 문산포종, Wang tea - Wen shan pouchong green label)

작성시기 : 2017년有記名茶文山包種茶 유기명차의 문산포종입니다. 같은 차라도 라벨별로 가격이 다른데 제가 구매한 것은 중간급(?)인 그린 라벨입니다. 가격대는 주황색  밀키한 냄새가 퐁퐁 올라오던 찻잎을 우려내고 나니 플로럴한 향기가 몰아칩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다시 밀키함이 감돌고 뒤이어 달콤한 맛이 등장합니다. 우유보다 부드럽고 상큼한 과일 같은 달콤함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라오는 플로럴함도 매우 뛰어납니다. 달콤한 우유향과 맛이 있지만 향기롭고 상큼한 과일 느낌도 적당히 섞여 있어서 약간 과일우유 혹은 파파야우유 같은 느낌이 납니다. 부드럽지만 짭짭 당기는 맛이 있습니다. 맑고 투명하지만 농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향도 맛도 꽉꽉 차 있는 맛난 차였습니다.

Daebeté - 東方美人茶 (대베테 - 동방미인차, Daebeté - Oriental beauty tea)

작성시기 : 2017년Daebeté東方美人茶 대만 브랜드입니다. Daebeté는 대만어로 茶米茶, 찻잎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동방미인은 달콤함이 매력적인 차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기대에 좀 못 미칩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산화도가 좀 높은지 그냥 중국홍차 X번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전에 마셨던 계화 우롱도 그렇고 예쁜 포장과 콘셉트에 비해 맛은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天仁茗茶 - 913茶王 (천인명차 - 913차왕, TenRen's tea - King's tea)

작성시기 : 2017년天仁茗茶913茶王, TB 고소한 향과 맛을 많이 품은 차입니다. 인삼이 들어갔다는데 우리나라 고려인삼 같은 향이나 맛이 나진 않습니다. 쌉쌀함보단 은은한 단맛이 돋보이고 전체적으론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녀석입니다. 까르푸에서 판매하는 천인명차 보급형 우롱 중에 이 제품과 아리산고산우롱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宜龍 - 阿里山烏龍茶 (일롱 - 아리산 우롱차, Eilong - Alishan oolong tea)

작성시기 : 2017년 宜龍阿里山烏龍茶 일롱의 아리산 우롱입니다. 선물 받은 건데 상미가 일 년이나 지난 뒤 마셨습니다................. (죄송해요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도 우아하고 맛도 달고 부드럽고 좋습니다. 신선할 때 마셨다면 진짜 엄청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와서 죄책감이 더 들더라고요. 마트에 깔린 천인명차 아리산 우롱에 비해 확실히 괜찮은 녀석입니다.

天仁茗茶 - 鐵觀音 (천인명차 - 철관음, TenRen's tea - Ti kuan yin)

작성시기 : 2017년天仁茗茶鐵觀音 천인명차의 철관음입니다. 선물 받은 거라 가격대나 자세한 스펙은 모르겠습니다. 태운 향이 강하게 나지만 맛은 마일드합니다. 적당히 씁쓰레하면서도 구수한 맛이라 강하게 구운 호지차와 우이우롱을 섞은듯한 느낌이 드는 녀석입니다. 식사용 차로 애용 중입니다.

天仁茗茶 - 山高烏龍茶 (천인명차 - 고산우롱차, TenRen's tea - High mountain oolong tea)

작성시기 : 2017년天仁茗茶 山高烏龍茶천인명차의 고산우롱차입니다. 대만 까르푸에서 구입했습니다.  고소한 계열의 우롱입니다. 다만 맛이 좀 러프합니다. 풀 맛과 풀 비린내가 살짝 있는 편이라 신경 써서 우려 주어야 합니다. 같은 가격대 중에서 고르라면 노란통의 금훤이 좀 더 취향이긴 했지만...... 그냥 아리산고산차를 사는 걸 추천합니다.

天仁茗茶 - 金萱茶 (천인명차 - 금훤차, 밀크우롱, TenRen's tea - Jin xuan tea)

작성시기 : 2017년天仁茗茶金萱茶 천인명차의 금훤차입니다. 대만 까르푸에서 구입했습니다.  좀 거친 향이 납니다. 발효도와 구운 정도가 낮다고 하는데 글쎄요, 금훤차=밀크우롱에서 기대하는 샤방샤방하고 뽀송한 느낌 대신 구운듯한 꼬소한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거친 향이 좀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청향차의 노년기(....)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그나마 향보단 맛이 더 나은 편입니다. 약간 날 선 고소한 맛이 주를 이루지만 끝부분엔 금훤 특유의 밀키한 향과 맛이 살짝 퍼집니다. 날카로움은 우림법 조절로 개선할 수 있지만 금훤에 사포질을 한 듯한 느낌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금훤차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을 잔뜩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턱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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