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료 140

Black pearl coffee - Robusta arabica (블랙 펄 커피 - 로부스타 아라비카)

작성시기 : 2024년Black pearl coffee Robusta arabica  호치민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했습니다. 환승 시간이 길다 보니 라운지에 있는 것도 지겹고 결국엔 면세점 쇼핑을 하게 되더라고요. 우유에 섞어 마실 용도로 저렴하고 양 많고 맛이 강해 보이는 녀석을 골랐습니다. 구입 당시만 해도 베트남에 가본 적이 없었던지라 비싼 건지 싼 건지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베트남 면세점 가격대는 상당히 높은 축에 드는 것 같습니다.  다크 초콜릿 혹은 코코아 파우더 같은 분위기의 냄새가 납니다. 코코아를 닮은 향은 좋지만 선물 받아 마셔봤던 베트남 원두(라비타, 스타비나)에 비해 향은 다소 평범합니다. (...향의 풍성함이 정확히 가격에 비례함)25g, 40ml 뜸 들이기, 60ml, ..

음료/커피 2024.11.19

Star vina coffee - Arabica (스타비나 커피 - 아라비카, 위즐 커피?)

작성시기 : 2024년Star vina coffeeArabica  향기가 괜찮습니다. 견과류 향에 들기름 향이 아주 살짝 납니다. 위즐이라는 단어가 쓰여있긴 한데 꼬순내가 어마어마하던 라비타에 비해 향이 많이 약한 편이라 진짜 위즐커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둘 다 선물 받았음, 스타비나는 면세점 구입, 라비타는 패키지여행 쇼핑에서 비싸게 주고 구입하셨다고 함) 에스프레소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계가 없어서 그냥 드립커피로 마셨습니다. 비율은 1:20으로 했습니다. 향기는 여전히 비슷합니다. 다만 약간 달콤한 향이 더해지면서 바닐라 헤이즐넛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마실수록 고소함보단 달달한 풍미가 좀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디감은 중간정도고 산미는 거의 없어..

음료/커피 2024.07.27

Muji - Pumpkin spice latte (무인양품 - 펌킨 스파이스 라떼)

작성시기 : 2024년MujiPumpkin spice latte 가을 시즌 한정으로 나온 무인양품의 호박 스파이스 라떼입니다. 15g, 150ml, 따뜻하게 마셨습니다. 잔잔하게 올라온 거품이 풍부한 감촉을 선사합니다. 펌킨 스파이스라지만 서양식 호박파이보단 동북아의 탄수화물 간식이 생각나는 냄새가 납니다. 노브랜드 마롱케이크 필링 냄새와 루피시아 이모쿠리카보차 향기에 오븐에 오래 구운 단호박 냄새를 더한듯한 향기가 납니다. 구운 단호박에 엄청 달달한 꿀고구마로 단맛을 더한듯한 거부할 수 없는 탄수화물 향이 가득합니다. 달콤한 냄새와 함께 클로브+카다멈 향기가 살짝 올라옵니다. 향신료 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맛을 보면 달달한 단호박+밤+고구마 맛과 더불어 향기롭고 살짝 맵싸한 향신료 향과 맛이 ..

음료/기타 2024.06.30

UCC - クレームブリュレフテ (유씨씨 - 크렘 브륄레 라떼, UCC - crème brûlée latte)

작성시기 : 2018년UCCクレームブリュレフテ  크렘 브륄레 라떼라니! 미친듯이 달 것 같았지만 궁금해서 안 사고는 못 버티겠더라고요. 바닐리향과 태운 설탕향이 엄청 진하게 올라옵니다. 농후한 미루꾸 맛이라서 그런지 분유맛도 엄청 진하게 납니다. 달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제 예상보다도 훨씬 더 달아서 마시기 살짝 힘들었습니다. 바닐라 크림과 설탕을 때려 넣은 믹스커피에 캐러멜 코팅을 한 듯한 맛이 납니다. 달달한 믹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음료/커피 2024.06.30

UCC - 黒糖 カフェオレ (유씨씨 - 흑당 카페오레, UCC - Black sugar café au lait)

작성시기 : 2017년UCC黒糖 カフェオレ  흑당 카페오레입니다. 사실 흑당보단 생크림이 들어갔다는 문구에 혹해서 샀습니다. 설명 그대로 흑설탕과 생크림 맛이 나는 커피믹스입니다. 진짜 리얼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가루 나부랭이 따위로 이 정도의 맛을 구현하다니, 역시 일본은 가짜 향과 맛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흑설탕 맛이 많이 나서 달긴 하지만 풍부한 흑설탕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료/커피 2024.06.30

星野園 - 星のグリーンティー (호시노엔 - 별의 그린티, Hoshinoen - Hoshino green tea)

작성시기 : 2023년 星野園 星のグリーンティー 호시노엔의 별의 그린티입니다. 그린티(グリーンティー )라고 표기하면 대체적으로 설탕가루+말차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그래뉴당+말차의 조합입니다. 후쿠오카 야메시 호시노무라(福岡県八女市星野村) 산 말차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쌉쌀하고 달콤고소한 향기가 흐릅니다. 달짝지근한 녹차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달달한 향을 선두로 야메차 특유의 해조류를 닮은 미끈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맛은 뭐 설탕+말차 맛입니다. 격불 안 하고 대충 녹인 말차를 차갑게 한 뒤 와산본( 和三盆)이랑 같이 먹는 맛입니다. 뻔한 맛이긴 한데 맛납니다. 편하기도 하고요. 디저트를 만들 때 활용하거나 우유에 타 마셔도 되지만 차 자체가 맛있고 산뜻한 단맛이 나서 그냥 물에 타서..

森半 - 濃い抹茶パウダー (모리한 - 리치 마차 파우더, Morihan - Rich matcha powder)

작성시기 : 2017년 森半 濃い抹茶パウダー 모리한의 리치 말차 파우더입니다. 말차와 설탕가루 2가지 재료만 들어간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우유에 풀어 마시거나 베이킹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포지션을 가진 국내 제품들도 많지만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녹차가루가 아닌 말차를 썼다는 점입니다. 시음 전에는 녹차가루와 말차의 차이에서 오는 맛의 차이가 많이 날까 싶었는데 마셔보니 꽤 차이가 납니다. 마트에서 파는 투썸 파우더(녹차가루7.7%+차광재배녹차가루3.3%)에 비해 녹차향과 맛이 더 많이 느껴졌거든요. 일반 녹차가루로 이 정도 향과 맛을 내려면 양을 꽤 많이 잡아야 하고 사용량이 많아지면 씁쓸텁텁한 맛도 커질 텐데 이 제품은 말차라 그런지 녹차향과 맛의 강도에 비해 씁쓸한 맛이 적고 매우 깔끔한..

Kaldi coffee farm - Matcha latte (칼디 커피팜 - 마차 라떼)

작성시기 : 2016년 Kaldi coffee farm Matcha latte 마른 가루는 일동홍차나 블렌디 것보다 거친 듯 보였지만 그래도 고운 편입니다. 가루에서 단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말차가루 향이 주로 납니다. (말차향이 진한 편은 아님) 그리고 아주 연한 우유가루 냄새가 납니다. 일반적인 인스턴트 파우더 냄새와는 좀 다른 냄새가 납니다. 물에 녹인 뒤 우유를 부어서 마셨습니다. (물이랑 우유는 1대1 비율) 은은한 말차향과 우유향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확실히 단맛이 적은 편입니다. 우유를 넣었음에도 물 탄 밍밍한 우유맛이 나는 걸 보면 확실히 우유나 크리머 성분이 적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당도가 낮고 크리머 맛도 매우 적어서 깔끔한 맛이 돋보입니다. 쌉쌀한 말차맛이나 향기가 돋보..

Muji - Roasted green tea latte (무인양품 - 호지차 라떼)

작성시기 : 2016년 Muji Roasted green tea latte 짙은 색을 띠는 가루에선 호지차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어떠한 왜곡이나 날조도 없는 진한 호지차 냄새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무척 기대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녹이고 나니 호지차 냄새가 찐하게 올라옵니다. 인스턴트 라떼 특유의 크리머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호지차 향이 강합니다. 예전에 루피시아의 밀크 캐러멜을 우유냉침하기 위해 간장 양념장(...)처럼 보일 정도로 진하게 우려낸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그 압도적인 호지차 향기를 여기에서도 느꼈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호지차 맛이 제법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동시에 찐한 단맛도 느껴집니다. 차 맛이 진해서 그런지 단맛이 강해서 그런지 크리머 맛이 묻혀서 크게 드러나지 않..

Meito - Royal milk tea (메이토 - 로얄 밀크티)

작성시기 : 2015년 Meito Royal milk tea 파우더 타입의 인스턴트 제품은 잘 안 마시는 편인데 호기심에 한 번 사봤습니다.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차 향이 훅 올라오는 것도 좋고 완성한 밀크티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도 좋습니다. 여태 먹어본 인스턴트 밀크티는 립톤과(국내 : 1X년 전 제품으로 옐로 라벨과 더불어 대한민국 홍차계의 조상님, 싱가포르, 태국) 3:15분 밀크티가 전부인데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제일 맛났습니다. (3:15분 오리지널은 메이토와 비등비등하지만 얼그레이는 별로였음)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맛난 인스턴트 밀크티라고 생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