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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전/기타 251

Royal orchard - Rooibos golden sunset (로얄 오차드 - 루이보스 골든 선셋)

작성시기 : 2017년Royal orchardRooibos golden sunset, TB 블렌딩에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국내 브랜드입니다. 동서양의 조화라는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 귤피를 쑤셔 넣은 것 같은데 귤피의 존재감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루이보스, 귤피, 페퍼민트 블렌딩인데 귤피와 페퍼민트가 있는지 없는지 티가 잘 안 납니다. 근데 차 자체는 꽤 괜찮습니다. 존재감이 없다고 하긴 했지만 물 밑에서 루이보스의 꾸린내를 잡기 위해 귤피와 페퍼민트가 총력을 다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블렌딩 인퓨전이긴 하지만 맛에 있어선 레드 루이보스가 95%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가는 녀석입니다. 블렌딩에 기대를 많이 걸었다면 실망하겠지만 산뜻하게 잘 빠진 레드 루이보스를 찾았다면 만족할 만한..

인퓨전/기타 2025.03.01

Royal orchard - Blue mint (로얄 오차드 - 블루 민트)

작성시기 : 2017년Royal orchardBlue mint, TB블렌딩에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국내 브랜드입니다.  페퍼민트와 국내산 박하(Korean mint)의 조합입니다. 좋게 말하면 풀잡내 없는 부드러운 민트고 나쁘게 말하면 특색 없는 연한 민트차입니다. 페퍼민트와 토종 박하의 블렌딩은 루피시아의 홋카이도 한정에도 있는데(홋카이도 겨울 한정 다이아몬드 더스트, 물론 얘는 일본 브랜드이기 때문에 홋카이도 산 박하를 사용합니다.) 솔직히 토종 박하와 페퍼민트의 조합으로 얻는 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각이 둔해서 그런지 맛의 구분도 힘들고요. 수확부터 제조, 유통까지의 텀이 짧아서 보다 신선한 허브차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기엔 제 경험상 그냥 잘 팔리는 공급업체에서 구..

인퓨전/기타 2025.03.01

Royal orchard - Scarlet flower (로얄 오차드 - 스칼렛 플라워)

작성시기 : 2017년Royal orchardScarlet flower, TB 블렌딩에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국내 브랜드입니다. 오미자, 히비스커스, 로즈힙, 장미꽃잎 블렌딩으로 시큼찝찌름한 오미자 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생각보단 괜찮은 블렌딩이었지만 단순한 조합이라 자가 제조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서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인퓨전/기타 2025.03.01

London fruit & herb - Raspberry rendezvous (런던 프룻 앤 허브 - 라즈베리 랑데부)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 Raspberry rendezvous, TB  라즈베리 향보단 맛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지만 향이 취향에 안 맞아서 그런지 좀 미묘합니다. 새콤함보단 달콤한 맛이 강한 것까진 라즈베리 잼 같은 분위기라 괜찮았는데, 런던프룻 특유의 톡 쏘는 향과 립스틱스러운 라즈베리 향이 섞이면서 불호의 영역으로 급선회해 버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런던 프룻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종이맛이 많이 납니다. 제일 마지막에 개봉한 녀석이라 신선한(?) 제품에 비해 종이맛이 더 스며들었던 것일까요? 아무튼 시지 않은 라즈베리 인퓨전을 찾는 분들에겐 추천하겠지만(신맛이 0인 것은 아님) 가급적이면 최신 제조 상품으로 구매할 것을 권합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Lemon & lime zest (런던 프룻 앤 허브 - 레몬 앤 라임 제스트)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Lemon & lime zest, TB 사과주스를 아주 묽게 만든 후 사과향을 몽땅 빼고 레몬라임향을 넣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은근히 달긴 하지만 맛이나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 탄산수 냉침보단 생수 냉침이 좀 더 어울립니다. 가향이 강했다면 톡 쏘는 탄산음료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은근하니 런던 프룻치곤(...) 자연스러운 가향이라 주스나 에이드 쪽에 더 가까운 분위기를 냅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Blueberry bliss (런던 프룻 앤 허브 - 블루베리 블리스)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Blueberry bliss, TB  시고 달고 톡 쏘는 것 같은 블루베리 향 덕분에 묘하게 자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녀석입니다. 달짝함과는 거리가 좀 있는 시큼한 맛을 뽐내는 녀석으로, 개인적으로 생수보단 탄산수 냉침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론 셀레셜의 트루 블루베리가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셀레셜의 트루 블루베리가 냉동 블루베리라면 얘는 음... 그냥 히비스커스에 색소랑 향료를 넣어서 블루베리인척 하는 동그란 얼음 같은 느낌입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Peach paradise (런던 프룻 앤 허브 - 피치 파라다이스)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Peach paradise, TB  결론부터 말하자면 셀레셜의 컨트리피치패션이 훨씬 입에 맞습니다. 둘 다 꾸리꾸리한 복숭아 물약내음이 밑바닥에 깔려있긴 하지만(물론 두 회사가 최종적으로 구현해 낸 향과 맛은 아주 많이 다름) 런던프룻에선 영국맛 복숭아가 느껴집니다. 영국맛 복숭아 = 물약 냄새 + 부드럽지만 텁텁한 동결건조 복숭아 가루 냄새 + 꾸릿함 + 맛은 새큼달큼 + 몸살감기 때문에 후각과 미각이 날아간 상태로 심하게 익어서 물러 터진 복숭아를 먹고 복숭아맛 감기시럽과 복숭아맛 츄잉 타블렛을 복용하고 그 끔찍한 맛을 지우기 위해 물 한잔을 마시는 것 같은 그런 맛, 여기가 바로 영국..? 런던...? 셀레셜도 무척이나 불량스럽고 물약스러운 복..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Lemon & ging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레몬 앤 진저)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Lemon & ginger, TB  레몬+생강이라지만 레몬+사과에 생강이 발만 살짝 담근듯한 향과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새큼상큼한 과일향의(레몬+사과) 탈을 쓴 구연산 냄새만큼 맛도 새큼상큼합니다. 생강은 마지막에 아주 살짝 왔다가는 정도입니다. 물론 진득하게 오래오래 고아내면(...) 생강이 힘을 좀 쓰긴 하지만 상큼했던 레몬차가 텁텁해지는 게 영 별로입니다.  맛은 있지만 감기용 + 호흡기 질환 병자의 상비약으로 써먹기에 적당한 녀석은 아닙니다. 비교적 가볍고 상큼한 레몬진저라고 생각하는 스태쉬보다 과일느김이 더 충만한 녀석입니다. 덕분에 급랭 아이스티가 상당히 괜찮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강이 들어가는 아이스티 블렌딩을 좋아하는 편이라(몸이 ..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Blackcurrant brac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블랙 커런트 브레이서)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Blackcurrant bracer, TB  사실 블랙 커런트는 생과일로 접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과일입니다. 찻물에서 풍기는 향과 맛이 어쩌고저쩌고 할 처지가 안 되는 상황이죠. 적당히 새큼달큼한 과일향이 난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찻물 농도에 따른 향과 맛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론 2TB, 450ml로 진하게 냉침하는 쪽이 티백 한 개를 쓰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농도가 진해져서 맛있게 느낀다기보단 농도가 연할 때 감초가 튀는 게 거슬려서 그렇습니다. 감초가 묘하고 구리구리한 물약(?) 분위기를 만들어내거든요. 과즙 그래뉼이 들어간 녀석이라 과즙 그래뉼이 최대한 돋보이..

인퓨전/기타 2025.02.17

Tavalon - Sweet lemongrass (타바론 - 스위트 레몬그라스)

작성시기 : 2024Tavalon Sweet lemongrass, TB 달짝함이 살짝 맺힌 레몬그라스 향이 올라옵니다. 괜찮은 녀석이긴 하지만 캐모마일이나 페퍼민트에 비해선 감흥이 덜합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에서 좋은걸 하도 많이 접해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퓨전의 경우 수확과 가공 후 신선하게 잘 보관하는 것이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국산 레몬그라스라고 해서 항상 맛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제품의 경우 원산지가 독일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독일이 원래 허브랑 찻잎 원료 쪽 업체가 많기 때문에 OEM 식으로 제조한 상품이라면 실제 재배지에 상관없이 '원산지 : 독일'이라고 박아서 나옵니다. 딱히 타바론이 사기를 치는 건 아니고 국내, 영국 등등 브랜드들도 다 그럽니다.)1TB, 250ml, ..

인퓨전/기타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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