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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전/기타 267

쌍계차 - 왕의 한차 맑은 순환 돼지감자차 (Ssanggye - Jerusalem artichoke tea)

작성시기 : 2016년쌍계차 왕의 한차, 맑은 순환 돼지감자차, TB  가루가 많이 날리는 편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킁카킁카 금지입니다. 재채기가 하도 나와서 마른 티백 냄새는 못 맡았습니다. 찻물에선 흙먼지 냄새와 종이 냄새가 섞인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구수하고 달콤한 향입니다. 맛을 보면 단맛이 제일 먼저 치고 나오고 구수한 맛도 점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우엉차나 메밀차에 비하면 단맛이 정말 강한 편이라(구수함 반 + 달콤함 반) 블렌딩을 찾아보니 돼지감자, 귤피, 수국, 헤이즐넛 향(!)이 들어갔더군요. 달콤한 맛은 수국에서 오는 것 같고 귤피맛도 그런대로 알겠는데 헤이즐넛향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뭐 향이나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먼지가 ..

인퓨전/기타 2025.05.11

Bene food - Lemon mate (베네 푸드 - 레몬 마테)

작성시기 : 2016년 Bene foodLemon mate  봉투를 여니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흰색 플라스틱 통에 든 미국산 레모네이드 가루 딱 그 냄새가 납니다. 레몬그라스 향도 조금 나긴 하지만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훨씬 더 압도적입니다. 찻물에선 시큼달큼찝찔한 레몬 껍질향을 중심으로 레몬그라스 향과 마테차의 풀내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레모네이드 가루에서 레모나 + 마테 + 레몬그라스로 진화했습니다.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가 달달함의 끝을 보여주는 그린마테였다면 이 녀석은 풋풋한 레몬향과 소소한 단맛을 가진 그린마테입니다. 양쪽 다 맛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급랭 아이스티 기준) 풀맛이 덕분에 싱그러움이 좀 더 느껴지는 베네 푸드의 레몬마테 쪽이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인퓨전/기타 2025.05.11

Yogi tea - Schoko chili (요기티 - 초콜릿 칠리)

작성시기 : 2017년Yogi teaSchoko chili, TB  포장을 뜯자마자 향신료들이 팡팡 터져 나옵니다. 향신료 불꽃놀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일어 까막눈인지라 블렌딩 정보는 모르고 샀지만 그나마 이름은 읽을 수 있어서 초콜릿 + 칠리 = 아즈텍 스타일 초콜릿 인퓨전이란 건 알고 샀습니다. 차이와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무난하게 넘어가겠지만 시나몬 + 칠리 정도만 들어간 아즈텍 초콜릿 스타일을 기대했다면 매우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1TB, 250ml, 7분, 찻물에선 구릿한 향이 슬쩍 퍼집니다-_- 카멜리아 키넨시스는 1도 안 들어간 인퓨전에서 리쉬의 푸얼냄새와 비슷한 구릿함이 피어오릅니다. 와우 이런 인퓨전은 처음입니다. 나쁜 의미로 처음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찻물 가까이 코..

인퓨전/기타 2025.05.08

Clipper - 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클리퍼 - 유기농 오렌지 앤 코코넛 인퓨전)

작성시기 : 2016년Clipper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TB  마른 티백에선 미묘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달콤한 오렌지향이 나긴 하는데 이게 좀 묘합니다. 오렌지 껍질향 비누(...) 같은 냄새가 난달까요? 리얼한 과일 모양에 진짜보다 더 맛있는 과일 냄새가 나는 비누 같은 냄새가 납니다.  찻물에선 비누스러운 느낌이 사라집니다. 산뜻한 오렌지 향이 제일 크게 느껴지고 뒤이어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향이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나면서 오렌지향 립밤(...) 같은 향기로 변신합니다. 립밤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최고지만 차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향입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느끼한 오렌지 코코넛향 정도로 느껴져서 호도 불호도..

인퓨전/기타 2025.05.08

Epanie - Ginger lemon fresh (에빠니 - 진저 레몬 후레쉬)

작성시기 : 2017년 EpanieGinger lemon fresh  레모나에서 레몬그라스, 생강으로 이어지는 향이 납니다. 런던프룻의 레몬진저와 비슷한 느낌의 상쾌한 레몬+사과 느낌에 진득한 생강향이 섞여 있습니다. 9g, 400ml, 비율을 높여서 침출 했지만 사과 과육이 많이 들어간 블렌딩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강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말린 사과 조각이 많이 들어 있는 인퓨전 특유의 단내와 단맛을 새큼상큼한 레몬향이 감싸줍니다. 생강은 뒤쪽에서 느껴질랑 말랑한 정도입니다. 좀 내버려두면 생강맛이 진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생강맛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근래 마신 레몬진저 중 레몬(+신맛)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런던프룻과 스태쉬, 생강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트와이닝(근데 조금 밍숭맹숭한 편), ..

인퓨전/기타 2025.04.30

Epanie - Fallin'in love (에빠니 - 폴링 인 러브)

작성시기 : 2016년EpanieFallin'in love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나는 인퓨전입니다. 진한 파인애플 향을 앞세운 달콤새콤함이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와 좀 닮긴 했지만 이 녀석이 좀 더 물기가 적고(?) 더 새콤한 편입니다. 냉침으로만 소비 중인데 당절임 과일이 많이 들어간지라 단맛이 상당한 편입니다. 특히 끝맛에 단맛이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열대과일 향 + 가벼운 새콤달콤한 맛으로 히비스커스 베이스 과일차의 과한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5.04.30

Ronnefeldt - Maqui mandra (로네펠트 - 마퀴 만드라)

작성시기 : 2020년RonnefeldtMaqui mandra  마퀴베리 향을 입힌 그린 루이보스입니다. 마퀴베리가 뭔지도 모르면서 마퀴베리에 꽂혀서 구매했습니다. 마퀴베리는 남아메리카 온대림에서 나오는 작은 식용 열매로 블랙베리와 비슷한 풍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건엽에선 베리류 냄새가 올라옵니다. 다만 베리치곤 상큼시큼한 편입니다. 블루베리와 카시스에 패션후르츠 같은걸 아~~주 약간 섞은 느낌의 향입니다. 찻물에선 블루베리껌과 아세로라껌이 섞인듯한 향이 올라옵니다. 향긋하고 달콤한 편이지만 새콤한 풍미가 살짝 얹혀 있습니다. 그린 루이보스라 그런지 루이보스의 거슬리는 맛은 전혀 없습니다. 결론은 맛있습니다. 로네펠트에 그린 루이보스 베이스 인퓨전이 마퀴 만드라랑 그린 루이보스 딸기크림 두개밖에 ..

인퓨전/기타 2025.04.16

Ronnefeldt - White peach (로네펠트 - 화이트 피치)

작성시기 : 2020년RonnefeldtWhite peach 백도는 아니고 복숭아맛 아이스티 냄새 같은 복숭아 향이 나는 녀석입니다. 사과조각이나 당절임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재료들이 듬뿍 들었기 때문에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콤함보단 단맛이 지배적인 녀석이지만 복숭아 콘셉트이라 그런지 맛이 전체적으로 은은한 편입니다. 맛난 녀석입니다. 다만 동아시아(한일)의 백도향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향기에 크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양놈들 브랜드는 원래 좀 그럼... 서양 브랜드의 화이트 피치와 한일의 백도는 동의어가 아님) + 요즘 독일 내수용 화이트 피치 블렌딩은 꽃잎(노란색 카렌듈라, 파란색 수레국화)이 빠져 있는데, 원가 절감을 위해서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식용 꽃잎을 뺀 것으로 추정중

인퓨전/기타 2025.04.16

Ronnefeldt - Lemon sky (로네펠트 - 레몬 스카이)

작성시기 : 2017년RonnefeldtLemon sky, TB  최근 마시고 있는 차가 루피시아의 봉마르셰 제품인 그린 레몬에이드인데 이게 맛은 그저 그래도(...) 레몬가향 하나만큼은 아주 끝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몬스카이는 향이 다소 딸린다(...)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레몬이다!'란 느낌이 와닿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신맛보단 단맛을 강조한 레몬으로 메이어 레몬 같은 분위기가 나는 녀석입니다. 마시기 편하고 맛도 괜찮은데 향이 좀 아쉬운 녀석입니다. 그린 레몬에이드의 향을 얘한테 입히면 정말 맛날 것 같다는 생각만 났습니다.

인퓨전/기타 2025.04.14

Ronnefeldt - Mountain herbs (로네펠트 - 마운틴 허브)

작성시기 : 2017년RonnefeldtMountain herbs, TB  나이가 드니 소화 능력이 부쩍 떨어지는군요. 치킨 먹고 소화가 안 돼서ㅜㅜ 골랐습니다. 달큰한 민트향과 레모니한 향이 제일 먼저 올라옵니다. 여기에 구수한 냄새와 묘한 향신료 향이 약간 섞여 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었지만 타바론의 세레니티처럼 뭐 하나 튀지 않고 잘 어우러져 있어서 밸런스가 좋습니다. 이름이 마운틴 허브라길래 피톤치드 분위기의 산뜻함이 강할 줄 알았는데 신선하면서도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차였습니다. 소화제용으론 별로였어요.

인퓨전/기타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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