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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류/보이차 3

52 teas - Mayan chocolate puerh (52 티즈 - 마야 초콜릿 푸얼)

52 teas Mayan chocolate puerh 서양 브랜드에서 블렌딩 용으로 사용하는 꾸릿한 푸얼 향이 나는데 가향이 정말 적절하게 이 푸얼 향을 덮어줍니다. 바닐라 아몬드 향과 케이엔 페퍼가 섞인 스파이스한 초콜릿 향이 너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찻물에선 푸얼 고유의 향이 좀 더 진해집니다. 약간 쫄면향(...)같은 꾸릿한 푸얼향 뒤로 초콜릿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푸얼과 초코향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푸얼향에 비해 초코향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Mayan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매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 맛이 푸얼과 꽤 잘 어울립니다. 초코향이 아쉽긴 하지만 입에선 그런대로 mayan chocolate 다운 맛이 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푸얼을 선호하는..

Rishi - Vanilla mint chai (리쉬 - 바닐라 민트 차이)

작성시기 : 2015년 Rishi Vanilla mint chai 건엽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민트향이 느껴집니다. 캔디케인이 떠오르는 향 너머로 고소한 냄새도 살짝 느껴지지만 보이차 베이스라 그런지 말라서 버석거리는 배양토 냄새도 살짝 올라옵니다. (여기서 왜 우리집 화분 냄새가??) 리쉬의 권장법인 로얄밀크티 방식으로 만들어 마시기로 했습니다. 물과 우유는 1:1 비율이고 완성된 찻물은 300ml 정도 나옵니다. 설탕은 일단 넣지 않았습니다. 리쉬의 마살라 차이에 비해 수색이 굉장히 붉은 편입니다. 보통 밀크티에 다홍색 물감을 푼 것 같은 수색입니다. 색도 오묘했지만 찻물 향은 더 오묘합니다. 민트의 꿉꿉한 향과 보이차 향이 섞이면서 무언가 구리구리하고 약재스러운 향이 납니다. 마살라 차이와는 완전히 ..

Rishi - Pu-erh Bordeaux (리쉬 - 푸얼 보르도)

작성시기 : 2015년 Rishi Pu-erh Bordeaux 건엽에선 약간 상큼한 향이 올라옵니다. 보이차의 꾸린내(....) 같은 게 좀 중화되어서 비교적 무난한(=홍차향과 비슷한) 차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보이차 특의 꾸린내(....)는 없었지만 묘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순간적으로 시큼비릿한 향이 올라와서 생콩을 갈았을 때 나는 냄새처럼 느껴졌습니다. 생콩 비지의 비린내 공격에 정신이 아찔해졌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향을 맡아보니 여전히 좀 미묘하긴 하지만 생콩을 간 듯한 비릿한 향은 좀 날라가고 이제 막 불에 콩비지를 올려놓고 끓이는 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심하게 비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소한 향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조리 중인 콩비지 같은 향이랄까요? 특이한 건 비지 속에 뭔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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