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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26

TWG - Vanilla bourbon tea (티더블유지 - 바닐라 버번, 바닐라 부르봉, 바닐라 봉봉)

작성시기 : 2024년TWG Vanilla bourbon tea, TB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납니다. 느끼함 없이 깔끔합니다. 바닐라 크림이 아닌 바닐라 설탕 느낌입니다. 1TB, 250ml, 3분, 여전히 가벼운 바닐라 향이긴 하지만 마른 티백일 때 보단 조금 농후해져서 바닐라 설탕에 크림을 올린듯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바닐라 향 뒤로 쌉쌀하고 싸한 나무 향기가 올라옵니다. TWG 측 설명으로 몰티함이라는데 글쎄요...... 제겐 아름다운 가향을 훼방 놓는 루이보스의 날카롭고 꾸릿한 향으로 느껴집니다. 좀 과장해서 malt 말고 pungent 하게 느껴집니다.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거센 향 때문인지 차트라뮤 건엽 냄새와 비슷한 분위기가 살짝 있습니다. 물론 베이스가 완전히 다르고 가향의 강도..

인퓨전/기타 2025.03.30

TWG - Midnight hour tea (티더블유지 - 미드나잇 아워)

작성시기 : 2024년TWG Midnight hour tea, TB 가향 디카페인 홍차입니다. 망고 혹은 파파야가 떠오르는 부드럽고 달콤한 열대과일 냄새를 중심으로 구아바 같은 풋풋함과 상큼함이 아주 약간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정체 모를 미끄덩한 향기로움이 과일향기에 살짝 얽혀 있습니다. 달콤한 열대 과일향 가향이지만 생과일보단 핸드크림(...)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1TB, 250ml, 3분, 찻물향은 좀 더 생기가 돌긴 하지만 마른 티백에서 나던 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선한 향기가 더해지긴 했지만 과즙팡팡 생과일 느낌은 아닙니다. 마른 티백이 핸드크림이었다면 찻물은 립글로스(...) 느낌 정도랄까요. 그래도 가향이 여리고 은근한 탓에 향수를 들이키는 듯한 느낌은 피했습니다. 향은 나쁘지 않..

홍차/가향 2025.03.30

TWG - Black chai (티더블유지 - 블랙 차이)

작성시기 : 2024년TWG Black chai, TB 정향 냄새가 가장 강하게 올라옵니다. 몹시 시원하고 향기로운 향이지만 달콤한 향이 많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흡사 향긋한 콜라 냄새 같기도 합니다. 1TB, 250ml, 3분, 달콤시원 향기로운 향에서 살짝 맵싸함이 도는 따듯하고 향기로운 향기로 바뀌었습니다. 매큼한 생강과 달콤한 시나몬 향이 정향을 조금 눌러주면서 달콤따뜻한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살짝 달라졌지만 그래도 정향의 향기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향긋이가 유비 형님으로 있는 매콤달콤향긋 삼국지 차이입니다. 향신료 잔치지만 향의 강도는 마일드한 편입니다.  인도엽 혹은 인도엽+중국엽 블렌딩으로 추정하는 낙엽같은 분위기가 나는 맑고 또렷한 베이스입니다. 생강에서 올라오는 ..

홍차/가향 2025.03.30

TWG - Jasmine queen tea (티더블유지 - 자스민 퀸 티)

작성시기 : 2024년TWG Jasmine queen tea, TB 은근한 재스민 향이 납니다. 특별히 뛰어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밑바닥에 깔려 있는 텁텁한 차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약간 불안합니다. 1TB, 250ml, 3분, 재스민 향이 매우 은근합니다. 좋은 찻잎에서 나는 꽃향기를 모사하려고 했나 싶을 정도로 은은합니다. 하지만 맛이 그저 그래서 은근한 향을 입혔음에도 화차라는 티가 팍팍 납니다. 그래도 베이스로 쓴 녹차는 TWG의 가향 녹차 디폴트 베이스보단 나은편입니다. 미묘한 감칠맛과 밀키함 그리고 구수한 맛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맹합니다. 풋맛이 아주 약하게 있긴 하지만 재스민 향으로 잘 덮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차는 베이스가 좀 딸려도 꽃향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좋아야 한다고..

녹차/가향 2025.03.28

TWG - Paris Singapore tea (티더블유지 - 파리 싱가포르 티)

작성시기 : 2024년TWG Paris Singapore tea, TB 부드럽고 달콤향긋한 체리향이 납니다. 마라스키노 체리에 바닐라 크림을 얹고 장미 꽃잎을 뿌린듯한 기분 좋은 냄새가 납니다. 체리향에서 묻어 나는 꽃향기는 플라워리한 향 중심이긴 하지만 머스크+스파이시 계열의 향이 살짝 묻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오설록의 동백 시리즈에서 나는 향기 중에서 꽃향기만 뽑아다 섞어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설록처럼 새콤달콤하고 발랄한 느낌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체리가향에 비해 플라워리함과 부드러움, 포근함이 상당한 편입니다. 1TB, 250ml, 3분, 찻물에선 보송보송한 꽃향이 좀 더 본격적으로 올라옵니다. 마라스키노 체리를 여러겹의 꽃잎으로 감싼듯한 우아하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이 가득합니다. 꽃다발..

녹차/가향 2025.03.28

TWG - Imperial oolong (티더블유지 - 임페리얼 우롱)

작성시기 : 2024년 TWG Imperial oolong 건엽에선 매캐한 향 + 건나물 냄새 + 약간 달달한 향이 납니다. 찻물에선 구운향과 단내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향은 제법 나는 편인데 맛은 시큼하고 밍밍합니다. 맛은 밍밍해도 속이 쓰린걸 보니 카페인은 빵빵한 거 같습니다. 투박한데 날카롭습니다. 발효도 높은 우롱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데 내포성이 똥망이라 마실수록 속만 쓰립니다. 달짝한 향과 약간의 시큼한 맛, TWG는 이걸 과일풍미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은데 약도 적당히 팔아야죠. 그랜드 팬시 우롱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50g, 24S$) 그러려니 하는 거지 절대적인 가격으로 따지자면 진짜 별로입니다. 그랜드 팬시 우롱은 '보관상태가 괜찮았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TWG - Grand oolong fancy (티더블유지 - 그랜드 우롱 팬시)

작성시기 : 2024년 TWG Grand oolong fancy 건엽에선 달짝한 향이 올라옵니다. 달짝한 향 중심으로 고소한 향이 약간 있습니다. 향이 전체적으로 약한 편이에요. 자두향 같은 냄새가 날랑말랑한 분위기만 살짝 잡을랑말랑하... 아니 그냥 시큼하고 날카로운 냄새만 나다 끝납니다.(링크 걸어놓은 녀석과 비교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함, 당연히 TWG가 참패임) 자두향? 꽃향? 그런 거 안 납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건엽이 자잘해서 개완으로 마시기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찻물에선 향이 진해집니다. 하지만 팬시하다고 하기엔 부족한 향입니다. 꿀향기를 닮은 달콤한 냄새 중심으로 고소하고 달짝한 우롱향이 섞여 있습니다. 향이 강하다거나 호화롭진 않습니다. 맛도 설탕물 같은 달짝하고 ..

TWG - Geisha blossom (티더블유지 - 게이샤 블라썸)

작성시기 : 2018년 TWG Geisha blossom 살구, 복숭아 같은 부드러운 과일에 패션후르츠와 망고를 살짝 더한듯한 향이 납니다. 부드러운 달콤함에 엑조틱한 느낌을 쬐끔 곁들인듯한 분위기의 가향입니다. 베이스로 쓰인 녹차는 서양 브랜드들의 가향 녹차 베이스보단 아주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맹맛이 아닌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비리고 날카로운 데다 끝 맛이 텁텁합니다. 한중일 삼국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향 녹차(혹은 화차花茶)에 맞춰진 제 입맛엔 영 별로입니다. 철저하게 제 취향에만 맞춰서 평을 하자면 '낭만적인 이름에 비해 가지고 있는게 없는 가향 녹차'지만 그냥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연하게 우려서 즐기기엔 좋은 가향 녹차'정도로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2.12.06

TWG - Golden earl grey (티더블유지 - 골든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9년 TWG Golden earl grey 시원하고 남성적인 계열의 얼그레이지만 베이스가 달아서 그런지 리치 꽃꿀 같은 프루티+플라워리한 상쾌한 달콤함이 같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는 TWG 치고는 매우 깊습니다. 끝이 좀 쓰긴 하지만 맹탕보단 뭐라도 맛이 나는 게(...) 훨씬 낫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긴 힘듭니다. 프렌치얼이나 그냥 얼에 비해 좋긴 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비싸기에 대놓고 좋다고 하긴 좀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자가 음용 목적으로 사기엔 가성비가 좀 별로지만 골든팁이 상당히 호사스러워 보이는지라 선물용으론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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