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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21

TWG - Imperial oolong (티더블유지 - 임페리얼 우롱)

작성시기 : 2024년 TWG Imperial oolong 건엽에선 매캐한 향 + 건나물 냄새 + 약간 달달한 향이 납니다. 찻물에선 구운향과 단내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향은 제법 나는 편인데 맛은 시큼하고 밍밍합니다. 맛은 밍밍해도 속이 쓰린걸 보니 카페인은 빵빵한 거 같습니다. 투박한데 날카롭습니다. 발효도 높은 우롱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데 내포성이 똥망이라 마실수록 속만 쓰립니다. 달짝한 향과 약간의 시큼한 맛, TWG는 이걸 과일풍미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은데 약도 적당히 팔아야죠. 그랜드 팬시 우롱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50g, 24S$) 그러려니 하는 거지 절대적인 가격으로 따지자면 진짜 별로입니다. 그랜드 팬시 우롱은 '보관상태가 괜찮았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TWG - Grand oolong fancy (티더블유지 - 그랜드 우롱 팬시)

작성시기 : 2024년 TWG Grand oolong fancy 건엽에선 달짝한 향이 올라옵니다. 달짝한 향 중심으로 고소한 향이 약간 있습니다. 향이 전체적으로 약한 편이에요. 자두향 같은 냄새가 날랑말랑한 분위기만 살짝 잡을랑말랑하... 아니 그냥 시큼하고 날카로운 냄새만 나다 끝납니다.(링크 걸어놓은 녀석과 비교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함, 당연히 TWG가 참패임) 자두향? 꽃향? 그런 거 안 납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건엽이 자잘해서 개완으로 마시기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찻물에선 향이 진해집니다. 하지만 팬시하다고 하기엔 부족한 향입니다. 꿀향기를 닮은 달콤한 냄새 중심으로 고소하고 달짝한 우롱향이 섞여 있습니다. 향이 강하다거나 호화롭진 않습니다. 맛도 설탕물 같은 달짝하고 ..

TWG - Geisha blossom (티더블유지 - 게이샤 블라썸)

작성시기 : 2018년 TWG Geisha blossom 살구, 복숭아 같은 부드러운 과일에 패션후르츠와 망고를 살짝 더한듯한 향이 납니다. 부드러운 달콤함에 엑조틱한 느낌을 쬐끔 곁들인듯한 분위기의 가향입니다. 베이스로 쓰인 녹차는 서양 브랜드들의 가향 녹차 베이스보단 아주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맹맛이 아닌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비리고 날카로운 데다 끝 맛이 텁텁합니다. 한중일 삼국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향 녹차(혹은 화차花茶)에 맞춰진 제 입맛엔 영 별로입니다. 철저하게 제 취향에만 맞춰서 평을 하자면 '낭만적인 이름에 비해 가지고 있는게 없는 가향 녹차'지만 그냥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연하게 우려서 즐기기엔 좋은 가향 녹차'정도로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2.12.06

TWG - Golden earl grey (티더블유지 - 골든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9년 TWG Golden earl grey 시원하고 남성적인 계열의 얼그레이지만 베이스가 달아서 그런지 리치 꽃꿀 같은 프루티+플라워리한 상쾌한 달콤함이 같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는 TWG 치고는 매우 깊습니다. 끝이 좀 쓰긴 하지만 맹탕보단 뭐라도 맛이 나는 게(...) 훨씬 낫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긴 힘듭니다. 프렌치얼이나 그냥 얼에 비해 좋긴 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비싸기에 대놓고 좋다고 하긴 좀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자가 음용 목적으로 사기엔 가성비가 좀 별로지만 골든팁이 상당히 호사스러워 보이는지라 선물용으론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0.21

TWG - Timeless tea (티더블유지 - 타임리스)

작성시기 : 2017년 TWG Timeless tea 딸기+라즈베리 시럽약에 가루약을 섞은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새콤달콤한 과일향에 파우더리한 꽃향이 더해져서 이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려내고 나면 바닐라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향이 더해지면서 약 같은 기운이 사그라듭니다. 요거트 코팅을 한 당절임 라즈베리 같은 느낌의 차입니다. 베이스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아주아주 약간 새콤함이 있다는 것 빼곤 그냥 맹탕 베이스라서 향 나는 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홍차/가향 2022.10.21

TWG - Organic sencha (티더블유지 - 유기농 센차)

작성시기 : 2016년 TWG Organic sencha, TB 별 기대없이 우렸습니다. 그냥 센차와 유기농 센차 간에 무슨 차이가 있나 궁금하긴 했지만 1년 전에 마셨던 센차 맛이 기억이 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 썼던 시음기를 뒤져보니 '살짝 망개떡 느낌이 돌았지만 이내 평범한 센차로 변했다. 마트표보단 확실히 맛나고 괜찮다. 하지만 내 취향엔 잘 안 맞는다.'라고 써놨더라고요. 지금 마시고 있는 유기농 센차는 '별로 맛이 없다.'란 결론이 나옵니다. 1년전 잠시나마 만났던 망개떡 님은 오지 않으셨고 뭔가 더 풀내 나고 비릿한 느낌이 듭니다. 축축한 해조류의 우마미가 느껴지는 맛이랄지, 끝부분에 구수함과 감칠맛이 터지기는 하는데 초반부가 너무 비리고 거칩니다. 그냥 센차는 그다지 민감한..

TWG - Moonfruit black tea (티더블유지 - 문후르츠 블랙티)

작성시기 : 2016년 TWG Moonfruit black tea, TB 이국적인 달콤한 향기를 가진 차로, 딸기+구아바 향과 함께 시원스러운 라벤더 향이 조금 느껴집니다. 우리고 나면 단내 못지않게 정로환 계열의 훈연 향과 시원한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단내가 주도권을 잡습니다. 살짝 새콤하게 변한 단향 뒤로 훈연 향이 감도는 새콤시원한 차 맛이 느껴집니다. 높은 온도에서 우릴수록 새콤함이 두드러지는 차이니 부드러운 달콤함을 즐기고 싶다면 온도를 확 낮춰서 우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튀긴 해도 높은 온도로 우리는 게 더 입에 맞았습니다.

홍차/가향 2022.10.21

TWG - Grand wedding (티더블유지 - 그랜드 웨딩)

작성시기 : 2018년 TWG Grand wedding 얼핏 보면 같은 브랜드의 알폰소 망고랑 비슷하지만 이 쪽이 더 달고 새콤하면서 크리미한 향이 납니다. 망고에 복숭아, 스네이크 프룻을 섞어서 퓨레를 만든 후 생크림을 조금 섞어서 졸여낸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매력적이지만 차는 맹맛입니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맹탕입니다. 대체적으로 제 입에 TWG는 싱거운 편이기 때문에 물 양을 조절해서 마셨는데도 이 차는 좀 심하게 맹맛입니다. 식을수록 '맛'이 조금씩 나긴 하지만 특유의 깔깔한 맛이 휘몰아칩니다. 향은 무지무지 달달한데 맛은 시큼씁쓸텁텁한지라 향과 맛의 괴리감이 엄청나며 밸런스도 안 맞습니다. 결혼이란게 겉으로 보기엔 달콤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

홍차/가향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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