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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65

Lupicia - Rosso amore (루피시아 - 로쏘 아모르, 로쏘 아모레)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Rosso amore  루피시아 히로시마 한정 로쏘 아모르(로쏘 아모레)입니다.  베리가 약간 섞인 체리 필링을 듬뿍 얹은 타르트 같은 향이 납니다. 체리 필링 파트는 아세로라와 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콤달짝향긋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통통 튀는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과일이 아니라 베이커리 가향이란 느낌, 밀크 쿠키 냄새 같은 달짝 고소한 향이 베이커리 느낌을 내는데 한몫합니다.  5g, 300ml, 2분 15초, 베트남엽의 꾸리꾸리한 향이 치고 나옵니다. 욕이 나오기 직전 가향과 인도엽이 사태를 수습하러 나섭니다. 체리베리+사쿠람보 가향과 축축한 낙엽 느낌의 달큰한 인도엽 향기 덕분에 망작은 면했습니다. 허나 명작은 아니..

홍차/가향 2025.05.04

Lupicia - Hanagasa (루피시아 - 하나가사)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Hanagasa   루피시아 야마가타 한정 하나가사입니다. 은은한 사쿠람보 향이 올라옵니다. 사쿠람보의 통통 튀는 새콤달콤함이 있긴 하지만 매우 온순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에서 훈훈한 비주얼의 아가씨로 성장한듯한 모양새랄까요. 건엽 비주얼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홍차와 루이보스, 홍화로 연출한 화려한 블렌딩이 인상적입니다.5g, 300ml, 2분 45초, 사쿠람보 향이 가득하지만 사쿠람보 홍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상쾌함을 덜어내고 달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달까요. 홍차와 루이보스에서 올라오는 단내가 달고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가향이 주도권을 쥐고 홍차와 루이보스를 지휘하며 맛군단을..

홍차/기타 2025.05.04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 - 애플티, 사과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의 사과 홍차입니다. 매우 달디단 부사 냄새에 싱그러운 꽃향기를 닮은 사과향이 살짝 섞여 있습니다. 향기롭긴 하지만 달콤한 향이 좀 더 돋보입니다. 달긴 해도 주스 느낌보단 생과일 부사 같은 느낌이 좀 더 납니다. 3g, 300ml, 2분, 가향은 기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살짝 새콤한 향이 더해진 정도입니다. 찻잎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깔깔하고 씁쓸한 향이 때문에 사과 꼭지나 사과나무껍질 같은 분위기가 조금 더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달콤한 사과향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코로는 부사, 입에선 엔비 사과가 떠오르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기를 뽐냅니다. 전반적으로 생기 있는 달콤함이 가득한 부사 느낌이지만 마지막쯤 치고 나오는 약간의 ..

홍차/가향 2025.04.27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マスカット紅茶 (교토 셀렉트 숍 - 머스캣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マスカット紅茶교토 셀렉트 숍의 머스캣 홍차입니다. 달콤쥬시한 청포도 냄새가 팡팡 올라옵니다. 매우 달콤하지만 백도 홍차와는 다르게 사탕 느낌이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사탕보단 포도가 뭉그러진듯한 톡 쏘는 향긋달콤한 단내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베이스의 산뜻하면서도 살짝 매큼한 풀향과 달달한 머스캣 향이 섞이면서 과즙이 넘치는 향기롭고 싱그러운 생과일 느낌이 제대로 납니다. 5g, 450ml, 2분 30초, 찻물에선 달콤한 머스캣 가향, 찻잎에선 포도껍질을 쌓아놓은 듯한 약간의 풋내섞인 달콤함이 흐릅니다. 머스캣 가향과 산뜻한 차향이 만나면서 찰나이긴 하지만 상당한 플라워리함을 선사합니다. 고온으로 침출하되 가향과 차향이 균형 잡히며 머스캣으로 대동단결 하는 85..

홍차/가향 2025.04.27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ピーチ白桃紅茶 (교토 셀렉트 숍 - 피치 백도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ピーチ白桃紅茶 교토 셀렉트 숍의 백도 ㄹ홍차입니다. 가향이 여린 편입니다. 통조림을 따는 순간 맡을 수 있는 달달하면서도 살짝 구릿한 향이 나나 싶더니 이내 복숭아 껍질을 까는듯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밀키한 느낌이 아주 약간 섞여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라 밀키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3g, 300ml, 1분 45초, 자두맛 사탕같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향이 워낙 달달한지라 생과일보단 사탕이 더 떠오릅니다. 꿀에서 나는 꼬릿한 향내만 뽑아온 듯한 냄새가 살짝 섞여 있어서 뭉개지기 직전의 물러터진 복숭아 같은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마셔보면 개운함과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단맛보단 시원한 맛이 커서 즙이 쭉 나오는 복숭아 과육을 베어 무는듯한 ..

홍차/가향 2025.04.27

Ronnefeldt - Unschuldsengel (로네펠트 - 언슐츠엥일, 이노센트 엔젤, Ronnefeldt - Innocent angel)

작성시기 : 2020년Ronnefeldt Unschuldsengel  새큼한 코코아 냄새가 납니다. 디카페인 홍차라서 맛이 엄청 연합니다. 디카페인이 노맛인 건 만국 공통이지만 부재료가 풍성한 편이라 부재료에서 나오는 맛으로 그나마 마실만 했습니다. 하지만 커런트(or 건포도?)에서 나는 신맛이 코코아 맛보다 강한 편인지라 취향에 안 맞는다면 노맛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홍차/가향 2025.04.18

Typhoo - English breakfast (타이푸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24년TyphooEnglish breakfast, TB 마른 티백에선 달콤한 향이 순간적으로 튀어나오지만 이내 잠잠해집니다. 쌉쌀한 풀내를 중심으로 꼬릿한 달콤함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담뱃잎 같은 느낌도 살짝 있긴 하지만 달콤함과 몰트함으로 잘 덮어놨습니다. 미미하지만 비릿한 감칠맛이 나는 다시마를 닮은 냄새가 살짝 나는 것이 독특합니다. 종이 필터 냄새가 있는 편이지만 차향이 필터 냄새를 뚫고 나오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어 보입니다. 티꽁없는 벌크타입 티백이지만 은박 포장에 싸여 있어서 보관 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2TB, 400ml, 4분, 오호라 요놈 보게,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몰티함과 신선한 풀향이 함께 몰아치면서 향기로움과 개운함을 선사합니다. 달콤함..

홍차/블렌디드 2025.04.10

Tarra - First date (타라 - 퍼스트 데이트)

작성시기 : 2017년TarraFirst date, TB 상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하면서 동서식품으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았습니다. 우바랑 아쌈 블렌딩인 줄 알았는데 캔디랑 아쌈 블렌딩이더라고요..... (저질 미각 인증) 향긋하고 싱그럽고 달콤한 것이 스리랑카엽과 인도엽의 장점만 쏙쏙 뽑아서 만든 맛난 블렌디드 홍차입니다. 제일 처음 느껴지는 건 단맛이고 그 뒤를 이어 구수한 맛과 약간의 싱그러움이 딸려옵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무게감으로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과장 좀 보태서 포트넘 메이슨의 클래식 스타일 블렌디드 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5.04.06

Tarra - Mystic darjeeling (타라 - 미스틱 다즐링)

작성시기 : 2017년TarraMystic darjeeling, TB 상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하면서 동서식품으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았습니다. 동서식품에겐 미안하지만 고오오오급 다즐링이라곤 입이 찢어져도 말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파는 만원 이하 + 구하기 쉬운 다즐링 중에선 제일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부하는 거 아니고 진심으로 그렇습니다.  타라가 추구하는 막 우려도 맛있고 순한 여린잎 홍차라는 콘셉트를 온전히 느껴보기 위해 진짜 막 우렸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다즐링입니다. 풀향이 좀 거칠긴 하지만 달콤하고 구수한 맛에 아주아주 살짝 맵싸한 맛이 느껴집니다. FF에서 SF로 넘어갈 때쯤 혹은 SF초반에 고급품을 만들고 남은 잎들을 끌어모아다 후다닥 만든듯한 느낌이지만 온몸으로 '나는 ..

Tarra - Velvety coco (타라 - 벨베티 코코)

작성시기 : 2017년TarraVelvety coco, TB상품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하면서 동서식품으로부터 무료 제품을 받았습니다. 코코넛, 초코, 바닐라를 섞은 가향 같은데 제가 싫어하는 그리시한 바닐린 느낌이 낭낭하게 올라와서 마음에 안 듭니다. 스트레이트는 향이 너무 마음에 안 들고 밀크티로 마시기엔 베이스가 너무 가볍고 풋내가 올라와서 별로입니다. 타라 다섯 형제 중 제일 잘난 애는 프레시 딜라잇, 미스틱 다즐링, 퍼스트 데이트는 평균 이상은 가고, 로맨틱 위시는 나쁘진 않은데 좀 기복이 있는 녀석, 확신의 못난이는 벨베티 코코입니다.

홍차/가향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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