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향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 - 애플티, 사과 홍차)

조이드 2025. 4. 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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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3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의 사과 홍차입니다.

 

매우 달디단 부사 냄새에 싱그러운 꽃향기를 닮은 사과향이 살짝 섞여 있습니다. 향기롭긴 하지만 달콤한 향이 좀 더 돋보입니다. 달긴 해도 주스 느낌보단 생과일 부사 같은 느낌이 좀 더 납니다.

 

3g, 300ml, 2분, 가향은 기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살짝 새콤한 향이 더해진 정도입니다. 찻잎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깔깔하고 씁쓸한 향이 때문에 사과 꼭지나 사과나무껍질 같은 분위기가 조금 더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달콤한 사과향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코로는 부사, 입에선 엔비 사과가 떠오르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기를 뽐냅니다. 전반적으로 생기 있는 달콤함이 가득한 부사 느낌이지만 마지막쯤 치고 나오는 약간의 싱그러운 향긋함이 엔비 사과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과향 홍차는 현실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녀석의 경우 현실적인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 베이스는 잘 익은 사과를 잔뜩 달고 있는 거대한 고목 같은 분위기지만 베이스 맛이 아주 크게 도드라진 않습니다. 나무껍질 같은 향과 맛이 다소 있지만 기본적으론 여리고 순한 베이스입니다. 사과 열매에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주고 달콤함과 시원함을 살짝 더해주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기본적으론 마일드한 단맛과 시원한 맛을 가진 괜찮은 베이스입니다. 다만 머스캣에선 포도껍질, 복숭아에선 씨앗, 사과에선 나무줄기로 느껴지는 다소 깔깔한 맛이 있습니다.(셋 다 동일 베이스로 추정 중, 아님 말고ㅋㅋ) 루피시아의 베트남엽처럼 불쾌하게 다가오는 맛이 아닌, 리얼리티를 살리는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방치플 냉침에선 잡맛을 많이 올라오게 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핫티나 급랭 아이스티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