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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향 363

Basilur - Winter gift ceylon tea (베질루르 - 윈터 기프트 실론티)

작성시기 : 2018년BasilurWinter gift ceylon tea 베질루르 겨울 한정입니다. 틴 디자인은 아일랜드 오브 티 시리즈랑 똑같은데 내용물은 퓨어 실론티가 아닌 가향 실론 홍차입니다. 베르가뭇 향이 들어갔다는데 베이스 덕분인지 베르가뭇보단 초콜릿스러운 향이 훅 하고 올라옵니다. 찻물에서도 가향보단 진한 홍차향이 더 돋보이는 편입니다. 저지대 실론으로 추정하는 초콜릿스럽고 벨베티한 맛인데 시원스러움도 품고 있습니다. 가향은 은은한 달콤함 정도를 보여주는 정도로 그닥 강하지 않습니다. 맛나긴 하지만 틴을 모으는 타입이 아닌지라 카톤 버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틴... 그거 그냥 돈 주고 추가로 사는 쓰레기라고 생각함, 알루미늄 지퍼백 밀봉 포장이 최고.)

홍차/가향 2024.12.02

Basilur - Magic nights (베질루르 - 매직 나이트, 매직 나이츠)

작성시기 : 2018년BasilurMagic nights 베질루르의 오리엔탈 컬렉션 매직 나이트 카톤 버전입니다.(리필 버전이라고도 함) 종이 상자 안에 알루미늄 지퍼백으로 포장된 찻잎이 들어 있습니다. 틴을 모으는 게 아니라면 카톤 버전을 사는 게 가격적인 측면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티백 버전은 편하긴 하지만 맛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적으론 티백보단 잎차, 특히 카톤 버전을 선호합니다. 단점이라면 국내에선 사기 힘들다는 거....? 아무튼, 파인애플과 딸기를 선두로 한 연한 꽃향기가 납니다. 베티나르디의 포레스트 후르츠와 비슷한 느낌이 살짝 있긴 하지만 훨씬 우아한 향기인데다 과일향도 좀 더 복합적이고 베이스의 잡맛도 훨씬 덜합니다. 훨씬 조화롭고 훨씬 맛있습니다. 가향 홍차를 즐기는 사람이..

홍차/가향 2024.11.29

Comptoir Français du Thé - Thé de noël l'étoile du 25 (꽁뜨와 프랑세 뒤떼 - 크리스마스 티, Christmas tea the star of the 25th)

작성시기 : 2018년Comptoir Français du Thé Thé de noël l'étoile du 25, TB  꽁뜨와 프랑세 뒤떼의 크리스마스 홍차입니다. 영문명은 Christmas tea the star of the 25th입니다. 체리와 아몬드 향이 나는 가향 홍차입니다. 우아함의 끝을 보여주던 베질루르의 러브스토리 2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아몬드 향이 납니다. raw 아몬드의 풋내와 고소함이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콤달콤한 체리향이 강하다 보니 우아하다기보단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풍선껌 같은 느낌도 좀 있고요. 그래도 상당히 좋은 향이고 기분 좋은 상쾌함도 갖추고 있어서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향신료 파티가 열리는 크리스마스 홍차가 질리신 분들에게 기분 전환용으로 추..

홍차/가향 2024.11.26

Comptoir Français du Thé - Violette mon amour (꽁뜨와 프랑세 뒤떼 - 바이올렛 마이 러브, Violet my love)

작성시기 : 2017년Comptoir Français du ThéViolette mon amour, TB  꽁뜨와 프랑세 뒤떼의 바이올렛 가향 홍차입니다. 이름답게 바이올렛 향이 무지 강합니다. 쿠스미의 바이올렛도 꽃내와 분내가 강한 편이지만 그건 그래도 우아한 맛이라도 있죠. 얘는 좀 방향제 같은 분위기인지라 우아함도 없고 자연스러움도 없습니다. 베이스가 후달려서 그런 건지 가향 기술이 부족한 건지 고상하다기보단 싼마이틱한 분내가 가득합니다. 화장품 냄새가 뿜뿜하는 가향 홍차도 그럭저럭 잘 마시는 편이지만 얘는 좀 힘들었습니다. 오설록의 제주 난꽃향 그린티처럼 핸드 크림를 마시는 것 같은 경험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4.11.26

Comptoir Français du Thé - Thé de l’hiver (꽁뜨와 프랑세 뒤떼 - 윈터 티, Winter tea)

작성시기 : 2017년Comptoir Français du ThéThé de l’hiver, TB 꽁뜨와 프랑세 뒤떼의 겨울 콘셉트 가향차입니다. 크리미하면서도 살짝 새콤한 초콜릿 향이 감돕니다. 덕분에 마스카포네 치즈가 아닌 크림치즈로 만든 티라미수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찻물에선 티라미수 향 보단 태운 헤이즐넛 커피를 닮은 향이 더 돋보입니다. 건엽에서 느껴지던 크림치즈 티라미수 향이 아예 죽은 건 아닌지라 헤이즐넛 커피맛 초콜릿으로 두껍게 코팅한 티라미수 맛 가나슈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중간에 토피 시럽이 깨알같이 끼어 있는 느낌) 같은 브랜드의 여름차에 비해 베이스는 좀 부족합니다. 겨울 콘셉트에 맞게 뭔가 깊고 강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 같긴 한데 맛이 진하다기보단 텁텁한 편입니다.  연한..

홍차/가향 2024.11.23

Janat - Strawberry (자넷 - 스트로베리, 딸기 홍차)

작성시기 : 2016년JanatStrawberry, TB  마른 티백에선 달콤한 딸기퓌레 향이 납니다. 새콤함이 거의 없는 가볍고 달콤한 딸기향입니다. 찻물에서도 단내가 가득한 딸기향이 올라옵니다. 온몸으로 딸기딸기 달콤달콤함을 어필하는 아가씨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맛도 상당히 달콤한 편입니다. 차 맛은 밍밍한 편이지만 가향 때문인지 엄청나게 달게 느껴집니다. 실론 혹은 실론+무언가(...) 베이스인 것 같은데 개운하고 시원한 맛보단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식을수록 풀내와 까칠한 맛이 스멀스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토록 스윗하고 슈가슈가한 아가씨였는데 이렇게 변해버리다뇨... 이쯤 되면 단순한 히스테리가 아닌 조울증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찻잔 예열을 빵빵하게 하..

홍차/가향 2024.11.15

Trader's Joe - Earl grey (트레이더스 조 -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7년Trader's JoeEarl grey, TB 맛없습니다. 좋게 말해서 earthy, 솔직하게 말해서 텁텁한 흙내가 납니다. 베르가뭇 가향은 아마드의 얼그레이와 비슷한 남성적인 쨍한 향입니다. 아이스로 마셨을 때 맛없는 얼그레이가 흔치 않은데 얘가 바로 그 흔치 않은 놈입니다. 설탕이랑 우유로 죽여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손이 안 가서 시도는 안 해봤습니다.

홍차/가향 2024.11.15

Lipton - Peach & tropical mango (립톤 - 피치 앤 트로피컬 망고)

작성시기 : 2018년LiptonPeach & tropical mango, TB  황도 통조림스러운 달짝한 복숭아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자두 사탕과 망고 사탕을 한꺼번에 먹는듯한 달콤새콤함이 퍼집니다. 향도 그렇고 맛도 가볍고 싱그러우면서 매끈한 베이스라 아이스티로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냉침의 경우엔 베이스의 맛이 충분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급랭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스클루시브 셀렉션이라는 멘트엔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요.

홍차/가향 2024.11.12

티젠 - 스위트 티 베리 (Teazen - Sweet tea berry)

작성시기 : 2016년티젠스위트 티 베리 건엽에선 달콤한 크림딸기 향이 올라옵니다. 크림향이 조금 느끼한 편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크림보다 새콤한 딸기향을 강조한 베티나르디의 스트로베리 크림과 다르게 티젠의 스위트 티 베리는 크림향과 딸기향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한 것 같습니다. 100도, 300ml, 3분, 찻물에선 달달한 딸기향이 올라옵니다. 크림향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과일이나 사탕보단 초콜릿이나 캐러멜 분위기가 나는 크림딸기 향입니다. 맛은 달고 좀 느끼한 감이 있습니다. 달고 느끼한 맛이 지나간 뒤 수렴성이 살짝 도는 시원한 실론맛이 올라옵니다. 다만 텁텁함이 조금 있습니다. 딜마의 체리 아몬드도 뜨거울때부터 수렴성이 살살 올라오는 녀석이긴 하지만 딜마가 맑고 ..

홍차/가향 2024.11.12

Premier's - Strawberry (프리미어스 - 스트로베리, 딸기 홍차)

작성시기 : 2017년Premier'sStrawberry, TB 마른 티백에서는 은은한 딸기향이 느껴집니다. 새콤달콤보단 달콤에 무게를 둔 딸기향입니다. 사탕이라고 하기엔 무겁고 생과일 느낌도 아닌 그냥 그런 딸기향입니다. 1TB, 200ml, 2분, 찻물에선 딸기가 아닌 단내 정도만 올라옵니다. 가벼운 풀맛에 단향이 더해지니 순간적으로 변종 잉블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찰나의 순간일 뿐 전체를 보자면 재탕한 잉블 티백에 딸기향을 쬐끔 넣은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향도 맛도 가볍습니다. 순하다는 게 프리미어스의 장점이긴 하지만 그 순함이 저한텐 안 맞습니다. 인도산 찻잎이 가진 메리트를 잘 살리는 것도 아니고 저에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브랜드입니다. 순한 홍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

홍차/가향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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