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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기타 39

Lupicia - 焙じ茶 鬼の焙煎, (루피시아 - 호지차 오니노바이센, Lupicia - Houjicha oni no baisen)

작성시기 : 2024년 Lupicia 焙じ茶 鬼の焙煎 루피시아의 데일리용 일본차 라인으로 나오는 도깨비 구이(...) 호지차입니다. 고소한 향이 살짝 감돕니다. 참기름 같은 찐득한 향이 날랑말랑하는데 그런 고소함보단 구워서 느껴지는 고소한 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향이 아주 좋진 않지만 적어도 비리거나 풋향이 나진 않습니다. 9g, 450ml, 45초, 처음에만 이렇게 시간 지켜서 우리고 재탕 이후로는 그냥 편하게 우려 마십니다. 내포성은 보통입니다. 찻물에선 볶은깨를 닮은 고소한 향이 살짝 감돌지만 호지차 특유의 구수한 향이 훨씬 더 강한 편입니다. 달콤한 향도 적당히 올라오지만 달콤함보단 고소함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싱그러움은 거의 없는 편이고 맛도 향처럼 고소한 맛 중심입니다. 아주 순하고 맑습니..

녹차/기타 2024.03.27

がんこ茶家 - ほうじ茶 (간코차야 - 호지차, Gankochaya - Houjicha)

작성시기 : 2022년 がんこ茶家 ほうじ茶, TB 냉침용으로 구입한 간코차야의 호지차입니다. 개당 3g, 티꽁 없는 벌크 타입 티백 52개가 줄줄이 소시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정확한 구매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슈퍼에서 판매하는 상품인 만큼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냉침의 경우 물 1L에 티백 2개를 넣고 6시간 침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냉침하고 남은 티백에 뜨거운 물을 적당량 부어서 두 번 마실수도 있긴 한데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재탕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재탕은 첫 탕에 비해 풋내도 심한 편이고요. 호지차지만 여러 번 우려 마시는 용으론 별로입니다. 맛나게 한 번만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른 티백에선 살짝 비리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한 평범한 호지차 냄새가 납니다. 우리고 나면 살짝 ..

녹차/기타 2024.03.27

Choice - Mint green (초이스 - 민트 그린, 민트 녹차)

작성시기 : 2017년 Choice Mint green, TB 아주 깔끔하고 상쾌한 민트 녹차입니다. 페퍼민트+스피어 민트+레몬 그라스+녹차 블렌딩으로 적당히 달큰하면서 싱그러운 민트향이 돋보입니다. 아이스티용으로 구입했는데 초이스 특유의 종이맛도 전혀 없고 민트의 쿰쿰함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주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마드의 민트녹차보다 이게 몇배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유기농이라 가격이 1.5배이긴 하지만 5달러 전후의 가격대라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에서 고른다면 스미스티의 페즈를 추천합니다.) 서양 브랜드의 저가 민트 녹차 티백들이 가진 특유의 미끄덩하고 닝닝한 녹차맛이 안 나서 좋았습니다. + 제조한지 오래된 상품을 살 경우 종이맛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

녹차/기타 2024.03.23

三國屋善五郎 - 式部のかりがね (미쿠니야 젠고로 - 시키부의 카리가네, Mikuniya zengoro - Shikibu no karigane)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式部のかりがね, TB 미쿠니야 젠고로 복주머니 한정 시키부의 카리가네입니다. 인기가 좋았는지 온고잉 상품으로도 출시했더라고요. 시키부의 향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온 줄기만 모아서 만든 차입니다. 참고로 줄기를 볶아서 만든 호지차가 아닙니다. 상당히 산뜻한 향이 나면서 맛은 부드럽고 곡물스러운 고소한 맛이 납니다. 산뜻하고 플로랄한 향에 현미녹차와 센차의 중간쯤 걸친듯한 맛이 나는 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4.02.24

三國屋善五郎 - かりがねもち米玄米茶 (미쿠니야 젠고로 - 카리가네 찹쌀 현미녹차, Mikuniya zengoro - Karigane mochi genmai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かりがねもち米玄米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카리가네 찹쌀 현미녹차입니다. 번차(番茶) 대신 카리가네를 베이스로 쓰고 맵쌀 대신 찹쌀로 만든 현미를 블렌딩한 녀석입니다. 카리가네라 그런지 일반 겐마이차(=현미녹차) 보다 달고 크리미하게 넘어갑니다. 느끼한 건 아니고 고소하고 달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겐마이차에서 해조류 맛이 많이 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그런 해조류 맛+비린맛이 없어서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녹차/기타 2024.02.24

三國屋善五郎 - 加賀棒茶 (미쿠니야 젠고로 - 줄기 호지차, 카가보우차, Mikuniya zengoro - Kagabou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加賀棒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카가보우차입니다. 줄기만 모아서 볶아놓은 줄기 호지차입니다. 앞서 마셨던 시키부의 호지차가 워낙 맛났던지라 별 감흥이 없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감상일뿐 객관적으로 놓고 보자면 아주 맛난 녀석입니다. 줄기 호지차라 그런지 일반 호지차에 비해 훨씬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차/기타 2024.02.24

Mitsu tea - 호지차 (미츠티 -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Mitsu tea 호지차 얼핏 봐선 쿠키차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줄기가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가늘게 돌돌 말린 잎도 꽤 들어있는 편입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건엽에선 호지차 특유의 꼬순내가 많이 나지 않아 별 기대 없었는데 찻물에선 꼬순내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마셔보면 호지차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다가, 갑자기 다시마를 닮은 감칠맛 나는 센차맛이 조금 나다가, 구수한 겐마이차(우리나라 현미녹차와는 다른 그 맛!) 맛으로 끝납니다. 전체적인 틀은 분명 호지차인데 그 안에 녹차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녹차들의 제각기 다른 삶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느낌이 재미있는 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4.02.17

一保堂 - くきほうじ茶 (잇포도 - 쿠키 호지차, Ippodo - Kuki hojicha)

작성시기 : 2016년 一保堂 くきほうじ茶 잇포도의 쿠키 호지차입니다. 줄기만 모아서 볶아놓은걸 쿠키차(Kukicha, 茎茶)나 보차(Bōcha, 棒茶)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건엽에선 찐하게 볶은 보리차를 닮은 고소한 향이 납니다. 보리차 냄새와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고소한 냄새입니다. 찻물에선 고소구수한 향이 폴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맛을 보니 초반엔 보리차를 닮은 구수한 맛이 올라오지만 갈수록 곡물차와는 다른 고소함과 단맛 그리고 산뜻한 맛이 올라옵니다. 확실히 녹차는 녹차입니다. 볶았어도 여전히 녹차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구수한 맛에 얼핏 보이는 산뜻한 녹차의 흔적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차였습니다. 내포성이 좋아서 티필터에 담아 놓고 여러번 마시기에도 좋더..

녹차/기타 2024.02.13

伊藤久右衛門 -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 - 인스턴트 호지차, Itohkyuemon - Instant houjicha)

작성시기 : 2016년 伊藤久右衛門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의 인스턴트 호지차입니다. 가루녹차가 원두가루라면 요 상품은 인스턴트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백보다 간편해서 케이터링이나 숙박업체에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호지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의 인스턴트 분말 제품 수준이 높은 편이라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주요 성분이 호지차, 덱스트린, 비타민C라서 순수한 호지차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커피와 다르게 인스턴트 차는 제조 시 첨가물이 반드시 들어감) 포장을 뜯으면 아주 고운 입자의 가루들이 들어 있습니다. 가루에서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긴 하지만 가루의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물에 아주 잘 녹는 편으로 찻물에선 호지차의 향과 맛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들깨 같은 고소한..

녹차/기타 2024.02.13

천보다원 - 유자병차 (Cheon bo tea garden - Fermented yuzu tea)

작성시기 : 2016년 천보다원 유자병차 해괴하기 전엔 귤피에서 맡을 수 있는 페퍼리한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하지만 페퍼리한 향보단 달콤새콤한 향이 더 강한 편입니다. 해괴하는 내내 옆에서 누군가 유자즙을 뿌리는듯한 상쾌하고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유자피와 차의 비율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향과 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달콤은은한 차맛에 상큼한 유자의 맛과 향이 잘 조화된 차입니다.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페퍼리함이 입맛을 쫩쫩 당기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유자병차는 처음이라 어떠어떠하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그간 마셔봤던 차들로 상상 블렌딩을 해본다면, 오설록 제주홍차(종이맛 빼고) + mellow함이 강한 청심우롱 + 쟈드리 순수유자차 + 귤피차 눈꼽만큼 + 우마미 폭발하는 ..

녹차/기타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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