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녹차/기타 39

Choice - Twig kukicha (초이스 - 줄기 쿠키차, 줄기 쿠기차, 줄기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Twig kukicha, TB 권장 우림법대로 우렸습니다. (250ml, 4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 단미가 팡팡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번차에 비해서 확실히 부드럽고 순합니다. 고소한 호지차에 옅게 우린 녹차를 살짝 더한 느낌이랄까요? 일본 현지 브랜드가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꽤 마실만한 퀄리티의 쿠키차입니다.

녹차/기타 2022.05.11

Choice - Bancha hojicha (초이스 - 반차 호지차, 번차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Bancha hojicha, TB 권장 우림법대로 우렸습니다. (250ml, 2분) 같은 브랜드의 줄기차보다 훨씬 고소하고 진한 향이 납니다. 보리차에 들깨까지 볶아놓은 듯한 강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는 구수한 호지차 맛이긴 하지만 약간 거친 녹차맛이 묻어 나오는 편입니다. 맛이 진하지만 식어갈수록 비릿한 향이 퍼지기 때문에 뜨거울 때 호로록 마시거나 식사에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녹차/기타 2022.05.11

Lupicia - Houji fruits (루피시아 - 호지 후르츠)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Houji fruits 청포도와 청사과가 가볍게 훑고 지나간듯한 향을 품었습니다. 냉차로 소비하려고 샀는데 기대한 것보다 가향이 여린 편이라 급랭시 향이 많이 죽습니다. 핫티쪽은 향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편이지만 급랭은 향이 수면에 맺혀 있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호지차 냉침을 어려워해서 냉침은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냉침을 하면 향이 좀 더 잘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염을 앓고 있는 몹쓸 코로도 청포도와 청사과가 정확하게 감지될 만큼 솔직한 가향이지만 사과보단 청포도 쪽으로 치운 친 듯한 느낌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머스캣 우롱과 베이스만 다른 차라고 느껴질 정도로 머스캣 향이 돋보입니다. 베이스로 쓰인 호지차의 경우 비린맛은 없었지만 호지차 특유의 고소함이 조금 적어서..

녹차/기타 2022.05.11

Lupicia - Kokuto houjicha (Lupicia - 흑당 호치차, 코쿠토 호지차)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Kokuto houjicha 호지차에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자극하던 흑당이 섞였는데 어찌 맛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사탕수수는 대표적인 플랜테이션 작물로 흑당은 피와 땀, 착취의 역사가 담겨 있는 사연 많은 특산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오키나와 한정중 시콰사 우롱과 함께 가장 맛있게 마신 차입니다. 단향과 고소한 향이 매우 강한 차입니다. 줄기가 많이 섞인 호지차지만 적잖게 한 로스팅 덕분에 차 자체에선 단향보다 구운향이 더 많이 납니다. 하지만 달콤한 흑당 가향과 블렌딩에 쓰인 설탕 덕분에 고소하면서도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캐러멜에서 태운향을 빼고 향긋한 향을 살짝 입힌 듯한 달콤향긋함이 있습니다. 흑당의 풍미과 호지차의 조화가 매운 좋아서 스트레이트도 ..

녹차/기타 2022.05.04

Lupicia - Shampincha (루피시아 - 산핀차, 삼핀차)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hampinch 혼슈에선 센차나 겐마이차, 호지차 등을 흔하게 마시지만 오키나와에선 산핀차라고 불리는 자스민차를 흔하게 마십니다. 아마도 중개무역을 하던 오랜 역사와 사츠마 번의(현재의 규슈 가고시마 지역) 딱가리(.....)로 청나라와 교역을 하면서 중국의 화차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산핀차는 그냥 평범한 자스민 녹차일 뿐이지만 루피시아는 중국 녹차와 다즐링이 섞인 홍녹 베이스를 쓰고 자스민향에 리치향을 더하는 것으로 루피시아 버전 산핀차를 만들었습니다. 미끈하고 향수스러운 리치향과 꽃향 덕분에 BOH의 리치 앤 로즈스러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둘 사이엔 장미와 자스민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향수 같은 느낌과 진한 리치향 덕분에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

녹차/기타 2022.05.04

Numi - Savory tea, spinach chive (누미 - 채소차, 시금치 차이브)

작성시기 : 2015년  NumiSavory tea, spinach chive, TB 시큼하고 산뜻한 향이 납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dry desert lime이라는 차에서 나던 말린 라임향이 난다 싶더니 이 차에도 라임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라임향 외에 다른 음식들 향도 섞여있습니다. 샐러드 같은 향이 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볍고 산뜻한 샐러드가 아니라 향신채를 아끼지 않고 간도 팍팍해서 단독으로 먹기 힘든 샐러드 냄새가 납니다. 그러니까 레바논식 샐러드가(Lebanese Tabbouleh salad) 떠오르는 냄새였습니다. 피타브레드에 싸먹으면 간이 딱 맞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올리브 오일이나 토마토 향이 나는 건 아닙니다. 향은 시큼했지만 맛은 그렇지 않습니다. 채소차..

녹차/기타 2022.04.07

Numi - Savory tea, fennel spice (누미 - 채소차, 펜넬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5년  NumiSavory tea, fennel spice, TB 간을 세게 잡은 야채호빵 혹은 시장표 찐빵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다른 야채차들이 양식이었다면 이 차는 한식(혹은 분식)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차에 쓰인 블렌딩 재료들이(펜넬, 샐러리악, 딜) 가장 생소했는데 꽤나 친숙한 향이 느껴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베이스로 쓰인 디카페인 녹차는 그냥 색깔내기용듯 별 존재감이 없습니다. 누미의 디카페인 차가 워낙 맛이 없기에 기대도 안 하긴 했지만 직전에 마셨던 토마토 민트의 베이스인 디카페인 홍차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집니다. 기름기 없는 야채호빵 소를 먹고 바로 뜨거운 물을 마시는 듯한 맛이라 누미의 다른 야채차들에 비해서 순하고 친숙한 맛이었습니다. 신토불이 토종 입맛을 가..

녹차/기타 2022.04.07

Numi - Savory tea, carrot curry (누미 - 채소차, 캐롯 커리, 당근 카레)

작성시기 : 2014년 Numi Savory tea, carrot curry, TB 다소 변태스러운 누미의 채소차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이번엔 카레 냄새가 납니다. 오뚜기 카레 같은 냄새는 아니고 향신료만 모아놓은 커리 파우더 냄새가 납니다. 상당히 맛있는 냄새입니다. 지난번에는 누미의 권장법대로 우렸지만 이번에는 우린 후 티백을 짜지 않고 마셔봤습니다. 은근하게 녹차맛이 돌면서 카레와 당근 맛이 납니다. 하지만 권장법대로 티백을 꾹꾹 짜내는 순간 폭풍처럼 몰아치는 카레향에 녹차는 저 멀리 떠나 버립니다. 완전 행방불명 수준으로요. 이걸 차라고 불러도 괜찮은 걸까란 고민이 들긴 하지만 이 노란빛 액체는 꽤나 맛있는 편입니다. 구수한 숭늉에 카레와 생강을 넣어서 우린 맛이랄까요. 당근보다는 카레와 생강의..

녹차/기타 2022.04.07

Numi - Savory tea, broccoli cilantro (누미 - 채소차, 브로콜리 실란트로, 브로콜리 고수)

작성시기 : 2014년  NumiSavory tea, broccoli cilantro, TB 라면 스프수프 냄새가 납니다. 라면 건더기 수프에 후추를 살짝 친듯한 냄새입니다. 누미에서 권장한 방법대로 10분 동안 우린 뒤 티백을 꾹꾹 짜냈습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살짝 짭짜릅한 맛이 느껴집니다. 채소에 포함된 감칠맛 혹은 나트륨 맛인 것 같습니다. 야채 스톡을 넣고 끓인 맑고 밍밍한 브로콜리 육수 맛이 납니다. 녹차맛은 대체 어디로 간거지란 생각이 들 때쯤, 녹차가 저 멀리서 '여기 녹ㅊ......'하고 순식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육수 파도에 쓸려나가 버렸습니다. savory tea라곤 하지만 솔직히 tea라는 부분은 인정 못하겠습니다. 디카페인 녹차를 써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 건지 녹차맛..

녹차/기타 2022.04.07

Capital tea - Cucumber melon mojito (캐피털 티 - 오이 멜론 모히토)

작성시기 : 2016년 Capital tea Cucumber melon mojito 건엽에선 달콤한 멜론향과 싱그럽고 달콤한 스피아민트 향이 납니다. 메로나와 스피아민트 껌을 같이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향입니다. 달달하고 기분 좋은 향입니다. 차를 주신 분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우린 뒤 찻물을 따라내니 조르르륵 물줄기를 타고 퍼지는 멜론향이 참 좋습니다. 찻잔 가득 담긴 찻물에서도 멜론향이 솔솔 피어오르....는게 아니고 삶은 오이향이 올라옵니다. 보통 오이랑 멜론이 붙어 있으면 한쪽이 죽어버리는 일이 흔한데 이 차는 둘 다 잘 살아있습니다. 건엽향에 비해서 찻물향은 꽤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냄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로나를 먹고 오이비누향 치약으로 양치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홍녹베이스에 ..

녹차/기타 2022.04.0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