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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한국, 중국, 일본 37

오설록 - 제주 순수녹차 (Osulloc - Jeju pure green tea)

작성시기 : 2025년오설록  제주 순수녹차, TB 마른 티백에선 고소한 냄새를 중심으로 달짝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김과자 냄새가 납니다. 2TB, 300ml, 1분 30초, 고소한 향을 중심으로 약간의 달짝함이 느껴지는 싱그럽고 깔끔한 맛의 녹차입니다. 다만 향과 맛이 너무나도 밍밍합니다. 녹차의 기세가 약해서 종이 티백을 못 뚫고 나온다는 인상입니다. 한계점을 넘기 위해 깡충깡충 뛰어 보지만 끝내 넘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론 재탕한 녹차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재탕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편이긴 하지만요.  녹차 맛은 분명 나쁘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지만 잡스러운 맛이 거의 나지 않으면서 한국 녹차의 맛을 잘 보여줍니다. 약간의 수렴성이 있긴 하지만 의미 없는 수준이고..

宮原園 - 水出し煎茶 (미야하라엔 - 냉침용 녹차, 미즈다시 센차, Miyaharaen - Mizudashi sencha)

작성시기 : 2018년宮原園水出し煎茶, TB 센차와 마차가 섞인 냉침전용 녹차 티백입니다. 지란차라지만 단맛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센차 특유의 해조류 맛과 지란차 특유의 단맛이 비등하게 느껴지고 (냉녹차로 마셔서 그런지) 싱그러운 맛이 아주 살짝 묻어납니다. 마차는 싱그러운 맛보단 예쁜 수색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맛은 평범한 가고시마 녹차 N번 포지션이지만 물에 티백을 넣고 휘휘 저은뒤 두 시간만 기다리면 마실 수 있다는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이(5g, 15TB, 500엔)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녹차 중 가고시마 산 녹차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맛도 만족스럽습니다.

Muji - Organic green tea (무인양품 - 유기농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MujiOrganic green tea, TB  맑고 청아한 향과 파래 전병을 닮은 꼬순내가 올라옵니다. 한 김 식힌 물, 1TB, 200ml, 1분 30초, 찻물은 전병과 다시마입니다. 순하고 고소하고 우마미가 넘치는 맛난 센차지만 마른 티백에서 보이던 청초한 아이가 그립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지 청초한 모습을 잘 안 보여주려고 합니다. 첫인상에 비해 좀 아쉬운 맛이긴 하지만 맛나게 마셨습니다. 고소하고 우마미가 넘치지만 비릿함은 적은서 마음에 듭니다. 바다에 풍덩 빠진 것 같은 짭짤함과 비릿함이 아닌 멋진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맛난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まるにや - 高級知覧茶 (마루니야 - 고급 지란차, Maruniya - Luxury Chiran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まるにや高級知覧茶 벳푸 지역의 로컬 찻집인 마루니야에서 구입한 고급 지란 녹차입니다. 가고시마 지란산 찻잎을 사용한 후카무시(深蒸し, deep steamed, 깊이찜) 센차입니다. 가격은 2023년 기준 100g,1296엔입니다. 지란차의 경우 고급, 특상 두가지 등급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향이 아주 그냥 달짝합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이에요. 풋내나 해조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짭짭한 향이 살짝 있긴 하지만 달콤함이 훨씬 돋보입니다. 파래전병을 샀는데 파래보단 전병반죽 부분의 달달고소함이 훨씬 돋보이는 그런 느낌입니다. 5g, 300ml, 45초, 한김식힌물, 달다 달아, 부드러운 단향이 몽글몽글하게 올라옵니다. 신차가 아니라 그런지 품종탓인지 화려한 향은 없지만 단맛은 아주 넘쳐 흐릅..

이마트 - 시원한 찬물녹차 (Emart - Iced green tea)

작성시기 : 2015년 이마트 시원한 찬물녹차, TB 찻잎 + 국산 말차 조합의 냉침 전용 녹차입니다. 여름용으로 벌컥벌컥 들이켜기 위해 저렴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마트 PB 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마트 브랜드는 종종 사다 마셔봤는데 가향 홍차만 주의한다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요즘 피코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애들인데 용량대비 가격이 훅 올라가 버려서 손이 가질 않습니다. 가끔 마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저처럼 차를 많이 마시고 직구 및 해외 구입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전혀 없는 가격대와 용량으로 나왔습니다. 찻잎 수입 관세가 비싸니까 가격은 그러려니 하더라도 용량은 진짜 용서가 안 됩니다. 차가 아니라 그냥 향만 나는 물을 마시라는 건가요. 아무튼 적당히 시원하고 진..

三國屋善五郎 - 蔵彩香 'くらさやか' (미쿠니야 젠고로 - 쿠라사야카, Mikuniya zengoro - Kurasayak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蔵彩香 'くらさやか' 미쿠니야 젠고로의 쿠라사야카입니다. 야부키타, 사에미도라, 아사쯔유 신차를 블렌딩한 뒤 연중 18도 정도로 온도가 유지되는 터널에서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봄 신차 블렌딩 - 여름내 숙성 - 가을 판매)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향기와 함께 꽃향기를 닮은 향이 잡힙니다.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합니다. 진한맛에 비해 뒷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우마미는 뒤쪽에 살짝 잡히는데 이게 좀 독특합니다. 일본식의 맑고 가벼운 감칠맛이 아닌 우리네 곰탕국물(??) 같은 맛으로 느껴졌거든요. 기름기는 전부 걷어낸 깔끔한 곰탕이랄까요. 아무튼 맛난 차였습니다. 향보다는 농도 있는 맛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Teavivre - Nonpareil Te Gong Huang Shan Mao Feng green tea (티비브로 - 특급 황산모봉)

작성시기 : 2016년 Teavivre Nonpareil Te Gong Huang Shan Mao Feng green tea Grown in Shexian(歙县) County, Huanshan City, Anhui Province Harvest Time: April 1, 2016 건엽에선 속껍질이 드문드문 붙어 있는 밤을 맛나게 구운듯한 고소한 단내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같은 풋내와 맵싸한 향이 느껴집니다. 개완 사용, 한 김 식힌 물에 우렸습니다. 찻물을 따를 때 꽃향이 은근하게 퍼집니다. 수색이 굉장히 연한 편이지만 맛은 흐리멍텅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은근히 달달한 맛에 향기로운 향이 나니 꽃잎에 맺힌 이슬을 모아서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혓바닥을 살살 긁는 맛난 수렴성이 조금 있습..

Teavivre - Organic Tian Mu Mao Feng green tea (티비브로 - 유기농 천목모봉)

작성시기 : 2016년 Teavivre Organic Tian Mu Mao Feng green tea Produced in Tianmu Mountain(天目山), Lin’an County, Hangzhou City, Zhejiang, China Harvest Time: April 14, 2015 '천목모봉'이라는 이름의 중국 녹차입니다. 원래 중국차를 잘 모르긴 하지만 얘는 이름조차 생소합니다. 건엽에선 중국 녹차에서 느끼던 꼬소한 콩고물 향과 함께 김가루 같은 짭짭하고 고소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다만 용정, 태평후괴, 벽라춘 같은 차들이 그 특유의 콩고물 향내를 70% 이상씩 가지고 있다면, 이 차는 40% 이하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짧게 세차 후 개완으로 여러번 마셨습니다. 그간 마셨던 중국녹..

Teavivre - Organic superfine dragon well Long Jing green tea (티비브로 - 유기농 용정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Teavivre Organic superfine dragon well Long Jing green tea Produced in Tianmu Mountain(天目山), Lin’an County, Hangzhou City, Zhejiang, China Harvest Time: April 12, 2015 건엽에선 용정차다운 고소한 단내가 느껴집니다. 다만 정일의 서호용정에 비해선 향이 많이 약한 편입니다. 짧게 세차후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용정차 특유의 고소한 단내가 올라옵니다. 건엽 향이 무척 흐린 편이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찻물에선 짙은 차 향이 올라옵니다. 맛은 고소함을 곁들인 보들하고 달콤한 녹차 맛입니다. 정일의 서호용정보다 향과 맛이 약하지만 편하게 막 마시기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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