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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191

Lupicia - Golden osmanthus (루피시아 - 골든 오스만투스, 황금계)

작성시기 : 2019년LupiciaGolden osmanthus  이름은 골든 오스만투스지만 계화가 블렌딩 된 우롱은 아니고 그냥 우롱의 한 종류인 '황금계'의 영어명입니다. 계화 같은 화려함이 있는 우롱이라고 해서 황금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루피시아의 황금계에선 화려한 느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꽤 많이 섞여 있는 편이지만, 사실은 좀 꺼칠꺼칠하고 지푸라기 같은 녀석을 데려다 겉 부분만 맛나고 향 좋은 청향 계열 우롱으로 코팅을 촤롸락~ 해놓은 듯한 인상을 풍기는 녀석입니다. 루피시아가 사용한 우롱의 등급은 애매하지만(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함) 향만큼은 맛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고 좋은 걸 보면 높은 등급의 황금계에선 진짜 화려한 꽃향기가 날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Lupicia - Oilvier (루피시아 - 올리비에)

작성시기 : 2019년LupiciaOilvier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이 떠오르는 향기가 나는데 가향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입안에서 시원달콤상쾌한 머스캣 향이 팡팡 터집니다. 환상적인 가향과 그린 루이보스 블렌딩이라는 희소성만으로도 이미 훌륭한데, 같은 지역 한정인 소라토 우미토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지라 올리비에가 훨씬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동 말곤 딱히 볼거리가 없는 우동현이지만 우동 먹고 올리비에를 사기 위해 다시 갈 수 있을 정도로 우동만큼 맛난 녀석입니다.

인퓨전/기타 2025.03.23

Lupicia - Sorato umito (루피시아 - 소라토 우미토, 하늘과 바다와)

작성시기 : 2019년LupiciaSorato umito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홍차입니다. 세토내해의 맑은 바다와 하늘을 이미지한 녀석으로 카가와현에서 많이 나는 귤(柑子,コウジ : 코우지, 감귤의 일종으로 제주도에서 많이 키우는 온주밀감과는 다른 종류라고 합니다) 향기를 입혔다고 합니다. 씁쓸한 노트 + 적당히 상쾌한 향이 나는 녀석으로 뭐... 그냥 그렇습니다. 베이스가 루피시아 일반 가향 홍차 디폴스 베이스인지라(인도+베트남) 크게 인상적이 않습니다. 닐기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시긴 시원상쾌하니 맛나지만 가향이 다소 평범한지라 시트러스를 주제로 삼은 다른 지역 한정에 비해 딸리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한정으로서 매력을 뽐내려면 향이나 베이스 중 하나라도 터져 나오..

홍차/가향 2025.03.23

Lupicia - Yume au lait (루피시아 - 유메 오 레)

작성시기 : 2020년LupiciaYume au lait  유메의 밀크티용 버전으로 나온 녀석입니다. 과일우유에 연유와 감기약을 섞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시큼씁쓸함이 어째 물약냄새처럼 느껴집니다. 우유를 넣어도 묘한 향이 눌리지가 않습니다. 영국식 밀크티를 기준으로 맛은 출중하지만 향이 좀 거슬리는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Benico (루피시아 - 베니코)

작성시기 : 2020년LupiciaBenico  아세로라 향과 로젤라 향이 섞여 있습니다. 가향은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달콤새콤하다는(甘酸っぱい) 루피시아 측 설명엔 동의하지만 품질 좋은 로젤라에서 날법한 꿀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과즙팡팡보단 은근하고 점잖게 달콤새콤합니다. 맛은 좀 씁쓸하고 진한 편으로 향과 그럭저럭 잘 어울립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Daruma (루피시아 - 다루마, 달마)

작성시기 : 2020년LupiciaDaruma  달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냥 달콤하고 산뜻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 망고향 홍차입니다. 달마를 표현하는 핑크페퍼가 들어갔다는 것 외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핑크페퍼가 맛에 큰 영향을 주는 재료가 아니라 그런지 그냥 평범한 과일향 홍차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얘보단 알폰소 망고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말연시에 나오는 일러스트 수집 목적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Bon Marché, いちごキャンディー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딸기 사탕, Lupicia - Bon Marché, Strawberry candy)

작성시기 : 2023년LupiciaBon Marché, いちごキャンディー,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한정 딸기 가향 홍차, 이치고 캔디입니다. 딸기 사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엄청 찐한 딸기 사탕향이 올라옵니다. 깨물면 쫀득한 딸기페이스트가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 설탕보단 딸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1TB, 150ml, 1분 30초, 찻물에서도 딸기향은 여전하지만 차향과 섞이면서 달콤함에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바삭바삭한 후르츠링 시리얼 딸기 버전 같은 냄새가 납니다. 베이스는 인도엽인 듯 적당한 바디감과 깔끔한 맛이 돋보입니다. 식을수록 살짝 깔깔해지긴 하지만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무난하지만 탄탄한 베이스가 최고의 가향과 만났는데 맛이 없을리가요. 아주 맛있습니다. ..

홍차/가향 2024.09.12

Lupicia - 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망고 보리차, Lupicia - Bon Marché, Mango barley tea)

작성시기 : 2023년Lupicia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한정 망고 보리차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망고에서 나는 달콤하면서도 구릿한 향이 보리차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구릿함은 거의 없고 트로피컬한 분위기의 달콤한 망고향이 한가득입니다. 루피시아의 보리차 베이스가 국산이나 미쿠니야 젠고로 것에 비해 다소 씁쓸한 편이라(로스팅을 강하게 한 것 같은 맛) 아쉬움이 남지만 가향 보리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미쿠니야에서 파는 애플망고 보리차를 한번 사봐야겠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12

Lupicia - Peach melba (루피시아 - 피치 멜바)

작성시기 : 2023년LupiciaPeach melba, TB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복숭아와 라즈베리 소스를 올려 먹는 디저트를 이미지한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복숭아 향이 있긴 하지만 달콤고소한 크림향이 더 돋보입니다. 복숭아는 뭐랄까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칭찬과 함께 줄 것 같은 복숭아맛 비타민 캔디 내지 물약 같은 향으로 느껴집니다. 1TB, 150ml, 4분, 찻물에선 복숭아 향이 좀 더 살아납니다. 루피시아의 장기 중 하나인 달콤향긋한 복숭아향이 돌아왔습니다. 다만 복숭아향이 여전히 연약한 편인 데다 과즙 팡팡 생과일이 아닌 부드러운 농축 퓌레 같은 느낌입니다. 피치멜바의 주인공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듯 복숭아보단 크림이 더 많이 보입니다. 화장품 냄새로 다가오는 화려한 ..

인퓨전/기타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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