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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193

Lupicia - Rosso amore (루피시아 - 로쏘 아모르, 로쏘 아모레)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Rosso amore  루피시아 히로시마 한정 로쏘 아모르(로쏘 아모레)입니다.  베리가 약간 섞인 체리 필링을 듬뿍 얹은 타르트 같은 향이 납니다. 체리 필링 파트는 아세로라와 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콤달짝향긋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통통 튀는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과일이 아니라 베이커리 가향이란 느낌, 밀크 쿠키 냄새 같은 달짝 고소한 향이 베이커리 느낌을 내는데 한몫합니다.  5g, 300ml, 2분 15초, 베트남엽의 꾸리꾸리한 향이 치고 나옵니다. 욕이 나오기 직전 가향과 인도엽이 사태를 수습하러 나섭니다. 체리베리+사쿠람보 가향과 축축한 낙엽 느낌의 달큰한 인도엽 향기 덕분에 망작은 면했습니다. 허나 명작은 아니..

홍차/가향 2025.05.04

Lupicia - Hanagasa (루피시아 - 하나가사)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Hanagasa   루피시아 야마가타 한정 하나가사입니다. 은은한 사쿠람보 향이 올라옵니다. 사쿠람보의 통통 튀는 새콤달콤함이 있긴 하지만 매우 온순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에서 훈훈한 비주얼의 아가씨로 성장한듯한 모양새랄까요. 건엽 비주얼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홍차와 루이보스, 홍화로 연출한 화려한 블렌딩이 인상적입니다.5g, 300ml, 2분 45초, 사쿠람보 향이 가득하지만 사쿠람보 홍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상쾌함을 덜어내고 달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달까요. 홍차와 루이보스에서 올라오는 단내가 달고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가향이 주도권을 쥐고 홍차와 루이보스를 지휘하며 맛군단을..

홍차/기타 2025.05.04

Lupicia - Golden osmanthus (루피시아 - 골든 오스만투스, 황금계)

작성시기 : 2019년LupiciaGolden osmanthus  이름은 골든 오스만투스지만 계화가 블렌딩 된 우롱은 아니고 그냥 우롱의 한 종류인 '황금계'의 영어명입니다. 계화 같은 화려함이 있는 우롱이라고 해서 황금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루피시아의 황금계에선 화려한 느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꽤 많이 섞여 있는 편이지만, 사실은 좀 꺼칠꺼칠하고 지푸라기 같은 녀석을 데려다 겉 부분만 맛나고 향 좋은 청향 계열 우롱으로 코팅을 촤롸락~ 해놓은 듯한 인상을 풍기는 녀석입니다. 루피시아가 사용한 우롱의 등급은 애매하지만(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함) 향만큼은 맛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고 좋은 걸 보면 높은 등급의 황금계에선 진짜 화려한 꽃향기가 날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Lupicia - Oilvier (루피시아 - 올리비에)

작성시기 : 2019년LupiciaOilvier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이 떠오르는 향기가 나는데 가향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입안에서 시원달콤상쾌한 머스캣 향이 팡팡 터집니다. 환상적인 가향과 그린 루이보스 블렌딩이라는 희소성만으로도 이미 훌륭한데, 같은 지역 한정인 소라토 우미토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지라 올리비에가 훨씬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동 말곤 딱히 볼거리가 없는 우동현이지만 우동 먹고 올리비에를 사기 위해 다시 갈 수 있을 정도로 우동만큼 맛난 녀석입니다.

인퓨전/기타 2025.03.23

Lupicia - Sorato umito (루피시아 - 소라토 우미토, 하늘과 바다와)

작성시기 : 2019년LupiciaSorato umito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홍차입니다. 세토내해의 맑은 바다와 하늘을 이미지한 녀석으로 카가와현에서 많이 나는 귤(柑子,コウジ : 코우지, 감귤의 일종으로 제주도에서 많이 키우는 온주밀감과는 다른 종류라고 합니다) 향기를 입혔다고 합니다. 씁쓸한 노트 + 적당히 상쾌한 향이 나는 녀석으로 뭐... 그냥 그렇습니다. 베이스가 루피시아 일반 가향 홍차 디폴스 베이스인지라(인도+베트남) 크게 인상적이 않습니다. 닐기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시긴 시원상쾌하니 맛나지만 가향이 다소 평범한지라 시트러스를 주제로 삼은 다른 지역 한정에 비해 딸리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한정으로서 매력을 뽐내려면 향이나 베이스 중 하나라도 터져 나오..

홍차/가향 2025.03.23

Lupicia - Yume au lait (루피시아 - 유메 오 레)

작성시기 : 2020년LupiciaYume au lait  유메의 밀크티용 버전으로 나온 녀석입니다. 과일우유에 연유와 감기약을 섞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시큼씁쓸함이 어째 물약냄새처럼 느껴집니다. 우유를 넣어도 묘한 향이 눌리지가 않습니다. 영국식 밀크티를 기준으로 맛은 출중하지만 향이 좀 거슬리는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Benico (루피시아 - 베니코)

작성시기 : 2020년LupiciaBenico  아세로라 향과 로젤라 향이 섞여 있습니다. 가향은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달콤새콤하다는(甘酸っぱい) 루피시아 측 설명엔 동의하지만 품질 좋은 로젤라에서 날법한 꿀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과즙팡팡보단 은근하고 점잖게 달콤새콤합니다. 맛은 좀 씁쓸하고 진한 편으로 향과 그럭저럭 잘 어울립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Daruma (루피시아 - 다루마, 달마)

작성시기 : 2020년LupiciaDaruma  달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냥 달콤하고 산뜻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 망고향 홍차입니다. 달마를 표현하는 핑크페퍼가 들어갔다는 것 외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핑크페퍼가 맛에 큰 영향을 주는 재료가 아니라 그런지 그냥 평범한 과일향 홍차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얘보단 알폰소 망고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말연시에 나오는 일러스트 수집 목적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홍차/가향 2025.03.18

Lupicia - Bon Marché, いちごキャンディー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딸기 사탕, Lupicia - Bon Marché, Strawberry candy)

작성시기 : 2023년LupiciaBon Marché, いちごキャンディー,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한정 딸기 가향 홍차, 이치고 캔디입니다. 딸기 사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엄청 찐한 딸기 사탕향이 올라옵니다. 깨물면 쫀득한 딸기페이스트가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 설탕보단 딸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1TB, 150ml, 1분 30초, 찻물에서도 딸기향은 여전하지만 차향과 섞이면서 달콤함에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바삭바삭한 후르츠링 시리얼 딸기 버전 같은 냄새가 납니다. 베이스는 인도엽인 듯 적당한 바디감과 깔끔한 맛이 돋보입니다. 식을수록 살짝 깔깔해지긴 하지만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무난하지만 탄탄한 베이스가 최고의 가향과 만났는데 맛이 없을리가요. 아주 맛있습니다. ..

홍차/가향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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