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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178

Lupicia - Lemon soda (루피시아 - 레몬 소다, 라무네)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Lemon soda 루피시아의 뒷방(...) 여름 한정 시리즈 중 하나인 라무네입니다. 이름의 유래를 생각해 보면(lemonade가 ramune로 와전) 영어 이름을 lemon soda로 표기한 게 틀린 건 아니지만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그냥 ramune로 표기하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상표권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라무네란 이름답게 라무네 냄새가 납니다. 라무네라는 일본의 음료수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밀키스나 캔디바에 가까운 소다향인데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급랭으로만 마셔봤는데 가향과 녹차 맛이 섞이면서 오리지널 라무네보다 좀 더 상큼한 맛이 납니다. 루피시아 봉마르셰 한정품인 그린레모네이드에 바닐라 아이스크..

녹차/가향 2023.04.25

Lupicia - Jack and the beanstalk (루피시아 - 잭과 콩나무)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Jack and the beanstalk 도쿄 스카이트리 한정입니다. 청사과향이 퐁퐁 솟아오릅니다. 달콤 산뜻한 향이 루이보스 특유의 향과 섞이면서 초콜릿(!)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우려내고 난 뒤에도 여전히 푸릇푸릇한 청사과 향이 감돕니다. 루이보스 특유의 나무껍질(...)을 닮은 향이 잔잔하게 깔려있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초록초록한 콩나무 느낌을 잘 살려주는 포인트로 느껴집니다. 블렌딩 된 초록콩도 귀엽고 맛도 좋고 아주 즐겁게 잘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04.19

Lupicia - Jewelry box (루피시아 - 주얼리 박스)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Jewelry box 도쿄 디즈니 리조트 익스피어리(イクスピアリショップ) 매장 한정입니다. (도쿄 디즈니 한정 : 주얼리 박스, 토이 박스) 건엽에선 화이트 초콜릿을 엄청 두껍게 코팅한 당절임 베리를 씹는듯한 냄새가 납니다. 허쉬 밀크 초콜릿을 닮은 특유의 분유+새콤한 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화이트 초콜릿 향 재현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찻물에서도 화이트 초콜릿 향이 올라오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누룽지 사탕(....)에 아몬드를 더한듯한 냄새가 섞여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건엽일때 화이트 초콜릿 냄새가 더워서 살짝 물컹해진 화이트 초콜릿이라면, 찻물에서 나는 화이트 초콜릿 냄새는 누룽지 가루를 더해서 만든 화이트 초콜릿 프랄린이나 누룽지 크런치 화이트 초코(...) 같..

홍차/가향 2023.04.19

Lupicia - Toy box (루피시아 - 토이박스)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Toy box 도쿄 디즈니 리조트 익스피어리(イクスピアリショップ) 매장 한정입니다. (도쿄 디즈니 한정 : 주얼리 박스, 토이 박스) 자댕 소바쥬랑 거의 비슷한 느낌의 가향입니다. 우려내고 나면 자댕 소바쥬는 망고(+새콤), 토이박스는 파인애플+사쿠람보(새애코옴달콤) 느낌이 좀 더 납니다. 자댕 소바쥬랑은 분명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 편입니다. 자댕 소바쥬와 토이박스 둘 다 그린 루이보스 베이스라 루이보스 특유의 맛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고 들자면 상큼함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토이박스 쪽이 루이보스 특유의 맛이 덜하고 좀 더 산뜻한 편입니다. 사쿠람보 시리즈에 들어가는 핑크페퍼콘 때문에 자댕 소바쥬와 토이박스의 비쥬얼이 갈리는데, 핑크페퍼..

인퓨전/기타 2023.04.19

Lupicia - Jardin sauvage (루피시아 - 자르뎅 소바쥬)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Jardin sauvage 그린 루이보스 블렌드는 처음 마셔보는데 풍미가 독특합니다. 산뜻함이 엄청 살아 있다고나 할까요? 루이보스의 쿰쿰한 향은 거의 없고 민트스러운 느낌이 아주 약간 납니다. 묘한 흙내가 나긴 하지만 처음에만 스쳐 지나가듯 느껴지고 그 뒤론 산뜻함만 남습니다. 시큼한 맛도 살짝 있긴 하지만 이건 블렌딩에 쓰인 다른 재료에서 나는 맛 같습니다. 가향은 루피시아 특유의 풍선껌 느낌이 나는 달달한 냄새입니다. 망고+복숭아+풍선껌의 조합으로 산뜻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크리미한 느낌이 있습니다. 향도 맛도 아주 좋고 무척 인상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04.19

Lupicia - Namring upper FTGFOP1 2022-EX125 (루피시아 - 남링 어퍼 FTGFOP1 2022-EX125)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Namring upper FTGFOP1 2022-EX125 5g, 300ml, 한 김 식힌 물, 2분 30초, 향긋합니다. 세컨드 플러쉬지만 꽃향이 꽤 진한 편입니다. 싱그럽고 향긋해서 초원의 작은 들꽃들이 흔들리는듯한 느낌이 납니다. 달콤한 향이 미미하게 있긴 하지만 대놓고 달콤한 느낌이라기 보단 꽃에서 올라오는 자연스러운 향 같은 느낌입니다. 과일바구니가 아닌 꽃다발 같은 느낌입니다. 맛은 시원하고 개운함 위주로 흘러갑니다. 단맛은 거의 없지만 부드럽고 바디감도 풍부한 편입니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만 놓고 보면 세이지 잎사귀를 팔팔끓여 만든 허브차 같기도 합니다. 플로랄함과 다즐링 특유의 풍미에 허브차의 시원상쾌향긋함이 살짝 섞인 듯한 맛입니다. 온도에 크게 상관..

Lupicia - Seeyok FTGFOP1 2022-DJ78 (루피시아 - 시요크 FTGFOP1 2022-DJ78)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Seeyok FTGFOP1 2022-DJ78 5g, 300ml, 한 김 식힌 물, 2분 30초, 건엽향이 무지 달더니 찻물에선 싸하면서도 향긋달콤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시트러스 + 허브류 인퓨전에서 시원하고 플로럴한 느낌만 뽑아낸 뒤 단내랑 결합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식어갈수록 달콤한 머스카텔 느낌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처음 느꼈던 싸함은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포도알맹이에서 과즙이 터지는 듯한 시원상쾌함으로, 화장품 향을 (약간) 닮았던 플로럴한 노트는 나무에 매달린 신선한 포도에서 나는 약간의 꽃향 정도로 느껴집니다. 처음에도 딱히 어색했던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자연스러워집니다. 향도 맛도 달콤함이 제일 강합니다. 거기에 약간의 구수한 향과 맛..

Lupicia - Thé au lait (루피시아 - 떼오레, 테오레)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Thé au lait 1TB, 150ml, 1분 30초, 묵직하고 달달한 향이 퍼집니다. 밀크티용 답게 바디감이 매우 강합니다. 달짝지근한 몰트향과 맛 뒤로 퍼지는 쌉쌀한 맛이 좋습니다. 수렴성은 입맛을 당기는 정도로 약간 있습니다. 여운 없이 똑 떨어지는 깔끔함도 보여줍니다. 영국식 밀크티로도 좋습니다. 우유와 만나면 더 달고 고소하고 감칠맛이 돕니다. 설탕을 안 넣어도 잡맛이나 풋내 없이 깔끔합니다. 밀크티용 강추 홍차라 스트레이트는 기대 안 했는데 스트레이트로도 괜찮았습니다. CTC랑 브로큰을 잘 섞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다 우유 넣기 좋은 차입니다. 스트레이트로 식사랑 같이 하다 디저트쯤에서 우유를 넣어주면 딱 맞더라고요.

홍차/블렌디드 2023.03.10

Lupicia - Assam calcutta auction (루피시아 - 아쌈 캘커타 옥션)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Assam calcutta auction 찻잎에선 단내가 엄청 올라옵니다. 누군가 로얄 밀크티용으로 맛나다고 해서 그리 해봤는데 단미는 훌륭했지만 꼬소함과 깊은 맛이 실버팟의 차이 시리즈보다 부족해서 제 입엔 아니었습니다. 단맛과 부드러움 그리고 적당한 개운함이 느껴지는 스트레이트가 훨씬 낫더라고요. 스트레이트로 마시다 우유를 넣어서 영국식 밀크티를 즐기는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Lupicia - Breakfast earl grey (루피시아 - 브랙퍼스트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Breakfast earl grey, TB 아침차란 이름표를 달고 나온 만큼 루피시아의 노말얼(5201) 보다 맛이 무겁고 강한 편입니다. 아침차라고 생각하면 가볍고 얼그레이보단 무거운 놈이라 애매한 포지션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맛은 괜찮습니다. 구수하거나 달콤한 느낌이 아닌 차갑고 매끄러우며 개운한 맛이 나는 차로, 시크하고(...) 향기 나는 아침을 맞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티푸드 없이 스트레이트 홍차만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이 차한텐 달콤이를 곁들여 주는 게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아침차보단 얼그레이 밀크티용으로 써먹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홍차/가향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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