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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188

오설록 - 제주 순수녹차 (Osulloc - Jeju pure green tea)

작성시기 : 2025년오설록  제주 순수녹차, TB 마른 티백에선 고소한 냄새를 중심으로 달짝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김과자 냄새가 납니다. 2TB, 300ml, 1분 30초, 고소한 향을 중심으로 약간의 달짝함이 느껴지는 싱그럽고 깔끔한 맛의 녹차입니다. 다만 향과 맛이 너무나도 밍밍합니다. 녹차의 기세가 약해서 종이 티백을 못 뚫고 나온다는 인상입니다. 한계점을 넘기 위해 깡충깡충 뛰어 보지만 끝내 넘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론 재탕한 녹차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재탕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편이긴 하지만요.  녹차 맛은 분명 나쁘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지만 잡스러운 맛이 거의 나지 않으면서 한국 녹차의 맛을 잘 보여줍니다. 약간의 수렴성이 있긴 하지만 의미 없는 수준이고..

Kee Wah bakery - Jasmine (기화병가 - 자스민)

작성시기 : 2024년Kee Wah bakeryJasmine 싱가포르 쥬얼 창이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고 열심히 응대해 주셨지만 제과가 메인인 업장이다 보니 차에 대한 지식+설명은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벽라춘, 용정, 철관음 등등 라인업은 다양한 편이지만 등급이나 산지 등등에 대한 세부 설명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은 녀석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엔 그게 재스민이었습니다. (+ 집에 재스민 녹차가 하나도 없었음) 설명은 부족해도 포장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틴 안에 은박 진공 밀폐 포장한 찻잎이 들어 있습니다. 찻잎은 눈으로 보기에도 아주 고급품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한 등급의 찻잎으로 보입니다. 재스민 향은 은은한 편입니다.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

녹차/가향 2025.06.13

伊藤園 - お~いお茶 玄米茶 プレミアムティーバッグ (이토엔 - 오이오차 현미녹차 프리미엄 티백, Itoen - Oi ocha genmaicha premium tea bag)

작성시기 : 2019년伊藤園 お~いお茶 玄米茶 プレミアムティーバッグ 이토엔의 현미녹차입니다. 오이오차에서 그냥 '티백(ティーバッグ)'은 코팅 종이 포장 + 네모 납작 종이 티백, '프리미엄 티백(プレミアムティーバッグ)은 알루미늄 백 포장 + 삼각 나일론 티백입니다. 잡내나 종이 냄새, 보관 등이 신경 쓰인다면 프리미엄 티백 쪽이 낫지만 무딘 입맛 + 연한차를 좋아한다면 일반 티백이 더 입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뭐 아무튼 현미 녹차니까 현미 녹차 맛이 납니다(....) 우지 말차가 들어 갔다지만 딱히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동서 식품의 현미 녹차에 비해 맛이 훨씬 풍부하고 잡맛이 확연히 적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반 티백 버전도 동서 식품을 가볍게 이기는데 프리미엄 티백이 못 이길리가 없죠.

녹차/기타 2025.06.09

宮原園 - 水出し煎茶 (미야하라엔 - 냉침용 녹차, 미즈다시 센차, Miyaharaen - Mizudashi sencha)

작성시기 : 2018년宮原園水出し煎茶, TB 센차와 마차가 섞인 냉침전용 녹차 티백입니다. 지란차라지만 단맛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센차 특유의 해조류 맛과 지란차 특유의 단맛이 비등하게 느껴지고 (냉녹차로 마셔서 그런지) 싱그러운 맛이 아주 살짝 묻어납니다. 마차는 싱그러운 맛보단 예쁜 수색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맛은 평범한 가고시마 녹차 N번 포지션이지만 물에 티백을 넣고 휘휘 저은뒤 두 시간만 기다리면 마실 수 있다는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이(5g, 15TB, 500엔)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녹차 중 가고시마 산 녹차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맛도 만족스럽습니다.

Muji - Organic green tea (무인양품 - 유기농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MujiOrganic green tea, TB  맑고 청아한 향과 파래 전병을 닮은 꼬순내가 올라옵니다. 한 김 식힌 물, 1TB, 200ml, 1분 30초, 찻물은 전병과 다시마입니다. 순하고 고소하고 우마미가 넘치는 맛난 센차지만 마른 티백에서 보이던 청초한 아이가 그립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지 청초한 모습을 잘 안 보여주려고 합니다. 첫인상에 비해 좀 아쉬운 맛이긴 하지만 맛나게 마셨습니다. 고소하고 우마미가 넘치지만 비릿함은 적은서 마음에 듭니다. 바다에 풍덩 빠진 것 같은 짭짤함과 비릿함이 아닌 멋진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맛난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Ronnefeldt - Ginger twist (로네펠트 - 진저 트위스트)

작성시기 : 2020년RonnefeldtGinger twist  한마디로 독일판 녹차 베이스 모과생강차. 퀸스(quince)가 들어가서 향기로운 향이 상당한 편입니다. 이름엔 생강이 들어가지만 생강 맛보단 퀸스의 향수스러운 분위기가 더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매우 좋았습니다. 베이스로 쓰인 녹차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지라 퀸스로 녹차의 잡내를 누르고 생강으로 매콤한 맛을 살짝 더해주는 게 참 좋았습니다.

녹차/가향 2025.04.18

TWG - Jasmine queen tea (티더블유지 - 자스민 퀸 티)

작성시기 : 2024년TWG Jasmine queen tea, TB 은근한 재스민 향이 납니다. 특별히 뛰어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밑바닥에 깔려 있는 텁텁한 차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약간 불안합니다. 1TB, 250ml, 3분, 재스민 향이 매우 은근합니다. 좋은 찻잎에서 나는 꽃향기를 모사하려고 했나 싶을 정도로 은은합니다. 하지만 맛이 그저 그래서 은근한 향을 입혔음에도 화차라는 티가 팍팍 납니다. 그래도 베이스로 쓴 녹차는 TWG의 가향 녹차 디폴트 베이스보단 나은편입니다. 미묘한 감칠맛과 밀키함 그리고 구수한 맛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맹합니다. 풋맛이 아주 약하게 있긴 하지만 재스민 향으로 잘 덮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차는 베이스가 좀 딸려도 꽃향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좋아야 한다고..

녹차/가향 2025.03.28

TWG - Paris Singapore tea (티더블유지 - 파리 싱가포르 티)

작성시기 : 2024년TWG Paris Singapore tea, TB 부드럽고 달콤향긋한 체리향이 납니다. 마라스키노 체리에 바닐라 크림을 얹고 장미 꽃잎을 뿌린듯한 기분 좋은 냄새가 납니다. 체리향에서 묻어 나는 꽃향기는 플라워리한 향 중심이긴 하지만 머스크+스파이시 계열의 향이 살짝 묻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오설록의 동백 시리즈에서 나는 향기 중에서 꽃향기만 뽑아다 섞어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설록처럼 새콤달콤하고 발랄한 느낌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체리가향에 비해 플라워리함과 부드러움, 포근함이 상당한 편입니다. 1TB, 250ml, 3분, 찻물에선 보송보송한 꽃향이 좀 더 본격적으로 올라옵니다. 마라스키노 체리를 여러겹의 꽃잎으로 감싼듯한 우아하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이 가득합니다. 꽃다발..

녹차/가향 2025.03.28

Teapins - Traditional green (티핀스 - 트레디셔널 그린, 베트남 녹차)

작성시기 : 2019년Teapins Traditional green 풋내가 살짝 나는 밍밍한 녹차 냄새가 납니다. 녹차 냄새 뒤로 밭에 쌓아둔 지푸라기 더미가 바닥부터 조금씩 썩어 들어가는 듯한 냄새가 납니다. 기본적으로는 풋내 섞인 녹차향 + 짚더미 냄새지만 묘하게 구릿한 냄새가 섞여 있습니다. 재스민 타이 응우옌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개성은 확실한데 그 개성이 다소 불쾌합니다. 홍차든 녹차든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요상한 냄새가 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샨 스노우는 되게 괜찮던데 얘는 왜 이럴까 싶습니다.  찻물에선 누가 지푸라기 더미에 불을 질렀는지 매캐한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불을 지른 덕분에 일단 구린내는 잡혔습니다. 건파우더 녹차를 닮은 풍미 뒤로 정로환 ..

녹차/기타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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