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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175

이마트 - 시원한 찬물녹차 (Emart - Iced green tea)

작성시기 : 2015년 이마트 시원한 찬물녹차, TB 찻잎 + 국산 말차 조합의 냉침 전용 녹차입니다. 여름용으로 벌컥벌컥 들이켜기 위해 저렴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마트 PB 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마트 브랜드는 종종 사다 마셔봤는데 가향 홍차만 주의한다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요즘 피코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애들인데 용량대비 가격이 훅 올라가 버려서 손이 가질 않습니다. 가끔 마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저처럼 차를 많이 마시고 직구 및 해외 구입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전혀 없는 가격대와 용량으로 나왔습니다. 찻잎 수입 관세가 비싸니까 가격은 그러려니 하더라도 용량은 진짜 용서가 안 됩니다. 차가 아니라 그냥 향만 나는 물을 마시라는 건가요. 아무튼 적당히 시원하고 진..

쌍계명차 - 매화그린티 (Ssanggye - Mae hwa flower green tea)

작성시기 : 2015년쌍계명차 매화그린티, TB  건엽에선 쑥 냄새를 닮은 은근한 마른 허브향이 올라옵니다. 녹차와 함께 흰색과 붉은색 꽃잎이 섞여 있는데 비쥬얼이 좋습니다. 처음엔 매화와 잘게 자른 장미꽃잎인 줄 알았는데 흰매화와 홍매화 꽃잎을 블렌딩 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김 식힌 물에 3분 우렸습니다. 찻물에선 굉장히 은은한 쑥향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마른 허브에서 느낄 수 있는 풀냄새도 살짝 올라옵니다. 맛은 은근한 녹차맛이지만 바질과 오레가노(!?)를 아주아주 약하게 우려서 조금 섞은듯한 맛이 납니다. 허브맛은 아주 약간 스쳐지나가는 정도고 전체적으론 봤을 땐 녹차맛이 중심이긴 합니다. 다만 녹차맛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차자체가 상당히 연한 편입니다. 은은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 차였습니다.

녹차/가향 2024.09.05

Teabox - Citrus splash iced tea (티박스 - 시트러스 스플래쉬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8년TeaboxCitrus splash iced tea 씁쓸하면서 달콤상큼한 오렌지 껍질 냄새와 살짝 미끄덩한 레몬그라스 맛을 곁들인 민트 녹차입니다. 베이스로 쓴 녹차는 건파우더 녹차 같은 탄맛과 진한 고소한 맛이 나는 종류더라고요.(인도엽을 녹차로 가공한 것) 지난번에 마신 민트 쿨러 아이스티보단 낫긴 하지만 티박스의 아이스티 라인에선 홍차 베이스를 고르는 게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8.08

Teabox - Mint cooler iced tea (티박스 - 민트 쿨러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8년TeaboxMint cooler iced tea 민트와 라벤더가 블렌딩 된 녹차 베이스 아이스티입니다. 스피어 민트 덕분에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맛이 납니다. 다만 너무 수줍어하는 라벤더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은 그냥저냥 그런 민트녹차로 느껴집니다. 티박스의 아이스티 라인치곤 너무 평범하기도 했고 민트 녹차는 맛난 게 워낙 많아서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8.08

Numi - Jasmine green (누미 - 자스민 그린)

작성시기 : 2016년NumiJasmine green, TB  재스민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진짜 재스민 꽃을 넣어 향을 입힌 차라도 향의 강도와 품질이 제각각인데, 누미의 재스민 녹차에선 은은하고 평범한 재스민 향이 납니다. 섬유 유연제 냄새 같은 인공적인 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급진 재스민 향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베이스로 쓰인 녹차는 정말 특징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정말 평범한 맛이 납니다. 향도 평범하고 맛도 평범해서 무난할 줄 알았는데 합쳐놓으니 영 별로입니다. 친환경이나 공정무역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건 좋은데 맛이 없어서 다시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7.17

Numi - Decaf simply green (누미 - 디카페인 심플리 그린)

작성시기 : 2015년NumiDecaf simply green, TB 블렌딩이나 가향이 되지 않은 순수한 디카페인 녹차는 처음인데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없습니다. 블렌딩, 가향 디카페인을 마시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의 근원인 '디카페인 = 맛없음'이 폭발합니다. 커피도 디카페인이 맛없긴 하지만 차는 그 정도가 훨씬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마른미역을 불리고 난 뒤 남은 물의 향과 맛이랄까요? 그나마 냉침+얼음 투하해서 북국 빙하 스타일로 차갑게 마시면 좀 마실만 합니다. 얼음마사지로 미뢰를 기절시킨 뒤 원샷하세요.

녹차/기타 2024.07.17

Mariage frères - Casablanca (마리아쥬 프레르 - 카사블랑카)

작성시기 : 2017년Mariage frèresCasablanca   모로칸 민트티에 홍차와 베르가뭇이 더해진 녀석입니다. 스피어민트가 뿜어내는 시원달큰한 맛과 더불어 홍녹 베이스의 탄탄함이 느껴집니다. 베르가뭇이 들어갔다지만 재스민 향수 같은 향만 살짝 느껴지고 시트러스함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달콤시원한 맛과 잔잔하게 흐르는 꽃향기 덕분에 시원하게 급랭으로 마시기 좋은 녀석입니다.

녹차/기타 2024.06.27

담터 - 콜드브루티 샤인머스캣 그린티 (Damtuh - Cold brewed tea shine muscat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 담터 콜드브루티 샤인머스캣 그린티, TB 담터의 콜드브루 시리즈가 마트에서 꽤 롱런하고 있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더럽게 답니다. 녹차맛이 나긴 하는 건가요? 그냥 감미료와 향료에 지배당한 맛입니다. 녹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녹차맛을 위해 오래 우리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제가 해봤는데 오래 우리면 시큼하고 비린내 쩌는 맛이 납니다. 환장할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적당한 단맛이 나는 밀포드나 티칸네의 콜드 브루 인퓨전들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당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가향은 잘했는데 녹차 맛이 너무 후달리고 제 입엔 당도가 너무 강합니다. 카페에서 파는 달콤한 티 에이드나 편의점에서 파는 달달한 티 베이스 음료를 즐기는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지만 독일이나 영국..

녹차/가향 2024.05.19

Pickwick - Lemon green tea (픽윅 - 레몬 그린티)

작성시기 : 2015년 Pickwick Lemon green tea, TB 아마드의 레몬녹차가 이름 그대로 '레몬'녹차라면 픽윅의 레몬녹차는 '레몬 & 레몬그라스 & 갈랑갈(galangal)'녹차입니다. 레몬과 레몬그라스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진짜 갈랑갈이 들어간 건 아니지만 시트러스 껍질 특유의 맵싸함이 레몬그라스와 섞이면서 갈랑갈 같은 분위기를 내줍니다. 시원상쾌한 맛이 뛰어나서 스미스씨네 페즈의 먼 친척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레몬이라는 과일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5.04

Mighty leaf - Sunburst green iced tea (마이티 리프 - 선버스트 그린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7년 Mighty leaf Sunburst green iced tea, TB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닮은 달콤한 향이 납니다. 상하기 전 마지막 단내를 뿜어내고 있는 오렌지랄까요. 차가 나쁜 편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일본 브랜드의 가향 녹차를 선호하는 입맛인지라 녹차맛은 살짝 아쉽더라고요. 스리랑카 녹차랑 저렴한 중국 녹차를 섞은듯한 베이스인데 서양브랜드 특유의 싱거움과 비린 풀 맛이 있긴 해도 제법 맛이라는 게 나긴 합니다. (서양 브랜드 한정) 녹차 유일신 페즈를 이길 순 없었지만 그래도 꽤 맛나게 마셨습니다.

녹차/가향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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