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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157

三國屋善五郎 - 2017 鹿児島新茶 (미쿠니야 젠고로 - 2017 가고시마 신차, Mikuniya zengoro - 2017 Kagoshima new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2017 鹿児島新茶 건엽에선 고소한 향과 꿀고구마스러운 단향이 제일 많이 올라옵니다. 신차라 그런지 신선한 꽃+과실향스러운 산뜻한 향도 아~주 살~짝 올라옵니다. 찻물에서는 특유의 단향이 제일 많이 올라오고 살짝 고소한 향이 함께 납니다. 보통은 찐한 단향과 고소한 향만 느껴지던데 요건 신차라 그런지 산뜻한 풍미가 좀 있습니다. 묵은 유타카 미도리가 그냥 군고구마라면 요 신차는 군고구마에 꽃꿀을 살짝 뿌린 느낌입니다. 맛은 꽤나 진한편이고 쌉쌀한 맛도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단미가 쌉쌀함을 감싸줘서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품종이라 신차로 한번 사봤는데 만족스럽네요. + 온도를 좀 더 낮춰서 우려보니 고소한 참치마요 냄새..

Lupicia - Milk caramel (루피시아 - 밀크 캐러멜)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Milk caramel ​ 모리나가랑 제휴라도 맺은 듯 모리나가 밀크캐러멜과 굉장히 비슷한 향이 납니다. 건엽엔 휘발성 향이 좀 섞여 있었지만 우려내고 난 뒤에는 향이 은근해져서 한층 자연스러워집니다. 단단하고 네모진 캐러멜에서 노골노골하게 녹은 캐러멜을 우유가 품고 있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바뀝니다. 더스트도 많고 찻물에 기름도 많이 뜨는 편이라 보기에는 별로 안 좋습니다. 베이스가 아쉽지만 호지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마셨습니다. ​ 개인적으론 핫티나 우유 냉침보다는 따뜻한 영국식 밀크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 + 가향 호지차는 선택권이 워낙 적어서 평타만 날려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녹차/기타 2021.02.20

Lupicia - 花山板&加賀棒茶 (루피시아 - ???&카가보우차, 줄기호지차)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花山板&加賀棒茶, TB ​ 루피시아 그랑 마르쉐 한정입니다. 루피시아의 소개로는 달고 향기로운 호지차에 상쾌한 花山板으로 악센트를 준 차이(chai)라고 합니다. ​ 일반 호지차가 아닌 봉차(줄기만 모아서 만든것)를 베이스로 써서 그런지 고소하고 달달한 맛과 향이 매우 좋았고 花山板이라는 재료가 뽐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향신료 계열의 가벼운 꽃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뒤에 매큼한 맛이 살짝 올라오는 것까지 얌전하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맛있는 차이였습니다. 밀크티보단 스트레이트 핫티가 훨씬 맛있으니 구할 수 있다면 스트레이트 핫티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花山板이 무엇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게 문제, 일본어는 훈독, 음독 짬뽕으로 섞어 쓰고..

녹차/기타 2021.02.19

みのる園茶舗 - あさのか (미노루엔차호 - 아사노카, Minoruenchaho - Asanoka)

작성시기 : 2019년 みのる園茶舗 あさのか ​ 야부키타랑 중국종을 교배시킨 품종으로 독특한 향기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용정이랑 센차가 섞인듯한 향에 시금치를 데친 것 같은 향이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우마미보단 토스티한 맛과 바닐라스러운 맛이 더 느껴졌는데 질감이 좀 thick한 편이라 우마미가 상대적으로 덜 잡히는것 같습니다. ​ あさのか, 独特な香り 鹿児島県茶業試験場で「 やぶきた」 と「 中国種」 を交配した中から選抜した品種茶です。 耐寒性、 耐病性はやぶきたより強い。 香気は人により好みが分かれますが、 特徴のある高い香りで、 滋味は旨味成分のアミノ酸や窒素成分が多いことから飲み応えがあり、 旨味とほのかな渋みをあわせ持つ個性的な品種です。 ​ Asanoka, a unique scent It is a var..

오설록 - 제주 순수녹차 (Osulloc - Jeju pure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오설록 제주 순수녹차, TB ​ 아모레가 마트에 납품하던 설록 라인을 없애버리고 오설록에서 저가형(?) 네모 티백으로 낸 녹차입니다. 최근에 낸 제주섬녹차랑(4g씩 개별 포장된 홀리프 녹차) 포장색이 비슷해서 좀 헷갈리는데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 진짜 무난한 한국 녹차의 향과 맛을 가진 차로 기존 설록차가 뿜어내던 심각한 종이 맛을 잡아낸 건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향이 떨어지긴 하지만 맛도 구수하고 깨끗한 게 괜찮습니다. ​ 다만 포지션이 좀 애매한 것이 문제입니다. 좀 덜 유명한 다원이나 브랜드에서 이 정도 맛의 기본 녹차는 찾을 수 있는지라 30g에(1.5g씩 20개) 8500원 하는 오설록 제품을 굳이 살 필요가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포함된 ..

三國屋善五郎 - 桜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벚꽃 녹차, Mikuniya zengoro - Skaura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桜の緑茶 무슨 꽃향이라고 딱 정의하긴 힘들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꽃향이 납니다. 벚꽃을 이미지 한 제품들이 흔히 사용하는 체리향이나 딸기향이나 화장품 냄새는 아닙니다. 일본의 벚꽃 한정 제품들은 크게 1. 벚꽃 절임이나 벚꽃이 절임을 넣어서 쑥향이 나는 것(가끔 매실향을 살짝 더하기도 함) 2. 체리, 딸기, 화장품 냄새를 더해서 벚꽃의 색상을 이미지 한 것으로 나뉘는데 얘는 1번에 가상의 꽃향을 더해서 머릿속을 벚꽃을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꽃향 뒤로 매실향을 닮은 프루티한 향도 살짝 올라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차 맛이 주를 이루고 뒤를 이어 매실스러운 향과 우마미가 올라옵니다. 설명만 들어보면 루피시아의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과 비슷해 보이지만..

녹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vert premium (루피시아 -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 vert premium 프리미엄을 달고 나와서 그런지 루피시아의 블렌딩 녹차치고는 베이스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완전 말랑말랑하게 녹아들어 가는 밀키한 감촉에 달콤함이 뿜뿜하는 녹차라 굉장히 맛있습니다. 벚꽃의 표현(?)은 별도의 가향 처리 없이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을 블렌딩하는 것으로 완성했습니다.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에서 오는 은은한 쑥 향과 고급 녹차가 어우러진 맛있는 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꽃스러운(?) 느낌이 나는 미쿠니야 젠고로의 벚꽃 녹차를 더 맛있게 마시긴 했지만 전통적인 벚꽃 녹차를 원한다면 루피시아의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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