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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178

Lupicia - Cheesecake (루피시아 - 치즈케이크)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Cheesecake 루피시아 그랑마르셰 한정입니다. 건엽에선 치즈랑 야쿠르트가 섞인듯한 매우 달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우유랑 야쿠르트를 반반 섞고 설탕을 부은듯한 냄새, 촌스러운 옛날 기분에 빠지는 달달구리 냄새가 납니다. 5g, 300ml, 2분 45초, 찻물에선 칼로리바란스 치즈향과 새콤하고 달달한 치즈크림이 섞인 듯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칼로리바란스 치즈향을 부숴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치즈무스를 올렸는데 요 치즈무스가 아주 새콤달콤합니다. 설탕도 때려 부었고 크림치즈의 산미를 넘어서는 새콤한 무언가(레몬?)도 넣어서 만든 느낌입니다. 몽블랑이 영 별로여서 맛은 기대 안 했는데 베이스가 꽤 맛있습니다. 아쌈과 닐기리로 추정되는 아주 옅은 단맛과 시원깔끔한 맛..

홍차/가향 2023.12.02

Lupicia - Mont blanc (루피시아 - 몽블랑)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Mont blanc 루피시아 그랑마르셰 한정입니다. 건엽에선 휘발성 향이 조금 섞인 바밤바 냄새가 납니다. 루피시아 측의 설명만 보면 무지 크리미한 몽블랑 냄새가 나야 할 것 같은데 그냥 딱 바밤바 냄새입니다. 오히려 가을한정 녹차베이스 체스넛(쿠리)이 더 크리미할 것 같습니다. 쿠리가 유크림이 들어간 바밤바라면 얘는 그냥 우유만 들어간 아이스밀크 바밤바입니다. 6g, 300ml, 2분 45초, 그래도 우리고 난 뒤엔 좀 더 맛난 바밤바 향이 납니다. 바밤바에 생크림과 설탕을 살짝 곁들인듯한 향입니다. 향은 좋은데 차 맛은 음............ 비슷한 가격대의 루피시아 가향 홍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맛이지만 요즘 맛난 인도엽들을 많이 마시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 마셨..

홍차/가향 2023.12.02

일본 : Lupicia, 루피시아 (업데이트중)

한정판의 노예가 되고 싶나요? 한정판은 평타 이상 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레귤러 제품을 포장지 그림만 바꿔서 내놓는 건 빼고요. 레귤러 라인업은 원가 절감으로 인해서 점점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가향 홍차 라인... 지못미..... 요즘엔 품질이 좋고 맛있어서 산다기보다는 원래 모으던 거니까 마저 모으자(...)란 느낌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네, 제가 이 바닥의 호구킹입니다. 레귤러 제품 Lupicia - Darjeeling the first flush (루피시아 - 다즐링 더 퍼스트 플러쉬) Lupicia - Earl grey "grand classic" (루피시아 - 얼그레이 그랜드 클래식) Lupicia - 焙じ茶 鬼の焙煎, (루피시아 - 호지차 오니노바이센, Lupicia - H..

Lupicia - Sakurambo vert (루피시아 - 사쿠람보 베르)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mbo vert 홍차버전 사쿠람보에 비해 유명세도 덜하고 맛도 좀 딸린다고 생각하는 차입니다. 가향도 똑같고 찻잎 외에 블렌딩 된 재료도 동일하지만 가향과 베이스의 조화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끔찍하게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쨍하고 드센 가향을 다 잡아주기엔 베이스의 힘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레이프 후르츠 그린이나 츠가루 그린보다 조금 더 좋은 찻잎을 쓴 것 같긴 한데 찻잎이 좋다한들 사쿠람보 같은 화려한 가향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못났다기 보단 향과 베이스 간의 궁합이 안 맞는 느낌입니다. 급랭하면 향이 좀 죽어서 급랭 아이스로 마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핫티도 아이스도 모두 맛났던 홍차버전에 비해선 좀 실망스러운 ..

녹차/가향 2023.11.22

Lupicia - British cooler (루피시아 - 브리티쉬 쿨러)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British cooler 여름 한정차가 대체 몇 개인지....(하츠코이, 나츠코이, 알라딘, 세헤라자드, 아라비안 나이트, 라무네) 여름한정이 유독 많은 루피시아에서 또 여름 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호구라 사봤습니다. 라임을 비롯한 갖은 시트러스류의 껍질과 과육에서 올라올 것 같은 상큼함과 꿀향기를 닮은 꼬릿(;)하면서도 플로랄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로 쓰인 홍차는 가벼운 편이지만 블렌딩 된 민트와 레몬머틀이 맛을 더해줘서 전체적인 맛이 섭섭하진 않습니다. 민트와 레몬머틀이 티를 안 내면서도 분위기를 매우 잘 돋우고 있습니다. 홍차 같기도 하고 허브티 같기도 한 맛인데 개인적으론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에 로즈마리를 섞고 포숑의 티포투로 살짝 간을 맞춘 뒤..

홍차/가향 2023.11.22

Lupicia - 'Jus' t'aime brillant, yuzu&orange (루피시아 - '쥬뗌므' 브리얀, 유자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Jus' t'aime, brillant, yuzu&orange '쥬뗌므'는 주스 콘셉트로 나온 루피시아의 과일차 시리즈입니다. (일본 브랜드답게 프랑스어로도 깨알같이 말장난 중인 네이밍 ㅋ) 현재 mignon(peach&pineapple), elegant(strawberry&rose), mystique(blueberry&cassis), brillant (yuzu&orange) 4종류가 있습니다. 인퓨전 블렌딩은 맛 예상이 쉬운 데다 서양 브랜드에서(특히 독일) 가성비 좋은 훌륭한 블렌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블렌딩들은 제치고 유자 블렌딩 제품 한 개만 샀습니다. 유자 블렌딩은 한국이랑 일본에서 나오는 제품이 최고거든요.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10g, 3..

인퓨전/기타 2023.11.17

Lupicia - Kabosu vert (루피시아 - 카보스 베르)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Kabosu vert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분고 레 반이 오이타의 온천물을 이미지화 한 녀석이라면 이 녀석은 오이타의 특산품인 카보스를 테마로 삼은 가향 녹차입니다. 예전에 단종된 만다린 오렌지 그린(온주밀감)과 비슷한 향이 나지만 이 쪽이 좀 더 달콤상쾌하고 향이 진한 편입니다. 시트러스류의 씁쓸한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참고로 가향이 강하진 않습니다. 온주밀감이 맹탕보스였어서 상대적으로 진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거든요. 마셔보면 물기가 많아서 새콤함이 적고 촉촉한 단맛만 남은듯한 귤향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귤이라고 하기엔 마시고 난 뒤 상쾌함이 강하고 마지막엔 우마미가 적당히 느껴집니다. 가향과 녹차의 조화가 좋고 녹차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녹차/가향 2023.11.14

Lupicia - Bungo les bains (루피시아 - 분고 레 반)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Bungo les bains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가고시마 한정도 그렇고 루피시아의 프랑스어 사랑은 여전합니다. 분고 레 방이란 이름은 온천 마을 오이타(Bungo the bath)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분고(豊後)란 오이타현 지역의 옛 명칭입니다. 사츠마, 기슈 등등 일본은 상품명에 옛 지역명칭을 잘 사용합니다. 리뉴얼되기 전엔 입수 난도가 낮은 편이었는데(JR 오이타역에서 나오면 바로 매장이 있었음) 리뉴얼 후엔 오이타 시내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쇼핑몰로 매장을 옮긴지라 입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별로 볼 거 없는 동네라 루피시아 한정 수집에 미친 게 아닌 이상 이걸 현장 구매하시는 분은 별로 안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미친 인간이라 오이타역에..

홍차/가향 2023.11.14

Lupicia - Ours blanc (루피시아 - 우루스 블랑)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Ours blanc 가고시마 한정인 우르스 블랑입니다. 루피시아의 프랑스 사랑은 지역 유명 스위츠인 시로쿠마 빙수를 이미지한 지역 한정차에도 프랑스어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실 불어알못이라 영어로 아워스 블랑이라고 읽었다가 가타카나 보고 이게 프랑스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Ours blanc = white bear = 白くま(시로쿠마) = 백곰, 흰곰, 북극곰 건엽에선 후르츠 칵테일 국물 냄새가 진동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비비빅과 초콜릿을 섞어놓은 듯한 단향이 살살 올라옵니다. 팥앙금이란 게 뭔지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초코향으로 느낄법한 냄새지만 제 코엔 초코라기 보단 팥에 가까운 냄새로 느껴집니다. 우려내고 나면 팥향이 좀 더 ..

홍차/가향 2023.11.14

Lupicia - Doomni golden tips quality 2022 (루피시아 - 둠니 골든 팁스 퀄리티 2022)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Doomni golden tips quality 2022 루피시아의 2022년도 둠니 퀄리티입니다. 골든팁스라는 이름이 붙어서 금아가 엄청 많이 들었나 싶었는데 외관상으로는 2015년도 둠니 FTGFOP1 퀄리티 버전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달콤찐뜩한 군고구마 중에서도 끈적끈적한 꿀덩어리 부분만 모아 놓은듯한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납니다. 달달한 꿀고구마 향에 향긋한 향이 살짝 감돕니다. 엄청 달콤하면서도 엄청 화려한 향입니다. 5g, 300ml, 2분 30초, 우려내고나면 쌉쌀한 향이 살짝 더해집니다. 낙엽향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맛있는 냄새입니다. 군고구마껍질 냄새와 닮았지만 무지 달달하고 화려한 냄새가 납니다. 캐러멜을 실수로 태워먹었는데 탄내는 안 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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