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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 Cocktail hour (티더블유지 - 칵테일 아워)

작성시기 : 2017년 TWG Cocktail hour 달콤한 설탕과 럼향이라는데 제 코에는 허쉬 키세스 초콜릿 향으로 느껴집니다. 허쉬 특유의 시큼한 초콜릿향이 떠오르는 냄새입니다. 술알못인 저에게 럼향이란 실버팟의 럼체리에서 느꼈던 알콜향인데 이 차에선 그런 휘발성 느낌의 알콜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고 난 후엔 찻물 가까이 흐리게 맺혀 있는 알콜향 비스무레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허쉬 초콜릿의 주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허쉬 밀크 초콜릿에서 나는 묘하고 역한(...) 시큼함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허쉬는 말레이시아산과 미국산의 향과 맛이 다른데 여기서 말하는 묘한 냄새는 미국산 허쉬 기준입니다. 아이스티로 추천하는 차 중 하나여서 그런지 핫티보단 급랭이 훨씬 좋았습니다..

홍차/기타 2022.05.03

TWG - Grand jasmine (티더블유지 - 그랜드 자스민)

작성시기 : 2017년 TWG Grand jasmine 우아하고 고급진 자스민 향이 나지만 우려낸 뒤엔 향이 많이 죽습니다. 향긋하긴 하지만 향의 풍성함과 깊이(?)가 팍 줄어 버립니다. 크게 신경 써서 우리지 않아도 적당히 마실만한 차가 나오는 게 TWG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차는 좀 예민한 편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특유의 존재감 없는 싱거운 맛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홈 기준가로 리필 50g에 20싱달짜리 차라고 하기엔 맛이 너무 없습니다. 맛이 밍한데 화향마저 팍 죽어버리니 이걸 화차라고 만든건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좋게 말하면 맛도 향도 밍밍해서 무난한 자스민차, 나쁘게 말하면 가성비 떨어지는 화차의 탈을 쓴 맹탕차입니다.

녹차/가향 2022.05.03

TWG - Alfonso (티더블유지 - 알폰소, 알폰소 망고)

작성시기 : 2015년 TWG Alfonso, TB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노란색 열대과일이 떠오르는 향이 납니다. 찻물에선 마른 잎에서 나던 새콤달콤한 향이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기발랄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풋내는 빠지고 새콤함이 조금 더해진 망고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그린 망고를 후숙 할 때 느낄 수 있는 향이랄까요? 식을수록 단맛이 더 강해지는지라 망고를 사다가 후숙 하는 수백 시간을 압축해서 차에 담아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찻물도 달콤한 편이고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입과 코에 남는 달콤한 잔향이 입을 다시게 만듭니다. 알폰소라는 품종의 망고를 먹어본 적 없지만 향기와 달콤함이 강한 품종인듯 싶습니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5.03

TWG - English breakfast (티더블유지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5년 TWG English breakfast, TB 건엽에선 다크 초콜릿 향과 몰트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잎이 잘생기긴 했는데 향이 특별히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찻물에서는 고구마 향이 물씬 납니다. 맛있는 단미와 함께 아쌈과는 다른 쨍한 맛이 약간 있습니다. 실론인가 생각해봤는데 내공이 부족한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맛있고 감칠맛이 나면서 젖은 낙엽에서 날 것 같은 향과 구수함도 있는 차입니다. 전반적으로 생김새가 또렷한 잉블입니다. 가끔 정말 흐리멍텅한 잉블도 있긴 하지만 얘는 그런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영국식 밀크티로 했습니다. 바디가 짱짱한 잉블이라서 그런지 설탕을 넣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2.05.03

TWG - Verbena mint (티더블유지 - 버베나 민트)

작성시기 : 2015년 TWG Verbena mint, TB 확실히 민트와는 다른 미묘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약간 약초향스럽게 느껴지면서 살짝 단내가 묻어나는 개운한 향과 맛이 납니다. 민트보다 버베나의 풍미가 강한듯...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버베나의 정확한 풍미를 모르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민트가 굉장히 산뜻하면서도 맛이 은은하기 때문에 민트 초심자에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05.03

TWG - Sencha (티더블유지 - 센차, 일본녹차)

작성시기 : 2015년 TWG Sencha, TB 다시마 냄새가 나는 평범한 센차입니다. 처음엔 달고 고소한 향기가 나길래 기대했는데 마셔보니 그냥 평범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완전 저가형 센차보다야 훨씬 맛있고 고급지지만 일본 현지에서 취급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랑 비교해보면 매우 별로입니다. 브랜드 이름값에 수입비용, 세금 등등이 붙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TWG - 1837 black tea (티더블유지 - 1837 블랙티)

작성시기 : 2016년 TWG 1837 black tea 딸기향을 필두로 오만가지(...)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들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실버문이 1837 블랙티의 녹차 버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딸기+바닐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실버문에 비해서 조금 더 복잡한 단내가 나는 차입니다. 예전엔 다만 프레르의 자뎅 블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마셔보니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에 엄청 순한 차 맛을 품고 있는 녀석입니다. 맛보단 향에 중심을 둔 편이긴 하지만 시원한 맛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향을 즐기면서 꿀꺽꿀꺽 마시기엔 괜찮습니다. 제 입엔 좀 싱거운 편이라 우림법을 바꿔서 살짝 진하게 내봤더니 텁텁해지고 까끌해져서 영 별로더라고요. 순딩하지만 아주 맹탕은 아니니 달콤한 ..

홍차/가향 2021.05.07

TWG - Silver moon (티더블유지 - 실버문)

작성시기 : 2015년 TWG Silver moon 1837 black tea와 굉장히 비슷한 향이 납니다. 둘 다 딸기향이 중심이긴 하지만 실버문이 좀 더 단순하며 1837에 비해서 부드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납니다. 우려낸 후에도 달콤한 향을 유지하긴 하지만 딸기라는 이미지는 조금 흐려집니다. 찻물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편으로 수렴성도 거의 없는 데다 녹차 특유의 시큼하면서 쨍한 맛이 없어서 마시기 편했습니다.

녹차/가향 2021.05.07

싱가포르 : TWG, 티더블유지 (업데이트중)

오래된 브랜드 아닙니다. 로고에 쓰여 있는 1837은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설립 연도이고 실제 브랜드는 200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습니다. 기본 틀은 마리아쥬 프레르에서 따왔고 거기에 루피시아의 공장처럼 찍어내는 엄청난 라인업과 한정들을 추가한 느낌이 나는 브랜드입니다. 저는 그냥 마리아쥬 짭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마리아쥬보다 점유율도 놓고 인기도 많아서 마리아쥬의 카피캣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에서 TGE라는 TWG의 짭이 있었을 정도니까 말 다했죠 뭐.. TWG - Vanilla bourbon tea (티더블유지 - 바닐라 버번, 바닐라 부르봉, 바닐라 봉봉)TWG - Midnight hour tea (티더블유지 - 미드나잇 아워) TWG - Black chai (티더블유지 - 블..

TWG - French earl grey (티더블유지 - 프렌치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5년 TWG French earl grey, TB 핫티로는 많이 마셔봐서 급랭으로 한 번 마셔봤습니다. 급랭으로 마시니 이 차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뿜어져서 나오는 향기가 팍 줄어서 매력이 확 떨어집니다. 가향을 마시는 차라 그런지 급랭은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TWG의 프렌치 얼그레이는 달콤한 시트러스 향을 입힌 레이디 그레이 계열의 차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얼그레이가 신사 같은 느낌이라면 프렌치 얼그레이는 숙녀 같은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찐얼보단 레이디얼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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