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퓨전/기타 231

Janat - Rooibos tea & orange (자넷 - 루이보스 티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9년JanatRooibos tea & orange, TB  평범합니다. 나쁘진 않지만 아주 좋진 않아요. 장점이라면 은근 표현하기 까다로운 오렌지 향을 잘 살렸다는 점, 환타 냄새 같지도 않고 물약 냄새 같지도 않고 꽤 자연스러운 오렌지 향이 납니다. 하지만 그 외엔 딱히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격대의 평범한 오렌지향 루이보스 티였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11.15

Justea - Little berry hibiscus (저스티 - 리틀 베리 히비스커스)

작성시기 : 2020년JusteaLittle berry hibiscus  히비스커스는 진짜 Little 조금만 들어간 것 같습니다. 베리 히비스커스 씨 댁에 왔는데 주인은 없고 왕왕학학거리며 좋다고 날뛰는 강아지 루이(루이보스)만 있는 느낌이랄까요. 예상치 못한 루이의 등장이 당황스럽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제법 괜찮습니다. 루이보스 특유의 냄새가 있긴 하지만 달짝한 냄새가 진한 편이고 산뜻한 레몬그라스와 기타 부재료들이 뿜어내는 찐뜩하고 달콤한 향이 좋습니다. 찻물에서도 여전히 루이보스 향이 두드러집니다. 새콤달콤산뜻한 향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히비스커스 블렌딩이라기보단 루이보스 블렌딩에 더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루이 등짝에 달려 있던 지퍼가 열리면서 베리 히비스커스 씨가 등장합니다. 히..

인퓨전/기타 2024.10.30

티브리즈 - 도나 캐모마일 (T brise - Donna camomile)

작성시기 : 2017년티브리즈도나 캐모마일, TB 건엽에선 달큰한 오렌지 향과 허브 풀때기 향이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캐모마일과 스피어민트, 오렌지향이 섞이면서 달콤 상쾌한 꽃향기처럼 느껴집니다. 입안에 들어가면 숨어있던 레몬그라스향이 살짝 퍼집니다. 향긋산뜻달콤한 인퓨전 블렌딩입니다. 권장시간은 3분이지만 딱 3분만 우리면 좀 싱겁고 너무 오래 우리면 로즈힙과 히비스커스의 신맛이 많이 치고 올라와서 조화가 깨집니다. 4-5분 정도 우리거나 물양을 조절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후르츠 칵테일 (T brise - Fruits cocktail)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후르츠 칵테일, TB 건엽에선 히비스커스 냄새와 패션후르츠 향이 느껴집니다. 단내가 적당히 있는 새콤달콤한 향이지만 새콤한 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향은 다소 평범한 편입니다. 4g, 150ml, 5분, 급랭, 찻물에선 우리 티브리즈가 달라졌어요! 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가향이 다 죽었습니다(....) 냄새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특색 없는 히비스커스 블렌딩 차로 변해버렸습니다. 맛도 평범합니다. 동네 카페에서 '과일차'라고 적힌 음료를 주문하면 줄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히비스커스 맛에 파인애플 조각의 단맛이 살짝 더해진 맛 + 히비스커스 특유의 꿀 같은 들큰한 향과 맛이 별로 없음 + 향 평범 = 그냥 적당히 순화된 새콤한 향과 맛을 내는 빨간색 ..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레드 그레이프 (T brise - Red grape)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레드 그레이프, TB 마른 티백에선 달콤새콤한 향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티브리즈답게 꽤나 강력하고 불량식품스러운 가향입니다. 생과일이 아닌 가공식품스러운 향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뭐랄까요. 쌕쌕과 봉봉의 만남? 포도향이라면 포도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포도향이라고 하기엔 상큼발랄함의 정도가 지나칩니다. 뭔가 아리송해요. 머스캣이나 거봉향은 아니고 레드글로브향도 아니고 머루나 캠벨도 아니고 그냥 티브리즈의 레드 그레이프 향입니다.  허니부쉬 베이스라서 편하게 우렸습니다. 1TB, 300ml, 3분, 놀랍게도 찻물에선 그럴싸한 포도향이 올라옵니다. 허니부쉬 고유의 향이 쌕쌕을 묻어버리고 봉봉만 남긴 모양새입니다. 허니부쉬와 봉봉이 만나니 꽤나 그럴싸..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스트로베리 민트 (T brise - Strawberry mint)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스트로베리 민트, TB 마른 티백에선 딸기 풍선껌과 스피아민트껌을 같이 씹는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러운 딸기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익숙해서 거부감이 없는 그런 딸기향입니다. 가향이 강한 편이지만 민트 특유의 꿉꿉한 풀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1TB, 180ml, 95도, 3분, 찻물에선 의외로 민트의 꾸린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기향도 흐릿해져서 단내가 감도는 상쾌한 향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껌 같은 향이랄까요. 향이 흐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가향 자체가 약한 편은 아닙니다. 맛은 미묘합니다. 사과, 히비스커스, 민트, 캐모마일, 루이보스 등등 성격이 강한 재료들이 들어 있긴 하지만 얘네들 맛이 엄청 뚜렷하게 나진 않습니다. 스피어민트 맛은 확실히..

인퓨전/기타 2024.10.14

Lupicia - 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망고 보리차, Lupicia - Bon Marché, Mango barley tea)

작성시기 : 2023년Lupicia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한정 망고 보리차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망고에서 나는 달콤하면서도 구릿한 향이 보리차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구릿함은 거의 없고 트로피컬한 분위기의 달콤한 망고향이 한가득입니다. 루피시아의 보리차 베이스가 국산이나 미쿠니야 젠고로 것에 비해 다소 씁쓸한 편이라(로스팅을 강하게 한 것 같은 맛) 아쉬움이 남지만 가향 보리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미쿠니야에서 파는 애플망고 보리차를 한번 사봐야겠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12

Lupicia - Peach melba (루피시아 - 피치 멜바)

작성시기 : 2023년LupiciaPeach melba, TB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복숭아와 라즈베리 소스를 올려 먹는 디저트를 이미지한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복숭아 향이 있긴 하지만 달콤고소한 크림향이 더 돋보입니다. 복숭아는 뭐랄까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칭찬과 함께 줄 것 같은 복숭아맛 비타민 캔디 내지 물약 같은 향으로 느껴집니다. 1TB, 150ml, 4분, 찻물에선 복숭아 향이 좀 더 살아납니다. 루피시아의 장기 중 하나인 달콤향긋한 복숭아향이 돌아왔습니다. 다만 복숭아향이 여전히 연약한 편인 데다 과즙 팡팡 생과일이 아닌 부드러운 농축 퓌레 같은 느낌입니다. 피치멜바의 주인공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듯 복숭아보단 크림이 더 많이 보입니다. 화장품 냄새로 다가오는 화려한 ..

인퓨전/기타 2024.09.12

Dallmayr - Kamille (달마이어 - 캐모마일, Dallmayr - Chamomile)

작성시기 : 2023년DallmayrKamille, TB 캐모마일 잘못 사면 구리구리한데 이건 괜찮습니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달콤한 향과 캐모마일 특유의 향기에 깊지만 깔끔한 맛을 뽐내는 녀석입니다. 사실 캐모마일 생화를 우려낸 것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감탄이 나올 만큼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못 찾았지만 그래도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8

Dallmayr - Waldbeere (달마이어 - 발트베레, Dallmayr - Forest berries)

작성시기 : 2023년DallmayrWaldbeere, TB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등이 섞인 섬머후르츠 블렌딩에서 맡을 수 있는 새콤달콤 향긋달콤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라즈베리 향이 제일 튀긴 하지만 향기로움에 살짝 힘을 실어줄 뿐 이상한 립스틱 냄새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섬머후르츠 콘셉트의 블렌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품질이 좋은 히비스커스를 쓰는지 신맛이 과하지 않고, 쫀뜩쫀뜩한 꿀냄새까진 아니더라도 향긋하고 달달한 풍미가 강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인퓨전 블렌딩은 아이스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얘는 많이 시지 않은데다 핫티로 마실 때 향이 더 풍성해서 핫티로 마시는 게 더 좋았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