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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cia - 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망고 보리차, Lupicia - Bon Marché, Mango barley tea)

작성시기 : 2023년LupiciaBon Marché, マンゴー麦茶,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한정 망고 보리차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망고에서 나는 달콤하면서도 구릿한 향이 보리차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구릿함은 거의 없고 트로피컬한 분위기의 달콤한 망고향이 한가득입니다. 루피시아의 보리차 베이스가 국산이나 미쿠니야 젠고로 것에 비해 다소 씁쓸한 편이라(로스팅을 강하게 한 것 같은 맛) 아쉬움이 남지만 가향 보리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미쿠니야에서 파는 애플망고 보리차를 한번 사봐야겠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12

Lupicia - Peach melba (루피시아 - 피치 멜바)

작성시기 : 2023년LupiciaPeach melba, TB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복숭아와 라즈베리 소스를 올려 먹는 디저트를 이미지한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복숭아 향이 있긴 하지만 달콤고소한 크림향이 더 돋보입니다. 복숭아는 뭐랄까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칭찬과 함께 줄 것 같은 복숭아맛 비타민 캔디 내지 물약 같은 향으로 느껴집니다. 1TB, 150ml, 4분, 찻물에선 복숭아 향이 좀 더 살아납니다. 루피시아의 장기 중 하나인 달콤향긋한 복숭아향이 돌아왔습니다. 다만 복숭아향이 여전히 연약한 편인 데다 과즙 팡팡 생과일이 아닌 부드러운 농축 퓌레 같은 느낌입니다. 피치멜바의 주인공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듯 복숭아보단 크림이 더 많이 보입니다. 화장품 냄새로 다가오는 화려한 ..

인퓨전/기타 2024.09.12

Dallmayr - Kamille (달마이어 - 캐모마일, Dallmayr - Chamomile)

작성시기 : 2023년DallmayrKamille, TB 캐모마일 잘못 사면 구리구리한데 이건 괜찮습니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달콤한 향과 캐모마일 특유의 향기에 깊지만 깔끔한 맛을 뽐내는 녀석입니다. 사실 캐모마일 생화를 우려낸 것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감탄이 나올 만큼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못 찾았지만 그래도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8

Dallmayr - Waldbeere (달마이어 - 발트베레, Dallmayr - Forest berries)

작성시기 : 2023년DallmayrWaldbeere, TB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등이 섞인 섬머후르츠 블렌딩에서 맡을 수 있는 새콤달콤 향긋달콤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라즈베리 향이 제일 튀긴 하지만 향기로움에 살짝 힘을 실어줄 뿐 이상한 립스틱 냄새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섬머후르츠 콘셉트의 블렌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품질이 좋은 히비스커스를 쓰는지 신맛이 과하지 않고, 쫀뜩쫀뜩한 꿀냄새까진 아니더라도 향긋하고 달달한 풍미가 강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인퓨전 블렌딩은 아이스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얘는 많이 시지 않은데다 핫티로 마실 때 향이 더 풍성해서 핫티로 마시는 게 더 좋았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8

이마트 - 시원한 찬물녹차 (Emart - Iced green tea)

작성시기 : 2015년 이마트 시원한 찬물녹차, TB 찻잎 + 국산 말차 조합의 냉침 전용 녹차입니다. 여름용으로 벌컥벌컥 들이켜기 위해 저렴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마트 PB 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마트 브랜드는 종종 사다 마셔봤는데 가향 홍차만 주의한다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요즘 피코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애들인데 용량대비 가격이 훅 올라가 버려서 손이 가질 않습니다. 가끔 마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저처럼 차를 많이 마시고 직구 및 해외 구입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전혀 없는 가격대와 용량으로 나왔습니다. 찻잎 수입 관세가 비싸니까 가격은 그러려니 하더라도 용량은 진짜 용서가 안 됩니다. 차가 아니라 그냥 향만 나는 물을 마시라는 건가요. 아무튼 적당히 시원하고 진..

쌍계명차 - 매화그린티 (Ssanggye - Mae hwa flower green tea)

작성시기 : 2015년쌍계명차 매화그린티, TB  건엽에선 쑥 냄새를 닮은 은근한 마른 허브향이 올라옵니다. 녹차와 함께 흰색과 붉은색 꽃잎이 섞여 있는데 비쥬얼이 좋습니다. 처음엔 매화와 잘게 자른 장미꽃잎인 줄 알았는데 흰매화와 홍매화 꽃잎을 블렌딩 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김 식힌 물에 3분 우렸습니다. 찻물에선 굉장히 은은한 쑥향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마른 허브에서 느낄 수 있는 풀냄새도 살짝 올라옵니다. 맛은 은근한 녹차맛이지만 바질과 오레가노(!?)를 아주아주 약하게 우려서 조금 섞은듯한 맛이 납니다. 허브맛은 아주 약간 스쳐지나가는 정도고 전체적으론 봤을 땐 녹차맛이 중심이긴 합니다. 다만 녹차맛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차자체가 상당히 연한 편입니다. 은은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 차였습니다.

녹차/가향 2024.09.05

Green net - Organic mulberry tea (그린넷 - 유기농 뽕잎차)

작성시기 : 2015년Green netOrganic mulberry tea, TB  마른 티백에선 조미하지 않고 구운 김 냄새가 납니다. 녹차+구수한 김 냄새로 느껴지긴 하는데 현미 녹차의 구수함과는 갭이 있어서 정확히 녹차냄새라고 하기엔 힘듭니다. 그냥 풀향인데(...) 좀 많이 구수한 풀향이라고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티백의 모양새 때문인지(여유 공간이 거의 제로) 원래 그런 건지 우림 속도는 매우 더딘 편입니다. 다 우러난 후 수색도 그리 진하지 않습니다. 맛은 조금 밍밍하긴 하지만 구수한 풀 맛이 납니다. 비릿하거나 소금기가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다시마를 찬물에 불렸을 때 나는 풍미가 조금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상온 or 그 이상의 온도에서 장시간 우린 뒤 차갑게 만들어 마시는 게 좀 ..

쌍계명차 티이즘 - 페퍼민트 (Ssanggye Teaism - Peppermint )

작성시기 : 2015년쌍계명차 티이즘페퍼민트, TB 티백에선 제법 화한 향기가 나지만 찻물에선 화한 향기가 거의 없습니다. 목 넘김이 굉장히 순해서 100% 페퍼민트가 맞나, 스피어 민트 블렌딩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순하지만 맛은 확실히 페퍼민트인 것을 보면 작게 분쇄한 잎이 아닌 원형에 가까운 잎을 써서 순하게 침출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 ↓) 페퍼민트 특유의 화함은 입술에서 혀 앞쪽 정도에서만 머물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구멍 쪽으로 살금살금 이동합니다. 굉장히 순한 페퍼민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는 페퍼민트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3

Zhena's gypsy tea - Tropical green tea mojito mint (제나스 집시 티 - 트로피컬 그린티 모히토 민트)

작성시기 : 2015년Zhena's gypsy teaTropical green tea mojito mint, TB  상큼함이 약해서 아쉬운 차였는데 사이다 냉침한 누미의 라임차와 급랭한 이 차를 섞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민트 맛이 아찔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럼 가향이 들어갔다는데 제 코엔 코코넛 향처럼 느껴졌고 그 마저도 휘발성이 강해 금방 묻혀버립니다. 그래도 가향만큼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미의 라임차 활용 아이디어를 줘서 고맙긴 하지만 향 빼고 나머지는 전부 다 애매해서 재구매 생각은 없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3

The London tea company - Red berries (더 런던 티 컴퍼니 - 레드 베리)

작성시기 : 2015년The London tea companyRed berries, TB  가향 홍차라고 생각했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루이보스 향이 납니다. 블렌딩 정보를 찾아보니 루이보스+히비스커스 베이스의 가향 인퓨전이더라고요. 루이보스+히비스커스 조합은 냉침으로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냉침으로 즐겼습니다. 히비스커스의 함량이 높은 듯 새콤한 맛이 강합니다. 루이보스의 맛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히비스커스의 시큼함과 민트의 상쾌한 맛이 원투펀치를 때립니다. 맛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문제는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즈베리 가향을 립스틱 향으로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차가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립스틱 가향이었던 스태쉬의 와일드 라즈베리 히비스커스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영 거슬립니다. 시..

인퓨전/기타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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