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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향 358

Southern boy teas - Christmas fruit cake (서던 보이 티 - 크리스마스 후르츠 케이크)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Christmas fruit cake 건엽에선 새콤달콤한 향과 함께 정체불명의 향신료 향이 느껴집니다. 정향이든 육두구든 시나몬이든 뭐하나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 그냥 콜라스러운(...) 향신료 냄새가 납니다. 우려내고 나니 달큰한 향이 강해지고 새콤한 향은 뒤로 빠집니다. 그리고 시나몬 향이 엄청 은은하고 얌전하게 퍼집니다. 버터, 밀가루류의 베이커리 가향은 아니지만 당절임 과일을 어마 무시하게 집어넣은 파운드케이크에서 날법한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차였습니다.

홍차/가향 2022.08.05

Southern boy teas - Birthday cake batter (서던 보이 티 - 생일 케이크 반죽)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Birthday cake batter 케이크 '반죽' 냄새를 리얼하게 재현하고 싶었는지 건엽에서 시큼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처음엔 이런 걸 의도한 게 아니라 기술 부족으로 가향이 날아가고 향료 용매제 냄새만 남아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date nut bread도 얘랑 비슷한 냄새가 났던 걸로 봐선 그냥 대놓고 노린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date nut bread는 허니부쉬 베이스라 이거 보단 단향이 좀 더 있긴 합니다.) 뭐.. 일단 서던 보이의 차들은(홍차 베이스 한정) 일단 우려 놓으면 다 괜찮기에 별다른 걱정 없이 우렸습니다. 찻물에선 정~~~~~말 미미하긴 하지만 단 냄새와 바닐라 냄새가 느껴집니다. 공장빵 중에 왕방울인가 하는 이름의 ..

홍차/가향 2022.08.05

Southern boy teas - Pumpkin pie crepe with vanilla bean ice cream & chocolate sauce (서던 보이 티 - 바닐라빈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펌킨 파이 크레페)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Pumpkin pie crepe with vanilla bean ice cream & chocolate sauce 마른 잎에선 인공적인 초코향과 향신료 향이 느껴집니다. 호박 향은 전혀 모르겠지만 호박 필링을 만들 때 넣는 향신료 향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바닐라 콜라에서 맡았던 향신료 향을 부드럽게 순화한 향이지만.....그냥 제가 향신료 향을 잘 몰라서 뭉뚱그려서 느끼는 탓에 그런 것 같긴 합니다. (아니스랑 넛맥 향 정확히 구별 못함....) 찻물에선 단내가 올라옵니다. 아쌈에서 느낄 수 있는 고구마같은 단내가 있습니다. 덕분에 늙은 호박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초코향은 솔직히 전혀 모르겠고 향긋한 향신료 향과 부드럽..

홍차/가향 2022.08.05

Southern boy teas - Lime cola (서던 보이 티 - 라임 콜라)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Lime cola 기본적으로는 바닐라 콜라와 비슷한 가향입니다. 다만 이 쪽이 좀 더 콜라 향이 좀 더 진하고 톡 쏘는 향도 강합니다. 시큼한 향도 좀 더 느껴지는 편이고요. 핫티로 마셨는데 바닐라 콜라와 거의 비슷한 맛이 납니다. 바닐라 콜라와 라임 콜라 간의 섬세한 맛 차이(?) 같은 건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는 베이스와 콜라 향이 잘 어울립니다. 약초방 사우나에서 땀을 실컷 빼고 밖으로 나왔을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홍차/가향 2022.08.03

Lupicia - Bon Marché, 花とミカン (루피시아 - 봉 마르셰 꽃과 귤, Lupicia - Bon Marché, hana to mikan)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Bon Marché, 花とミカン, TB 봉 마르셰 한정차로 난꽃향과 귤향이 믹스된 홍차입니다. 오설록의 난꽃향 그린티에서 나던 것과 비슷한 난꽃향이 나지만 루피시아의 난꽃향이 오설록보다 훨씬 얌전하고 은은합니다. 난꽃향과 함께 상큼달콤한 귤&오렌지향이 올라오고 살짝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베이스가 느껴집니다. 오설록보다 훨씬 마시기 편하고 맛있습니다. 가격도 훨씬 싸고요.

홍차/가향 2022.07.29

Lupicia - Grenada (루피시아 - 그레나다)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Grenada, TB 새콤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납니다. 열대과일 가향에서 가장 흔하게(?) 쓰인다고 생각하는 파인애플 향이 아닌 색다른 과일향이 납니다. 루피시아 공홈에서 확인해보니 구아바랑 파파야 가향이라고 합니다. 우려내고 난 뒤엔 가향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마른티백에선 새콤달콤 시원한 구아바가 향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찻물에선 한층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잘 익은 주황빛 파파야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기로 구아바의 통통 튀는 향을 적당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기대에 부풀어 찻물을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어째서 믹스커피에 들어가는 프리마 같은 풍미가 슬쩍 느껴지는 걸까요.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독특한 맛이 ..

홍차/가향 2022.07.25

Twinings - Vanilla tea (트와이닝 - 바닐라, 바닐라 홍차)

작성시기 : 2016년 Twinings Vanilla tea, TB 상자를 열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찐한 바닐라 가향에 흠칫했지만 적당히 날아가는(?) 가향이라 그런지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찻물에서 느껴지는 향은 상달프의 바닐라와 꽤 비슷한 편입니다. 하지만 트와이닝 쪽이 좀 더 가향이 강하고 캐러멜이 섞인듯한 바닐라 향입니다. 상달프가 실론 한 가지 맛만 깔끔하게 보여준다면 트와이닝은 깔끔하고 순하게 뽑아내긴 했지만 어찌 되었건 트와이닝 스타일의 블렌딩 맛입니다. 영국식 밀크티로 만들어서 마시면 트와이닝 쪽이 좀 더 고소하긴 하나 기본적으론 상달프처럼 연하고 가볍습니다. 트와이닝 쪽에 아프리카 엽이 조금 섞여서 이런 맛의 차이가 나는 게 아닐까 싶지만 제 미각은 매우 후지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습니다. ..

홍차/가향 2022.07.06

Twinings - Passionfruit, mango & orange tea (트와이닝 - 패션후르츠 망고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5년 Twinings Passionfruit, mango & orange tea, TB 달콤새콤한 오렌지향을 중심으로 패션후르츠와 망고 향이 올라옵니다. 가향이 살짝 강한 편인데다 인공적인 느낌이 살짝 있어서 순간적으로 불량 식품이 떠올랐습니다. 마셔보니 코로는 통통 튀는 새콤함이 느껴지고 입으로는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는 평범하지만 가향에 눌리지 않는 편이고 끝부분에 단미가 살짝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연해지고 퍼져서 (blur 효과를 주는것 처럼) 가향이 한층 자연스러워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생과일이라기보다는 향료가 많이 들어간 과일 주스 같은 느낌의 냄새입니다. 다 마시고 나면 열대과일 주스를 마신듯한 향이 입안에 남습니다. 이름 그대로 정직하게 패션후르츠, 망고, ..

홍차/가향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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