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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향 358

Lupicia - Bon Marché, フルーツドロップ (루피시아 - 봉 마르셰 후르츠 드롭, Lupicia - Bon Marché, fruits drop)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フルーツドロップ 봉마르셰 전용 상품인데도 부재료가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본가 상품 중 기대치만큼 안 팔린 제품 생산을 취소하고 남아버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것일 듯) 아세로라와 크랜베리가 섞인 듯한 새콤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망고향과 파인애플향도 약간 나는 것 같고 붉은색 베리 계열 향도 납니다. 열대과일+베리 느낌이라 류큐 트로피컬에 베니코를 섞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내고 나면 열대과일보단 빨간 베리류들이 조금 더 돋보입니다. 굉장히 달콤한 향이 나면서 로즈힙 덕분에 새콤한 맛이 납니다. 베이스가 별 특징 없이 무난한지라 새콤함을 더해주는 로즈힙이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캔디 박스를 이미지 했다는 소개에 잘 어..

홍차/가향 2022.09.27

Lupicia - Bon Marché, マスカット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머스캣, Lupicia - Bon Marché, muscat )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マスカット 향은 훌륭합니다. 루피시아의 아울렛 상점인 봉마르셰 전용 상품이지만 향만 보면 루피시아 일반 상품과 거의 똑같습니다. 하지만 바디감이 너무 약합니다. 찻잎 자체에서 원가 절감을 심하게 했는지 냉침해서 마시면 머스캣 향 나는 물이 되어버립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머스캣 향 덕분에 뜨겁게 마시는 거 보단 차게 마시는 게 낫긴 하지만 냉침보단 급랭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2.09.27

Southern boy teas - Garlic toast (서던 보이 티 - 갈릭 토스트, 마늘빵 홍차)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Garlic toast 서던 보이이의 최종 보스, Galic toast, 마늘빵 가향 홍차입니다. 생마늘을 못 먹지만(알레르기 있음) 용감하게 골라봤습니다. 저보다 먼저 보스에 도전하셨던 분께서 남기신 '냄새가 잘 안 빠지니 반드시 유리 다구를 사용하세요.'란 조언에 따라 유리 다구를 이용해서 스트레이트와 밀크티로 마시기로 했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엄청난 강도의 마늘 냄새가 올라옵니다. 찬장 구석에 숨어 있던 김치통을 열었을때 맡을 수 있는 고약한 마늘 냄새 같은 악취가 풍겨옵니다. 가향이 강해서 그런지 코가 간지러울 정도입니다. 우려내고 나면 마늘 향이 좀 잦아듭니다. 베이스와 섞이면서 건엽에 비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늘빵과 김치통 ..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Bubble gum (서던 보이 티 - 버블검, 풍선껌 홍차)

작성시기 : 2017년Southern boy teasBubble gum과일+바닐라 요거트 같은 새콤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분홍색 피막으로 코팅한 동글동글한 왕 풍선껌이 생각나는 향기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고급진건 아니지만 풍선껌치고는 꽤 고급지고 깔끔한 단내입니다. 향만 보면 플로랄함이 빠지고 단순하고 원색적으로 변한 티센터의 쇼데르 블렌딩(Söderblandning) 같은 느낌입니다. 베이스까지 놓고 비교한다면 맛이 좀 더 진하고 깊으면서 깔끔한 서던 보이가 티센터 보다 맛있습니다(!!) 서던 보이 중에서도 상당히 잘 뽑힌 차라고 생각합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Whiskey & cola (서던 보이 티 - 위스키 콜라)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Whiskey & cola 그냥 가벼운 콜라 향만 느껴집니다. 같은 브랜드의 라임 콜라나 바닐라 콜라도 콜라 외의 가향이 돋보이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쨍한 라임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향 정도는 있었는데 요놈은 위스키 콜라라는 이름이 섭섭할 정도로 차분한 콜라 향만 느껴집니다. 위스키는 빠졌지만 향과 맛은 좋습니다. 콜라가향이 원래 핫티와 궁합이 잘 맞는 건지 서던 보이가 쓰는 홍차가 핫티용으로 적합해서 그런지 뜨겁게 마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라임 콜라랑 바닐라 콜라도 핫티가 젤 맛남)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Butterbeer (서던 보이 티 - 버터비어)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Butterbeer 톡 쏘는 씁쓸한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 향이 공존하는 묘한 냄새를 품은 차입니다. 건엽일때 향은 취향에 맞지 않기도 하고 강도가 좀 강한 편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우려내고 난 후엔 나쁘지 않은 향과 맛을 보여줍니다. 담뱃잎스런 향이 가득한 찻물에 버터스카치를 쏟아부은 액체(...)를 마시며, 동시에 누룽지맛 사탕을 씹어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서던 보이 중에서 (제 기준으로) 제일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Almond milk (서던 보이 티 - 아몬드 밀크)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Almond milk 아몬드 밀크 향이 진한 편은 아니지만 꽤나 사실적인(?) 아몬드 밀크 냄새가 납니다. 시판 중인 아몬드 밀크에서 나는 아몬드 착향이 아닌, 물에 퉁퉁 불린 아몬드를 갈아서 짜낼 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향과 신선한 냄새가 납니다. 찻물에서도 비교적 향이 잘 살아 있는 편입니다. 건엽일때에 비해서 껍질이 많이 섞인 것 같은 탑탑함이 늘었지만 그래도 구수하고 맛있는 아몬드 밀크 가향차였습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Razzleberry (서던 보이 티 - 래즐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홍차)

작성시기 : 2017년Southern boy teasRazzleberry너란 차에서 투시팝스가 느껴져! 베티나르디의 포레스트 후르츠를 마신 뒤 짝꿍 캔디스런 불량식품 향이 난다고 평가했었는데, 이 녀석은 미국차라서 그런지 미국 불량식품 냄새가 납니다. (베티나르디 원산지가 독일이라는 건 넘어갑시다) 달달한 라즈베리 사탕 냄새가 납니다. 우려내고 나면 라즈베리 향과 베이스의 향이 섞이면서 라즈베리 초코스러운 향이 느껴집니다. 초코향이 실제로 있는 건 아니지만 깊고 묵직한 베이스 덕분에 초코시럽이 들어 있는 라즈베리 사탕을 와작와작 씹어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향이 조금만 더 고급스러웠다면 포숑 뺨따구도 날러버렸을 것 같지만 투시팝스향이 발목을 좀 잡습니다. 맛은 정말 좋은데 향이 살짝 아쉬운 차였습..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strawberry zabaglione (서던 보이 티 - 스트로베리 자발리오네)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strawberry zabaglione 스트로베리 자발리오네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커스터드 소스 비스구리한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기 사탕과 생딸기가 반반씩 섞인 것 같은 달콤한 딸기향만 퐁퐁 피어오를 뿐입니다. 우려낸 후에도 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생딸기 크림 샌드위치 속의 딸기+설탕시럽이 생각나는 달달한 딸기향 덕분에 찻물까지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서던보이답게 베이스는 여전히 맛납니다. 딸기 먼저 디저트 그릇에 담고 자발리오네 소스를 부으려던 참에 자발리오네 소스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딸기 위에 설탕시럽만 뿌려서 먹는 맛입니다. 그래도 딸기가 설향딸기인 데다 설탕시럽까지 뿌렸으니 디저트로는 손색없는 녀석이었습니다. * zab..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Peach cobbler a la mode (서던 보이 티 - 피치 코블러 알라모드, 아이스크림을 얹은 복숭아 파이)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Peach cobbler a la mode 뭉근하게 조려낸 달큰한 복숭아 향과 휘핑크림 향이 느껴집니다. 약한 시나몬 향 덕분에 사과파이 필링과 비슷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복숭아 코블러에 가까운 냄새입니다. 우려내고 나면 새큼한 복숭아 향은 줄고 시나몬과 크럼블 냄새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복숭아 조림 한 입, 크럼블 한 입, 바닐라 크림 한 입, 부드럽고 달고 아주 그냥 맛있습니다. 향과 베이스의 궁합이 좋아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 À la mode :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올린 것

홍차/가향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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