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차/가향 358

Lupicia - Ryukyu tropical (루피시아 - 류큐 트로피컬)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Ryukyu tropical 루피시아에서 판매 중인 오키나와 한정차는 총 6종류입니다. 그중에서 허브티인 9521 琉球ふらわ(Ryukyu flower)만 빼고 전부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녀석입니다. 망고와 파인애플 향이 나는 달달하고 과즙 팡팡 터지는 맛난 가향 홍차지만 한정이라고 하기엔 독특함도 떨어지고 차의 퀄리티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흔하게 널린 열대과일풍 가향차 X번 느낌입니다. 기념으로 한번 정도는 사보겠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 류큐 플라워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 : 기본적으로 인퓨전, 특히 과일차는 블렌딩 정보를 통해서 맛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적중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루피시아 인퓨전 라인업..

홍차/가향 2022.05.04

TWG - Grand wedding (티더블유지 - 그랜드 웨딩)

작성시기 : 2018년 TWG Grand wedding 얼핏 보면 같은 브랜드의 알폰소 망고랑 비슷하지만 이 쪽이 더 달고 새콤하면서 크리미한 향이 납니다. 망고에 복숭아, 스네이크 프룻을 섞어서 퓨레를 만든 후 생크림을 조금 섞어서 졸여낸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매력적이지만 차는 맹맛입니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맹탕입니다. 대체적으로 제 입에 TWG는 싱거운 편이기 때문에 물 양을 조절해서 마셨는데도 이 차는 좀 심하게 맹맛입니다. 식을수록 '맛'이 조금씩 나긴 하지만 특유의 깔깔한 맛이 휘몰아칩니다. 향은 무지무지 달달한데 맛은 시큼씁쓸텁텁한지라 향과 맛의 괴리감이 엄청나며 밸런스도 안 맞습니다. 결혼이란게 겉으로 보기엔 달콤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

홍차/가향 2022.05.03

TWG - Alfonso (티더블유지 - 알폰소, 알폰소 망고)

작성시기 : 2015년 TWG Alfonso, TB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노란색 열대과일이 떠오르는 향이 납니다. 찻물에선 마른 잎에서 나던 새콤달콤한 향이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기발랄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풋내는 빠지고 새콤함이 조금 더해진 망고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그린 망고를 후숙 할 때 느낄 수 있는 향이랄까요? 식을수록 단맛이 더 강해지는지라 망고를 사다가 후숙 하는 수백 시간을 압축해서 차에 담아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찻물도 달콤한 편이고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입과 코에 남는 달콤한 잔향이 입을 다시게 만듭니다. 알폰소라는 품종의 망고를 먹어본 적 없지만 향기와 달콤함이 강한 품종인듯 싶습니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5.03

Lupicia - Banane chocolat (루피시아 - 바나느 쇼콜라, 바나나 초콜릿)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Banane chocolat 뜯자마자 달달한 바나나 냄새가 진동합니다. 아차 하는 순간 푹 익어버려서 향이 변해버리는 과일이지만 이 차에서는 풋 익지도 푹 익지도 않고 노랗게 잘 익은 신선한 바나나 향이 납니다. 새큼한 느낌이 조금 남아 있는 게 매력적인 달달한 바나나 향입니다. 바나나향이 워낙 압도적이라 초코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코코아 파우더 같은 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5g, 300ml, 3분, 반 정도만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 강렬하던 바나나 향이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달달한 바나나 향이 제일 강하게 느껴집니다. 찻물 표면 가까이 초코향이 맺혀있긴 하지만 이게 가향인지 차향인지 살짝 아리송합니다. 가향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베이스..

홍차/가향 2022.04.27

Lupicia - Cookie (루피시아 - 쿠키)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Cookie 워커스의 쇼트 브레드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쿠키향이라고 하면 진하고 신선한 버터 냄새를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얘는 좀 색다릅니다. 기대했던 버터쿠키 냄새도 아니고 흔해 빠진 설탕 쿠키 냄새도 아닙니다. 좀 태운듯한 누룽지 사탕 같은 냄새가 납니다. 그러니까 캐러멜이랑 누룽지 사탕을 섞은 것 같은 고소하고 바삭바삭 달콤한 과자 냄새가 납니다. 차에서 약간 초콜릿 향이 묻어나는지라 가향과 차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차맛이 깔끔한 편이라 느끼함과 텁텁함은 1도 없는 깔끔한 디저트 타임을 즐긴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상과는 전혀 달랐지만 차 자체는 무척 맛있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4.27

Tazo - Butterscotch blondie (타조 - 버터스카치 블론디)

작성시기 : 2018년 Tazo Butterscotch blondie, TB 냄새가 아주 끝내줍니다. 완벽한 블론디 그 자체입니다. 향만 좋고 맛이 이상했으면 대실망했을 텐데 맛도 좋습니다. 감초가 들어있지만 튀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만 내줍니다. 감초만 들어갔다 하면 입안에서 감초 수류탄을 팡팡 터뜨리는 영국의 몇몇 브랜드들은 타조의 절제미를(?) 본받아야 합니다. 밀크티로 마시니 정말 훌륭했습니다. 루피시아의 디저트 컨셉 차들보다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3.30

Tazo - Vanilla caramel chai (타조 - 바닐라 카라멜 차이, 바닐라 캐러멜 차이)

작성시기 : 2017년 Tazo Vanilla caramel chai, TB 냄새만 맡을때는 차이향만 나고 바닐라 캐러멜향은 없기에 그냥 달달한 차이인가보다 했는데 마셔보니 바닐라 캐러멜 풍미가 있긴 있습니다. 나름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녀석이던데 개인적으로는 인기를 납득하기 힘든 맛입니다. 아마도 이 놈의 인기는 별다방 버프빨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드코어 차이 러버에게는 비추, 바닐라 캐러멜 러버에겐 별식으로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2.03.29

Lupicia - Bon Marché, ユーカリ&グレープフルーツ (루피시아 - 봉 마르셰 유카리&그레이프후르츠, Lupicia - Bon Marché, eucalyptus&grapefruit)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Bon Marché, ユーカリ&グレープフルーツ ユーカリとグレープフルーツの爽快感あるすっきりとした香りがアイスティーにぴったりな紅茶。 The refreshing and refreshing aroma of eucalyptus and grapefruit is perfect for iced tea. 독특한 가향이라서 사본 유카리&그레이프후르츠 입니다. 유칼립투스랑 자몽 가향이라 그런지 엄청 싸하고 상쾌한 냄새가 납니다. 유칼립투스 아로마 오일에서 나는 향과 거의 비슷한 향이지만 향 자체가 너무 상쾌하고 싸한데다 찻잎향이랑 섞여버리니 약간 무좀약(....피엠정)스러운 느낌이 살짝 듭니다....... 자몽향이 상대적으로 눌려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Mimosa (루피시아 - 미모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Mimosa 여성의 날에 봄꽃인 미모사를 선물하는 이탈리아(??) 풍습을 모티브로 따온 한정차입니다. 나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정차이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한정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리스트에서 매번 잘렸던 비운의 차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컨셉으로 잡은 미모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분홍꽃이 달리는 초본 미모사가 아니라 노란 꽃이 달리는 아카시아 나무를 말합니다. (한국에서 '아카시아'라고 불리는 흰꽃이 달리는 나무의 실명은 '아까시나무') 꽃향이 나긴 하는데 상당히 달달한 편입니다. 달콤한 귤에 로얄 아이싱을 입힌듯한 달달한 냄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베트남엽(인도+베트남 블렌딩)이 블렌딩 된 차라서 그런지 가향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찻잎 향이..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Opera (루피시아 - 오페라)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Opera 프리지에처럼 그랑 마르쉐 한정이었지만 인기가 좋아서 레귤러 라인업이 된 오페라입니다. 프리지에와 마찬가지로 동명의 케이크가 컨셉인 차입니다. (아쌈앤모카도 인기 좋은데 레귤러 시켜줘라...) 가나슈 향과 찻잎의 구수한 향이 납니다. 커피 향이 살짝 나긴 하지만 커피보단 초코향이 훨씬 진한 편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밀크 초콜릿향이 감돌면서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끝 맛이 씁쓸새콤한 편이라 커피나 99% 카카오 초콜릿 같은 쌉쌀함과 산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은 약한 편이지만 약간 버터리한 향이 있어서 다크 초콜릿보단 밀크 초콜릿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밀크 초콜릿에 커피를 넣어서 만든 쌉쌀하고 구수한 케이크..

홍차/가향 2022.03.0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