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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향 358

Janat - Joyeux noel 2018 (자낫 - 즈와유 노엘 2018, 메리크리스마스 2018)

작성시기 : 2018년 Janat Joyeux noel 2018 프랑스 브랜드지만 그냥 일본 내수전용 브랜드 같은 느낌이 더 나는 자낫의 2018년 크리스마스 한정입니다. 기록용으로 찍어놓은 사진 한 장과 단 한 줄의 코멘트로 자기소개가 끝나버린 비운의 차입니다. 마신 기억이 전혀 안 나는 걸 보니 진짜로 별로였나 봅니다.

홍차/가향 2021.11.22

Stash - Christmas morning (스태쉬 - 크리스마스 모닝)

작성시기 : 2020년 Stash Christmas morning, TB 향신료 투성이인 크리스마스 블렌딩들 사이에서 샴페인이나 베이커리(케이크나 진저브레드 쿠키) 향을 입힌 바리에이션을 본 적은 있지만 홍차에 자스민 녹차를 더한 크리스마스 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기념차인가? 실론 블렌딩으로 추정 중인 베이스에 자스민 향이 살짝 실린 차로 은은한 꽃향이 차의 싱그러움과 잘 어울립니다. 찻잎에서 나는 단향이 살짝 있는 편이지만 맛은 쨍하고 상쾌한 편으로 자스민 녹차가 블렌딩 된 걸 몰랐더라면 그냥 플로랄한 실론+아쌈 블렌딩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11.22

Stash - Holiday chai (스태쉬 - 홀리데이 차이)

작성시기 : 2021년 Stash Holiday chai, TB 시원하고 달콤한 정향 냄새와 맛있는 넛멕 향을 품은 진저브레드 쿠키 콘셉트의 차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답게 향신료 향이 뿜뿜하지만 달콤한 향이 많이 도는 편입니다. 하지만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 단 느낌보단 정향 냄새와 매콤한 생강 맛이 우세해지는지라 크리스마스 시즌 차 + 차이 티라는 정체성이 확실하게 살아납니다. 바디감도 적당하고(2TB, 300ml, 4분 기준) 시원하고 향긋해서 스트레이트 핫티로 마시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트레이트 핫티를 강추하지만 향신료가 부담스럽다면 영국식 밀크티 + 바닐라 시럽 약간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1.11.13

Kusmi - Violet (쿠스미 - 바이올렛)

작성시기 : 2017년 Kusmi Violet 파우더리한 꽃향이 뿜뿜합니다. 가장 비슷한 향을 꼽아보라면 장미+백합 정도겠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라는 것일 뿐 진짜로 장미+백합향이 나는 건 아닙니다. 바이올렛 생화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향의 재현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꽃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맛있게 마셨지만 흔히들 말하는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것 같습니다. 포숑의 라로즈를 즐길 수 있다면 이 차도 즐길 수 있겠지만 계화같은 달콤한 꽃향이나 과일향에 얹은 꽃향 정도만 즐기신다면 마시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홍차/가향 2021.10.28

Kusmi - St Petersburg (쿠스미 - 상트페테르부르크)

작성시기 : 2017년 Kusmi St Petersburg 콜라 왕자에서 정향을 빼고 과일향을 넣은 듯한 가향으로(시트러스+바닐라+과일) 하니 앤 손스의 Paris와 비슷한 가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디감이 좀 더 강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더 맛있었지만 연하게 마시는 걸 좋아하신다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파리를 골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10.28

Kusmi - Prince Vladimir (쿠스미 - 프린스 블라디미르)

작성시기 : 2017년 Kusmi Prince Vladimir 콜라 왕자라는 단어로 설명 가능한 녀석입니다. 시트러스+바닐라+정향 덕분에 똑 쏘면서도 산뜻한 단향이 줄줄 넘쳐흐르고 적당한 바디감에 싸하고 시원한 맛이 훑고 지나갑니다. 원래는 콜라가 약으로도 팔렸다고 하니까 그 시절 강장음료를 뜨뜻하게 덥혀 마시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차/가향 2021.10.28

Kusmi - Anastasia (쿠스미 - 아나스타샤)

작성시기 : 2017년 Kusmi Anastasia 레이디 그레이 계열의 아가씨 얼이지만 곱게 자란 아가씨보단 기품 있는 톰보이스러운 맛입니다. 위처 3:와일드 헌트에 나오는 시리 얼굴이 생각나는 맛이랄까요? 가향뿐만 아니라 베이스도 괜찮은 편이다. 중국+실론 블렌딩으로 단조로움 없이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핫티보단 냉침이 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10.28

Lupicia - Apple pie (루피시아 - 애플파이)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Apple pie 새콤한 홍옥을 구운듯한 향, 건포도 위에 캐러멜라이징한 얇은 설탕 막을 씌운 것 같은 달콤 새콤한 냄새에 루피시아 특유의 누룽지 사탕 느낌의 베이커리향 마지막으로 약간의 시나몬 향이 느껴집니다. 향이 정말 좋습니다. 풍성하고 화려한 가향의 뒷받침 덕분에 살짝 산미가 있는 새콤한 맛의 찻물이 애플파이라는 컨셉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과 파이랑 건포도를 먹은 뒤 엔비사과로 마무리한 느낌으로 베이커리 컨셉이지만 깔끔한 마무리도 놓치지 않은 녀석이었습니다. 밀크티도 맛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깔끔함이 돋보이도록 약간 옅게 우려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베스트였습니다.

홍차/가향 2021.10.16

Steven smith teamaker - Exceptional iced tea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 익셉셔널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6년 Steven smith teamaker Exceptional iced tea, TB 건엽에선 꿀에 졸인 과일 같은 무거운 단향과 살짝 매큼한 풀향이 느껴졌습니다. 아쌈+실론+향료의 블렌딩이라는데 가향이 아니라 그냥 찻잎 자체에서 좋은 향이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녀석입니다. 스미스티에서 제시하는 권장법대로 우린 후 얼음을 넉넉하게 부어서 완성했습니다. 수색부터 엄청나더니 향도 맛도 엄청납니다. 입안에서 꿀 같은 단내와 마른 장미향이 풍성하게 퍼집니다. 가볍지 않은 차 맛으로 수렴성이 조금 있긴 하지만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착한(?) 수렴성인지라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무게감 있는 향과 맛이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맛도 적당히 있어서 아이스티로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홍차/가향 2021.09.14

Tazo - Iced blushberry black (타조 - 아이스드 블러쉬베리 블랙)

작성시기 : 2021년 Tazo Iced blushberry black 타조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낸 제품입니다. 보통 미국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파는 제품들은 1 티백=1~2리터 기준에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마시기엔 양이 조금 많기 때문에 패닝급 찻잎을 쓴 제품이라면 티백을 뜯어서 아이스로도 마시고 핫티로도 마십니다. 하지만 아이스티 전용 대형 티백 제품일지라도 홀리프를 쓰는 곳들은(ex : 스미스티메이커, 아다지오 등등) 그냥 그대로 마십니다. 괜히 나누다가 블렌딩에 변화가 생길까 봐서요. 블러쉬 베리라는 갬성적인 이름을 붙여놓긴 했지만 영미권의 '섬머 베리'계열 가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등... 뭐 이런 뻔하디 뻔한 향이 납니다. 홍차 ..

홍차/가향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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