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향

Steven smith teamaker - Exceptional iced tea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 익셉셔널 아이스티)

조이드 2021. 9. 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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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Steven smith teamaker

Exceptional iced tea, TB

건엽에선 꿀에 졸인 과일 같은 무거운 단향과 살짝 매큼한 풀향이 느껴졌습니다. 아쌈+실론+향료의 블렌딩이라는데 가향이 아니라 그냥 찻잎 자체에서 좋은 향이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녀석입니다. 스미스티에서 제시하는 권장법대로 우린 후 얼음을 넉넉하게 부어서 완성했습니다. 수색부터 엄청나더니 향도 맛도 엄청납니다. 입안에서 꿀 같은 단내와 마른 장미향이 풍성하게 퍼집니다. 가볍지 않은 차 맛으로 수렴성이 조금 있긴 하지만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착한(?) 수렴성인지라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무게감 있는 향과 맛이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맛도 적당히 있어서 아이스티로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향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보니 엄청난 가향 기술인 건지 아니면 그냥 가향이 날아간 건지(...) 아리송하지만 어쨌든 맛있으니까 된 거겠죠(!?) 개인적으로 딜마 프리미엄 + 루피시아 우바 퀄리티 + 할마리 섬머 아쌈(아주 조금)을 잘 조합하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엄청 맛있는 아이스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