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264

Harrods - First blend tea (해롯 - 퍼스트 블렌드 티)

작성시기 : 2018년HarrodsFirst blend tea 1901년 블렌딩 복각판입니다. 아쌈이랑 우바일까요? (저는 신뢰도 0%  막코 막입입니다.) 달면서 마른 장미를 닮은 향이 느껴지고 건초 같은 향도 조금 섞여 있습니다. 맛보면 아쌈은 별로 보이지 않고 우바랑 저지대 실론을 섞은듯한 맛과 묵직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전체적으로 별로 무겁지 않으면서 매끄러운 맛이지만 끝부분은 꽤 무겁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기본은 하는 ..

홍차/블렌디드 2024.06.20

The tea centre of Stockholm - Söderblandning (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 - 쇼데르 블렌딩)

작성시기 : 2016년The tea centre of StockholmSöderblandning  열대과일향과 함께 살짝 텁텁한 야쿠르트 향이 납니다. 열대과일과 꽃 가향이라는데 제 코엔 열대과일+설탕 알갱이가 붙은 쫀득 탱글한 야쿠르트 젤리 냄새로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달콤한 살구, 바닐라, 장미 향이 올라옵니다. 단향과 은은한 플로럴 향을 지나 달콤새콤한 향이 납니다. 이 달콤새콤한 향이 열대과일향 같기도 하고 야쿠르트 젤리향 같기..

홍차/가향 2024.06.20

Kaldi coffee farm - ぬって焼いたら カレーパン, メロンパン, 明太トースト (칼디 커피팜 - 카레빵 스프레드, 메론빵 스프레드, 명란 토스트 스프레드, 바르고 구우면 카레빵, 바르고 구우면 메론..

작성시기 : 2024년 Kaldi coffee farm ぬって焼いたら カレーパン, メロンパン, 明太トースト 일본 칼디 커피팜에서 파는 바르고 구우면~ 시리즈입니다. 쇼트닝에 이런저런 재료를 섞어서 맛을 낸 토스트 전용 스프레드입니다. 쇼트닝이 주 재료라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고온(30도)이나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엔 두지 않는 편이 좋고 개봉 후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메론빵 두툼하게 발라서 구우면 메론빵 등껍질(?) 부분과 유사한 쫀뜩한 식감이 나오고, 얇게 발라서 구우면 캐러멜라이징 된 설탕의 파사삭한 식감이 돋보입니다. 두툼하게 발라도 얇게 발라도 둘 다 맛나지만 얇게 발라서 오래 구우면 지나치게 딱딱해집니다. 당도는 적당한 편입니다. 토핑의 두께에 따라 당도가 오르내리긴 ..

티푸드 2024.06.17

Lupicia - Huku ume (루피시아 - 후쿠 우메)

작성시기 : 2024년LupiciaHuku ume 루피시아 가나자와 한정 후쿠우메 입니다. 건엽에선 잔잔한 매실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매실과 시트러스계 향이 섞여있던 카라코로(매실+유자)나 이매진(매실+자몽)에 비해 달달함이 강한 매실향이 뚜렷하게 올라옵니다. 5g, 300ml, 2분 45초, 매우 달콤한 매실향이 올라옵니다. 달달한 냄새가 흡사 아세로라향 같기도 합니다. 베니코에 후르츠 칵테일과 황매실주를 더한듯한 냄새입니다. 벌꿀절임 우메보시(はちみつ梅干)에 달콤새콤한 과일을 섞고 빨간 시소를 잘게 썰어서 살짝 흩뿌려준 느낌입니다.  차맛은 달콤하고 시원합니다. 분명 매실이긴 매실인데 달콤한 가향과 맛 덕분에 아세로라나 후르츠칵테일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래도 목 뒤로 넘어갈 때쯤 올라오는 마지막 향기..

홍차/가향 2024.06.13

Lupicia - Imagine (루피시아 - 이매진)

작성시기 : 2024년 Lupicia Imagine 루피시아 후타코 타마가와 도큐 푸드쇼(二子玉川 東急フードショー, Futako Tamagawa Tokyu Food Show) 한정 이매진입니다. 도쿄가 루피시아 본진 + 일본 수도라 그런지 유난히 도쿄에 잡다한 한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엽에선 쨍한 매실향과 시트러스 껍질 향이 올라옵니다. 새콤말고 쌔콤한 느낌, 쨍하고 톡 쏘는 느낌이 강합니다. 5g, 300ml, 2분 45초, 베트남엽 특유의 흙내 섞인 정로환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찻물에선 새콤한 느낌이 강했는데 찻물에선 달콤한 향이 더 돋보입니다. 달콤한 매실향에 포멜로를 닮은 시트러스 향기가 약간 섞여있습니다. 얇아서 안이 다 보이는 옷감 같은 은근한 자몽향이 드문드문 스쳐..

홍차/가향 2024.06.13

Lupicia - Karakoro (루피시아 - 카라코로)

작성시기 : 2024년LupiciaKarakoro 루피시아 교토한정 카라코로입니다. 매실식초를 닮은 날카롭고 상쾌한 매실향이 올라옵니다. 베트남엽 베이스란 걸 단번에 알아챌 정도로 특유의 매캐하고 날카로운 차향도 함께 올라옵니다. 5g, 300ml, 2분 45초,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향이 황홀합니다. 달콤새콤향긋한 매실향기에 씁쓸함 없이 달콤함만 남은듯한 유자향기가 살포시 섞여있습니다. 일본의 매실가공품 특유의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다만 문제는 베트남엽, 이 특유의 매캐하고 날카롭고 구리한 향을 싫어하는지라 몹시 거슬립니다. 그래도 한 김 식히면 나아지긴 합니다. 같이 블렌딩한 인도엽의 달달한 낙엽냄새가 더해지면서 정로환 냄새가 나는 중국엽같은 분위기로 바뀌거든요. 한 모금 마셔보니 매실의 상큼향긋한..

홍차/가향 2024.06.13

Cha tra mue - Thai tea mix (차트라뮤 - 타이티 믹스, 타이 밀크티 믹스, 태국식 밀크티, 차놈옌, 차옌)

작성시기 : 2024년Cha tra mueThai tea mix 태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타이티 브랜드인 차트라뮤에서 나오는 타이티 믹스입니다. 인스턴트 분말 제품도 있고 티백으로 나온 제품(캔에 들어 있는 제품)도 있지만 이 빨간 봉다리의 가성비와 오리지널리티를 따라올 순 없습니다. 참고로 차트라뮤의 타이티 믹스는 레드=일반, 골드=고급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는데, 골드에 들어가는 찻잎이 좀 더 나은 건 사실이지만 찻잎의 품질 때문에 굳이 골드 버전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버전만 사도 충분합니다. 설탕이 들어갔지만 함량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영양분석표에 잡히는 탄수화물도 없고 단맛도 없는 걸 보면 설탕은 향료와 색소를 흡착시키기 위한 용도로 소량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가형 가향차..

홍차/가향 2024.06.11

Walkers - Shortbread (워커스 - 쇼트브레드)

작성시기 : 2024년 Walkers Shortbread 요즘엔 수입 과자 종류가 다양해져서 다양한 브랜드의 쇼트브레드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물론 쇼트닝이나 마가린을 쓴 동남아나 독일산 저가 짭퉁도 많긴 함) 예전에 워커스 쇼트브레드밖에 없었죠. 그만큼 가장 많이 먹었고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애정한 제품입니다. 고소한 버터향과 바삭바삭한 구움과자 향이 매력적입니다. 단맛은 은은한 편이지만 씹을수록 달콤함이 가득 느껴지고 드문드문 짭짤한 맛도 납니다. 투박한 매력이 뿜뿜하고 버터와 밀가루 함량이 높은 편이라 지방+탄수화물에서 오는 포만감도 상당한 편입니다. 버터 함량 32%로 상당히 기름진 편입니다. 버터가 많이 들긴 했지만 밀가루 함량도 상당한지라 식감은 다소 거칠고 뻣뻣한 편입니다. ..

티푸드 2024.06.08

Teapins - Vanilla coconut (티핀스 - 바닐라 코코넛)

작성시기 : 2019년 Teapins Vanilla coconut 건엽에선 바닐라 향 물약냄새 같은 충격적인 향이 올라옵니다. 휘발성 느낌이 가득한 싸구려 바닐라향에 날카롭고 쨍하면서 시큼한 향과 느끼한 코코넛향이 섞여 있습니다. 정로환 향은 덮었지만 이건 또 이거대로 구립니다. 찻물에서도 향은 비슷합니다. 아니 오히려 진화했습니다. 옛날 허쉬 밀크 초콜릿에서 나던 특유의 달큼시큼하고 부드러운 향기, 나쁘게 말하면 토사물 냄새 같던 그 향이 살짝 섞여있습니다. 기본적으론 바닐라 물약 + 코코넛 크림 향기지만 허쉬 초대 제품에 대한 헌정인가 싶을 정도로 그 특유의 향기가 살짝살짝 섞여서 올라옵니다. 허쉬 매니아에겐 추억의 향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겐 그냥 싫은 향기입니다. 입과 코에 가득 퍼지는 기괴한 향..

홍차/가향 2024.06.0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