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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Autumnal Phuguri upper china DJ-262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오텀널 푸구리 어퍼 차이나 DJ-262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Leafull darjeeling house2022 Autumnal Phuguri upper china DJ-262 FTGFOP1  Picking : 2022/10Grade : FTGFOP1 고소한 향이 진동합니다. 건나물에 생쌀을 몇 알 넣고 마른 팬에서 달달 볶은듯한 꼬순내가 납니다. 고소한 향이 메인이긴 하지만 아주 약간 매콤한 냄새도 있습니다. 6g, 450ml, 5분 30초, 한 김 식힌 물, 적포도주에서 날법한 새큼쌉쌀한 향이 퍼집니다. 배의 씨앗 근처 부분과 건자두를 넣고 뭉근히 졸인듯한 은은한 단향과 약간의 풋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향기들 위로 고소한 향이 한 겹 덮여있습니다. 마셔보면 꽤 단단한 차맛이 올라옵니다. 탄닌맛이 상당해서 전형적인 홍차맛처럼 느껴..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Autumnal Turzum clonal delight DJ-52 FOP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오텀널 투르줌 클로날 딜라이트 DJ-52 FOP)

작성시기 : 2023년Leafull darjeeling house2022 Autumnal Turzum clonal delight DJ-52 FOP Picking : 2022/09Grade : FOP  고소한 향이 제일 많지만 조청을 닮은 뭉근하고 달달한 냄새도 함께 올라옵니다. 약간 풋풋하고 투박한 과일향이(단감?) 살짝 있습니다. 달달함 덕분에 군고구마 껍질을 잔잔한 들꽃으로 장식한 것 같은 느낌도 좀 납니다. 5g, 450ml, 6분 30초, 한 김 식힌 물, 찻물을 따라내면 달콤한 향이 물씬 올라옵니다. 아쌈 여름차인가 싶을 정도로 달달한 향이 나지만 다즐링은 다즐링입니다. 특유의 구수한 향을 중심으로 달달한 꿀향과 향긋한 꽃다발 향, 대추야자나 건자두를 닮은 눅진하고 향긋달콤한 냄새가 복합적으로 ..

Numi - Jasmine green (누미 - 자스민 그린)

작성시기 : 2016년NumiJasmine green, TB  재스민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진짜 재스민 꽃을 넣어 향을 입힌 차라도 향의 강도와 품질이 제각각인데, 누미의 재스민 녹차에선 은은하고 평범한 재스민 향이 납니다. 섬유 유연제 냄새 같은 인공적인 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급진 재스민 향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베이스로 쓰인 녹차는 정말 특징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정말 평범한 맛이 납니다. 향도 평범하고 맛도 평범해서 무난할 줄 알았는데 합쳐놓으니 영 별로입니다. 친환경이나 공정무역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건 좋은데 맛이 없어서 다시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7.17

Numi - Decaf simply green (누미 - 디카페인 심플리 그린)

작성시기 : 2015년NumiDecaf simply green, TB 블렌딩이나 가향이 되지 않은 순수한 디카페인 녹차는 처음인데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없습니다. 블렌딩, 가향 디카페인을 마시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의 근원인 '디카페인 = 맛없음'이 폭발합니다. 커피도 디카페인이 맛없긴 하지만 차는 그 정도가 훨씬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마른미역을 불리고 난 뒤 남은 물의 향과 맛이랄까요? 그나마 냉침+얼음 투하해서 북국 빙하 스타일로 차갑게 마시면 좀 마실만 합니다. 얼음마사지로 미뢰를 기절시킨 뒤 원샷하세요.

녹차/기타 2024.07.17

Numi - Decaf earl grey (누미 - 디카페인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5년NumiDecaf earl grey, TB 누미의 디카페인 녹차보단 낫긴 하지만 디카페인은 디카페인입니다. 맛이 없어요. 無맛이 휘몰아치는 와중에 그나마 위로가 되는 은근한 얼그레이향....... 하지만 냉장고 방향제로 쓰기엔 애매한 녀석이라 그냥 다음부턴 안 사는 걸로 합시다. 참고로 얼향은 상달프 얼그레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홍차/가향 2024.07.17

Numi - Indulgent tea, chocolate earl grey (누미 - 인덜전트 티 초콜릿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7년NumiIndulgent tea, chocolate earl grey, TB 개인적으로 으악스러웠던 tumeric 라인과 남들은 으악할지 몰라도 제 입엔 괜찮았던 savory 라인에 비해 평범해 보이는 블렌딩 라인에 indulgent라는 이름을 붙인 걸로 보니 누미의 티마스터는 초콜릿 성애자인가 봅니다.  뭐... 저도 초콜릿 성애자라 그런지 티백을 뜯는 순간 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바닐라, 초콜릿, 얼그레이가 뒤섞여서 올라오는데 아주아주 맛난 오렌지향 밀크 초콜릿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오렌지보단 얼그레이에 더 가까운 시트러스-플로럴 향이긴 하지만 베이스로 쓰인 누미의 에이지드 얼그레이가 가진 달큰함 덕분인지 문득문득 오렌지로도 느껴집니다.  취향을 저격하..

홍차/가향 2024.07.14

Numi - Aged earl grey (누미 - 에이지드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6년NumiAged earl grey, TB 아쌈의 달큰한 향을 중심으로 향긋한 시트러스+플로랄 향이 스쳐 지나갑니다. 귤과육을 오래 우린 것 같은 약한 시트러스 느낌인데 어쩐지 유자병차의 매큼함과 삼다연 유자의 향긋함이 같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찻물이 다 넘어갈 때쯤에야 베르가뭇 향이 퍼집니다. 한번 베르가뭇을 느끼고 나니 앞서 느껴지던 섬세한 향들이 조금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 식을수록 베르가뭇이 주도권을 잡아가는 녀석입니다. 오묘한 가향이 마음에 들어서 맛나게 마셨는데 차의 바디감을 좀 더 올리거나 베르가뭇을 좀 더 죽이는 게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홍차/가향 2024.07.14

Numi - Breakfast blend (누미 - 브랙퍼스트 블렌드)

작성시기 : 2016년NumiBreakfast blend, TB 차이나 블퍼를 마시고 올라간 기대감에 선택했는데 꽤 괜찮습니다. 향기롭고 달콤한 향에 아침차다운 진한 맛을 뽐냅니다. 평범한 아쌈+실론 블렌딩이라고 하기엔 꽤나 플로랄한 편이라 블렌딩을 찾아보니 아쌈+실론+기문+다즐링이더라고요. 아쌈과 실론의 맛에 가려져서 다즐링 맛은 잘 모르겠지만 향 하나만큼은 제대로 뿜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문이도 향기를 돋우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기문이가 제대로 일하고 있는 건지 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기문이 혹시 무단결근이니..?)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플로랄함으로 살짝 포인트를 준 맛나게 잘 뽑은 블퍼입니다. 종이티백이지만 양도 넉넉하고 종이잡내도 거의 없다는 점 또한 플러스입니다. ..

홍차/블렌디드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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