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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wick - Lemon green tea (픽윅 - 레몬 그린티)

작성시기 : 2015년 Pickwick Lemon green tea, TB 아마드의 레몬녹차가 이름 그대로 '레몬'녹차라면 픽윅의 레몬녹차는 '레몬 & 레몬그라스 & 갈랑갈(galangal)'녹차입니다. 레몬과 레몬그라스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진짜 갈랑갈이 들어간 건 아니지만 시트러스 껍질 특유의 맵싸함이 레몬그라스와 섞이면서 갈랑갈 같은 분위기를 내줍니다. 시원상쾌한 맛이 뛰어나서 스미스씨네 페즈의 먼 친척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레몬이라는 과일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5.04

Leafull darjeeling house - Shangrila 2023 Second flush Mist valley tippy EX/O-35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샹그릴라 2023 세컨드 플러쉬 미스트 밸리 티피 EX/O-35 S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Shangrila 2023 Second flush Mist valley tippy EX/O-35 SFTGFOP1 Picking : 2023/06 Grade : SFTGFOP1 건엽에선 서양배를 닮은 풋풋하고 달큰한 향이 올라옵니다. 6g, 450ml, 6분 30초, 달콤시원한 향이 올라옵니다. 뚜렷한 과일계열의 풍미가 넘실거립니다. 달콤시원한 향 못지않게 향기로운 향도 꽤 나는 편이지만 그래도 꽃보단 과일에 더 가까운 향을 가졌습니다. 당도 높은 과즙줄줄 달콤시원 국산배에 모과껍질을 살짝 뿌린듯한 느낌입니다. 끝부분에 살짝 매큼하면서도 우디한 느낌이 약간 납니다. 말린 고춧잎을 닮은 매큼한 포인트가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달콤시원향긋하며..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Second flush Phuguri china special DJ-116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세컨드 플러쉬 푸구리 차이나 스페셜 DJ-116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3 Second flush Phuguri china special DJ-116 FTGFOP1 Picking : 2023/06 Grade : FTGFOP1 건엽에선 향긋하고 매콤달달한 향이 올라옵니다. 6g, 450ml, 5분 30초, 찻물에선 살짝 풋향이 섞인 농익은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여기에 고소한 향이 한 겹 덮여있고 그 위로 향긋함이 살짝살짝 보입니다. 찻잔 옆에 사과, 배, 무화과 껍질을 쌓아놓고 그 위에 스윗알리섬 같은 향기 좋은 조그만 십자화과 꽃을 살짝 흩뿌려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다만 가볍지 않고 무게감 있는 달큼향긋한 향이라 화려하다기보단 중후한 느낌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순간적으로 입안에 꽃다발이 흩어지는듯한..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Second flush Phuguri tippy clonal DJ-102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세컨드 플러쉬 푸구리 티피 클로날 DJ-102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3 Second flush Phuguri tippy clonal DJ-102 FTGFOP1 Picking : 2023/05 Grade : FTGFOP1 건엽에선 달달한 향을 선두로 매큼한 향과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6g, 450ml, 5분 30초, 꽃밭입니다. 오렌지 재스민을 닮은 산뜻하고 향기로운 향을 중심으로 향기롭고 달달한 향이 뿜뿜 합니다. 뒤이어 약간의 매큼함과 고소한 향이 이어집니다. 향긋함과 매큼고소함 위로 싱그럽고 달콤한 머스카텔 풍미가 덮여있습니다. 향의 강도가 엄청 강한 건 아닌데 플로럴 계열 향이 풍성하다 보니 매우 호화롭게 느껴집니다. 맛은 아주 달콤한 편입니다. 앞서마신 기다파하르나 싱불리와 달리 달짝한 ..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Second flush Giddapahar china special DJ-54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세컨드 플러쉬 기다파하르 차이나 스페셜 DJ-54 SFTGFOP1)

작성시기 : 2023년Leafull darjeeling house2023 Second flush Giddapahar china special DJ-54 SFTGFOP1 Picking : 2023/06Grade : SFTGFOP1  건엽에선 고소한 향을 중심으로 달달하고 향긋한 향이 살짝 맺혀있습니다. 6g, 450ml, 5분 30초, 찻물에선 다즐링 특유의 구수하고 달달한 향이 매우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여리긴 하지만 향수에 비할 정도로 플라워리하고 허브를(레몬껍질+가든세이지) 닮은 상쾌한 향이 살짝 맺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소달달하고 향긋한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달콤한 향은 과일 계열이 아닌 꽃이나 태운 설탕에서 나는듯한 달콤향긋 함으로 느껴집니다.  맛은 구수한 맛 위주로 흘러갑니다. 구..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Second flush Singbuli china musk EX-49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세컨드 플러쉬 싱불리 차이나 머스크 EX-49 SFTGFOP1)

작성시기 : 2023년Leafull darjeeling house2023 Second flush Singbuli china musk EX-49 SFTGFOP1 Picking : 2023/06Grade : SFTGFOP1  건엽에선 고소하고 달달한 향이 올라옵니다. 6g, 450ml, 5분 30초, 찻물에선 달달향긋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올라옵니다. 머스카텔이라 부르는 그 향기가 나더니 이내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쿠키와 나무껍질을 닮은 고소함이랄까요. 아주 가볍게 부서지지만 기름지지 않은 쿠키에서 날법한 고소함이 있습니다. 쿠키향이라고 표현했지만 볶은 견과류 향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뒤이어 머스크향과 함께 아주 약한 장미향이 납니다. 가볍고 발랄하게 시작하지만 점점 무게와 깊이감이 ..

Lebensbaum - Granatapfel orange (레벤스바움 - 석류 오렌지, Lebensbaum - Pomegranate and orange)

작성시기 : 2016년 Lebensbaum Granatapfel orange, TB 마른 티백에선 달달한 사과조각 향과 히비스커스 향이 납니다. 허니부쉬도 들어있다는데 마른 티백에선 티가 안 나더라고요. 1TB, 250ml, 냉침, 가향 없이 재료로만 승부 보는 차라 그런지 블렌딩 재료 그대로의 아주 솔직한 향이 납니다. 덕분에 석류-오렌지라는 이름에 안 어울리게 밍밍합니다. 허니부쉬가 좀 더 힘을 써줬으면 훨씬 나을 테지만 냉침을 해서 그런지 힘을 통 못 씁니다. 뜨거운 물에 넣어야만 힘을 쓰는 소재인데 냉침을 한 제가 바보인거죠.

인퓨전/기타 2024.04.24

Dr. stuart's - Echinacea plus (닥터 스튜어트 - 에키네시아 플러스)

작성시기 : 2016년 Dr. stuart's Echinacea plus, TB 마른 티백에선 살짝 달큰한 향이 느껴집니다. 에키네시아라는 생소한 인퓨전 소재가 들어갔지만 특별하다거나 인상적이 다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건 아닙니다. 에키네시아 함량이 5%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평범한 소재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름은 에키네시아지만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 민트가 메인인 녀석입니다. 수색이 타조의 패션급으로 씨뻘건 피바다 색인데 의외로 신맛은 과하지 않습니다. 달달한 딸기향과 오렌지향이 신맛을 커버해 주고 민트의 상쾌함이 깔끔함을 선사합니다. 아이스로 마시기 좋은 블렌딩입니다. 블렌딩 그대로 솔직한 향과 맛을 가진 차인데 제 입엔 꽤나 맛났습니다. 건강함과 허브의 효능등을 강조하던데 그런 ..

인퓨전/기타 2024.04.24

Choice - Lychee white (초이스 - 리치 화이트)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Lychee white, TB 티백을 열었을 땐 과즙팡팡 리치 향이 피어오르나 싶더니 이내 잠잠해지고 별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권장법대로 식힌 물에 2분 정도 우렸습니다. 찻물에서 향긋하고 매끄러운 단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블렌딩에 들어갔다는 리치나 계화가 직접적으로 떠오르진 않습니다. 가향보다 자연스러운 차 향 같은 느낌인데 진짜 차 향은 아닌 것 같고 이런 식으로 가향을 연출한 것 같습니다. 리치란 포인트에선 벗어났지만 향 자체는 은근하니 좋습니다. 인도산 유기농 백차를 썼다는데 맛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마지막쯤 물맛이 많이 잡히는 게 살짝 아쉬운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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