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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 food - Lemon mate (베네 푸드 - 레몬 마테)

작성시기 : 2016년 Bene foodLemon mate  봉투를 여니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흰색 플라스틱 통에 든 미국산 레모네이드 가루 딱 그 냄새가 납니다. 레몬그라스 향도 조금 나긴 하지만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훨씬 더 압도적입니다. 찻물에선 시큼달큼찝찔한 레몬 껍질향을 중심으로 레몬그라스 향과 마테차의 풀내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레모네이드 가루에서 레모나 + 마테 + 레몬그라스로 진화했습니다.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가 달달함의 끝을 보여주는 그린마테였다면 이 녀석은 풋풋한 레몬향과 소소한 단맛을 가진 그린마테입니다. 양쪽 다 맛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급랭 아이스티 기준) 풀맛이 덕분에 싱그러움이 좀 더 느껴지는 베네 푸드의 레몬마테 쪽이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인퓨전/기타 2025.05.11

Yogi tea - Schoko chili (요기티 - 초콜릿 칠리)

작성시기 : 2017년Yogi teaSchoko chili, TB  포장을 뜯자마자 향신료들이 팡팡 터져 나옵니다. 향신료 불꽃놀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일어 까막눈인지라 블렌딩 정보는 모르고 샀지만 그나마 이름은 읽을 수 있어서 초콜릿 + 칠리 = 아즈텍 스타일 초콜릿 인퓨전이란 건 알고 샀습니다. 차이와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무난하게 넘어가겠지만 시나몬 + 칠리 정도만 들어간 아즈텍 초콜릿 스타일을 기대했다면 매우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1TB, 250ml, 7분, 찻물에선 구릿한 향이 슬쩍 퍼집니다-_- 카멜리아 키넨시스는 1도 안 들어간 인퓨전에서 리쉬의 푸얼냄새와 비슷한 구릿함이 피어오릅니다. 와우 이런 인퓨전은 처음입니다. 나쁜 의미로 처음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찻물 가까이 코..

인퓨전/기타 2025.05.08

Clipper - 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클리퍼 - 유기농 오렌지 앤 코코넛 인퓨전)

작성시기 : 2016년Clipper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TB  마른 티백에선 미묘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달콤한 오렌지향이 나긴 하는데 이게 좀 묘합니다. 오렌지 껍질향 비누(...) 같은 냄새가 난달까요? 리얼한 과일 모양에 진짜보다 더 맛있는 과일 냄새가 나는 비누 같은 냄새가 납니다.  찻물에선 비누스러운 느낌이 사라집니다. 산뜻한 오렌지 향이 제일 크게 느껴지고 뒤이어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향이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나면서 오렌지향 립밤(...) 같은 향기로 변신합니다. 립밤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최고지만 차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향입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느끼한 오렌지 코코넛향 정도로 느껴져서 호도 불호도..

인퓨전/기타 2025.05.08

Lupicia - Rosso amore (루피시아 - 로쏘 아모르, 로쏘 아모레)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Rosso amore  루피시아 히로시마 한정 로쏘 아모르(로쏘 아모레)입니다.  베리가 약간 섞인 체리 필링을 듬뿍 얹은 타르트 같은 향이 납니다. 체리 필링 파트는 아세로라와 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콤달짝향긋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통통 튀는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과일이 아니라 베이커리 가향이란 느낌, 밀크 쿠키 냄새 같은 달짝 고소한 향이 베이커리 느낌을 내는데 한몫합니다.  5g, 300ml, 2분 15초, 베트남엽의 꾸리꾸리한 향이 치고 나옵니다. 욕이 나오기 직전 가향과 인도엽이 사태를 수습하러 나섭니다. 체리베리+사쿠람보 가향과 축축한 낙엽 느낌의 달큰한 인도엽 향기 덕분에 망작은 면했습니다. 허나 명작은 아니..

홍차/가향 2025.05.04

Lupicia - Hanagasa (루피시아 - 하나가사)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Hanagasa   루피시아 야마가타 한정 하나가사입니다. 은은한 사쿠람보 향이 올라옵니다. 사쿠람보의 통통 튀는 새콤달콤함이 있긴 하지만 매우 온순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에서 훈훈한 비주얼의 아가씨로 성장한듯한 모양새랄까요. 건엽 비주얼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홍차와 루이보스, 홍화로 연출한 화려한 블렌딩이 인상적입니다.5g, 300ml, 2분 45초, 사쿠람보 향이 가득하지만 사쿠람보 홍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상쾌함을 덜어내고 달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달까요. 홍차와 루이보스에서 올라오는 단내가 달고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가향이 주도권을 쥐고 홍차와 루이보스를 지휘하며 맛군단을..

홍차/기타 2025.05.04

Epanie - Ginger lemon fresh (에빠니 - 진저 레몬 후레쉬)

작성시기 : 2017년 EpanieGinger lemon fresh  레모나에서 레몬그라스, 생강으로 이어지는 향이 납니다. 런던프룻의 레몬진저와 비슷한 느낌의 상쾌한 레몬+사과 느낌에 진득한 생강향이 섞여 있습니다. 9g, 400ml, 비율을 높여서 침출 했지만 사과 과육이 많이 들어간 블렌딩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강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말린 사과 조각이 많이 들어 있는 인퓨전 특유의 단내와 단맛을 새큼상큼한 레몬향이 감싸줍니다. 생강은 뒤쪽에서 느껴질랑 말랑한 정도입니다. 좀 내버려두면 생강맛이 진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생강맛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근래 마신 레몬진저 중 레몬(+신맛)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런던프룻과 스태쉬, 생강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트와이닝(근데 조금 밍숭맹숭한 편), ..

인퓨전/기타 2025.04.30

Epanie - Fallin'in love (에빠니 - 폴링 인 러브)

작성시기 : 2016년EpanieFallin'in love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나는 인퓨전입니다. 진한 파인애플 향을 앞세운 달콤새콤함이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와 좀 닮긴 했지만 이 녀석이 좀 더 물기가 적고(?) 더 새콤한 편입니다. 냉침으로만 소비 중인데 당절임 과일이 많이 들어간지라 단맛이 상당한 편입니다. 특히 끝맛에 단맛이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열대과일 향 + 가벼운 새콤달콤한 맛으로 히비스커스 베이스 과일차의 과한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5.04.30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 - 애플티, 사과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アップルティー 교토 셀렉트 숍의 사과 홍차입니다. 매우 달디단 부사 냄새에 싱그러운 꽃향기를 닮은 사과향이 살짝 섞여 있습니다. 향기롭긴 하지만 달콤한 향이 좀 더 돋보입니다. 달긴 해도 주스 느낌보단 생과일 부사 같은 느낌이 좀 더 납니다. 3g, 300ml, 2분, 가향은 기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살짝 새콤한 향이 더해진 정도입니다. 찻잎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깔깔하고 씁쓸한 향이 때문에 사과 꼭지나 사과나무껍질 같은 분위기가 조금 더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달콤한 사과향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코로는 부사, 입에선 엔비 사과가 떠오르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기를 뽐냅니다. 전반적으로 생기 있는 달콤함이 가득한 부사 느낌이지만 마지막쯤 치고 나오는 약간의 ..

홍차/가향 2025.04.27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マスカット紅茶 (교토 셀렉트 숍 - 머스캣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マスカット紅茶교토 셀렉트 숍의 머스캣 홍차입니다. 달콤쥬시한 청포도 냄새가 팡팡 올라옵니다. 매우 달콤하지만 백도 홍차와는 다르게 사탕 느낌이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사탕보단 포도가 뭉그러진듯한 톡 쏘는 향긋달콤한 단내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베이스의 산뜻하면서도 살짝 매큼한 풀향과 달달한 머스캣 향이 섞이면서 과즙이 넘치는 향기롭고 싱그러운 생과일 느낌이 제대로 납니다. 5g, 450ml, 2분 30초, 찻물에선 달콤한 머스캣 가향, 찻잎에선 포도껍질을 쌓아놓은 듯한 약간의 풋내섞인 달콤함이 흐릅니다. 머스캣 가향과 산뜻한 차향이 만나면서 찰나이긴 하지만 상당한 플라워리함을 선사합니다. 고온으로 침출하되 가향과 차향이 균형 잡히며 머스캣으로 대동단결 하는 85..

홍차/가향 2025.04.27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ピーチ白桃紅茶 (교토 셀렉트 숍 - 피치 백도 홍차)

작성시기 : 2023년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ピーチ白桃紅茶 교토 셀렉트 숍의 백도 ㄹ홍차입니다. 가향이 여린 편입니다. 통조림을 따는 순간 맡을 수 있는 달달하면서도 살짝 구릿한 향이 나나 싶더니 이내 복숭아 껍질을 까는듯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밀키한 느낌이 아주 약간 섞여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라 밀키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3g, 300ml, 1분 45초, 자두맛 사탕같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향이 워낙 달달한지라 생과일보단 사탕이 더 떠오릅니다. 꿀에서 나는 꼬릿한 향내만 뽑아온 듯한 냄새가 살짝 섞여 있어서 뭉개지기 직전의 물러터진 복숭아 같은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마셔보면 개운함과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단맛보단 시원한 맛이 커서 즙이 쭉 나오는 복숭아 과육을 베어 무는듯한 ..

홍차/가향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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