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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리즈 - 도나 캐모마일 (T brise - Donna camomile)

작성시기 : 2017년티브리즈도나 캐모마일, TB 건엽에선 달큰한 오렌지 향과 허브 풀때기 향이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캐모마일과 스피어민트, 오렌지향이 섞이면서 달콤 상쾌한 꽃향기처럼 느껴집니다. 입안에 들어가면 숨어있던 레몬그라스향이 살짝 퍼집니다. 향긋산뜻달콤한 인퓨전 블렌딩입니다. 권장시간은 3분이지만 딱 3분만 우리면 좀 싱겁고 너무 오래 우리면 로즈힙과 히비스커스의 신맛이 많이 치고 올라와서 조화가 깨집니다. 4-5분 정도 우리거나 물양을 조절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후르츠 칵테일 (T brise - Fruits cocktail)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후르츠 칵테일, TB 건엽에선 히비스커스 냄새와 패션후르츠 향이 느껴집니다. 단내가 적당히 있는 새콤달콤한 향이지만 새콤한 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향은 다소 평범한 편입니다. 4g, 150ml, 5분, 급랭, 찻물에선 우리 티브리즈가 달라졌어요! 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가향이 다 죽었습니다(....) 냄새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특색 없는 히비스커스 블렌딩 차로 변해버렸습니다. 맛도 평범합니다. 동네 카페에서 '과일차'라고 적힌 음료를 주문하면 줄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히비스커스 맛에 파인애플 조각의 단맛이 살짝 더해진 맛 + 히비스커스 특유의 꿀 같은 들큰한 향과 맛이 별로 없음 + 향 평범 = 그냥 적당히 순화된 새콤한 향과 맛을 내는 빨간색 ..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레드 그레이프 (T brise - Red grape)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레드 그레이프, TB 마른 티백에선 달콤새콤한 향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티브리즈답게 꽤나 강력하고 불량식품스러운 가향입니다. 생과일이 아닌 가공식품스러운 향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뭐랄까요. 쌕쌕과 봉봉의 만남? 포도향이라면 포도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포도향이라고 하기엔 상큼발랄함의 정도가 지나칩니다. 뭔가 아리송해요. 머스캣이나 거봉향은 아니고 레드글로브향도 아니고 머루나 캠벨도 아니고 그냥 티브리즈의 레드 그레이프 향입니다.  허니부쉬 베이스라서 편하게 우렸습니다. 1TB, 300ml, 3분, 놀랍게도 찻물에선 그럴싸한 포도향이 올라옵니다. 허니부쉬 고유의 향이 쌕쌕을 묻어버리고 봉봉만 남긴 모양새입니다. 허니부쉬와 봉봉이 만나니 꽤나 그럴싸..

인퓨전/기타 2024.10.14

티브리즈 - 스트로베리 민트 (T brise - Strawberry mint)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스트로베리 민트, TB 마른 티백에선 딸기 풍선껌과 스피아민트껌을 같이 씹는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러운 딸기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익숙해서 거부감이 없는 그런 딸기향입니다. 가향이 강한 편이지만 민트 특유의 꿉꿉한 풀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1TB, 180ml, 95도, 3분, 찻물에선 의외로 민트의 꾸린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기향도 흐릿해져서 단내가 감도는 상쾌한 향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껌 같은 향이랄까요. 향이 흐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가향 자체가 약한 편은 아닙니다. 맛은 미묘합니다. 사과, 히비스커스, 민트, 캐모마일, 루이보스 등등 성격이 강한 재료들이 들어 있긴 하지만 얘네들 맛이 엄청 뚜렷하게 나진 않습니다. 스피어민트 맛은 확실히..

인퓨전/기타 2024.10.14

森半 - 宇治抹茶 ぷりんの素 (모리한 - 우지말차 푸딩믹스, Morihan - Uji matcha pudding no moto)

작성시기 : 2024년森半宇治抹茶 ぷりんの素 모리한에서 나온 우지말차를 사용한 푸딩믹스입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상품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소매용이지만 온라인에서(공식홈, 라쿠텐 등등) 업무용 대용량(500g) 제품도 구입가능합니다. 이런저런 녹차가공품들과 함께 민튼 홍차도 취급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한꺼번에 구매하기 좋습니다. 가루향은 평범합니다. 엄청 좋은 등급의 말차향이 난다기보단 말차랑 가루녹차를 섞은듯한 다소 거친 냄새가 납니다. 제조법은 간단합니다. 젤라틴을 사용한 푸딩이기 때문에 포장지에 적힌 권장법을(뜨거운 물에 녹이는 방식)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계랑컵에 뜨거운 물과 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 뒤 용기에 일인분씩 나눠 담고 굳히면 끝입니다. 엄청나게 간단합니다. 참고로 한천을 사용하는..

티푸드 2024.10.10

Thai Tanya - Tom yum crisp with cashew nuts, Tom yum crisp with cashew nuts & fish, Cashew nuts with larb (타이 탄야 - 똠얌 크리스프 위드 캐슈넛, 똠얌 캐슈넛, 랍 캐슈넛)

작성시기 : 2024년 Thai TanyaTom yum crisp with cashew nuts, Tom yum crisp with cashew nuts & fish, Cashew nuts with larb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좋아하는 똠얌맛 캐슈넛 입니다. 똠얌 소스를 바른 견과류나 말린 생선 제품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Tops에서 판매하고 Tops 갔는데 없다면 제가 매대에 나와 있는 거 다 쓸어가서 없는 겁니다. 1. 똠얌 캐슈넛 똠얌 소스와 잘게 자른 말린 허브로 코팅한 캐슈넛이 들어 있습니다. 매콤달콤 고소향긋한 풍미가 넘실거리고 똠얌 냄새도 뿜뿜합니다. 첫 입은 바삭고소하고 뒤로 갈수록 양념과 허브가 섞인 단단하고 쫀닥쫀닥 매콤한 ..

티푸드 2024.10.10

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 야메 겐마이차, 현미녹차

작성시기 : 2016년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야메 겐마이차  건엽에선 말린 미역에서 날 법한 비릿한 해조류 냄새가 올라옵니다. 감기 때문에 후각도 미각도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 비린향이 유독 심하게 느껴져서 슬펐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향이거든요. 현미 알갱이가 잔뜩 들어 있는 걸 보면 고소향 향도 날법한데 코가 고소한 향을 완벽하게 필터링하고 있나 봅니다.  주신 분이 알려주신 권장법대로 우렸습니다. (80도, 30초) 찻물에선 비린향보단 고소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고소한 현미맛과 함께 다시마를 우린 듯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비릿한 맛이 아주 약간 있긴 하지만 고소한 맛과 감칠맛에 꼭꼭 숨겨졌습니다. 달고 부드러운 숭늉 같은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지 다시마를 넣고 지은 ..

녹차/기타 2024.10.06

오유태 - 자스민 퉈차

작성시기 : 2016년오유태 자스민 퉈차 '퉈차(沱茶)는 윈난(云南), 쓰촨(四川), 충칭(重庆)에서 나는 사발 모양으로 압축시킨 차'라고 네이버가 가르쳐줬습니다. 생소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pearl tea 우리는 방법으로 마시면 될 것 같아서 개완에 넣고 좀 거칠게 물을 부어서 세차한 뒤 마셨습니다.  일단 단단하게 뭉쳐진 찻덩이(?)에선 은근한 재스민 향이 느껴집니다. 생화에 근접한 자연스러운 향이지만 향의 강도는 강하지 않습니다.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는데 결론은 단향이 상당히 도는 재스민차라고 내렸습니다. 꽃의 단향이 아닌 과실 같은 단향과 향긋한 재스민 향이 동시에 느껴지고, 구수함보단 단맛과 부드러움이 더 강조된 맛이 납니다. 녹차 같긴 한데 녹차가 아닌 것 같은 맛이랄까요. 엽저를 뒤적거려 ..

녹차/가향 2024.10.06

사가다원 - 극품향라, 기문홍차

작성시기 : 2016년사가다원 극품향라 보송보송 솜털이 가득한 건엽에선 구수하고 달콤시원한 향이 올라옵니다. 작고 고슬고슬한 찻잎을 뽐내는 차들을 많이 봤지만 이 녀석은 유독 여리여리합니다. 가녀린 모양새 때문에 개완에 물을 먼저 채우고 찻잎을 넣은 후 살살 흔들어서 세차했습니다.  찻물에선 중국 홍차 특유의 단내도 단내지만 단내보다 더한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맛도 향처럼 구수함이 강합니다. 구수함 뒤에 달콤함이 살포시 더해진 맛입니다. 근데 뭐랄까 전체적으로 녹차도 홍차도 우롱차는 더더 아닌 그 어딘가 중간쯤에 있을법한 맛과 향이 납니다. 차끈이 짧아서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뽕잎차의 구수함+홍차의 진한맛과 달콤함+녹차의 시원함 정도로 느껴집니다. 개완으로 마셨다는 점을 고려하더라..

차소은 - 야차금미

작성시기 : 2016년차소은 야차금미  금준미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금준미와 비슷한 홍차라고 합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작은 잎들이라 그런지 솜털냄새(?)가 좀 납니다. 제가 마셔본 금준미는 구수하고 태운듯한 단향이 특징이었다면, 이 차는 구수하긴 해도 단향은 그다지 없고 살짝 견과류를 닮은 향이 올라옵니다. 그래도 찻물에선 단향이 꽤 느껴집니다. 꿀을 바른듯한 단내는 아니고 살짝 끄슬린듯한 단내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달짝한 향기 뒤로 구수하고 삽쌀한 맛이 뒤따릅니다. 전체적으로 차기를 좀 낮춘 금준미같은 인상입니다. 단내나 구수함이 아주아주 강한 차는 아니지만 금준미 대리 체험을 하기엔 괜찮은 녀석입니다. 내포성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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