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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40

Hampstead tea - Organic darjeeling (햄스테드 - 유기농 다즐링)

작성시기 : 2016년 Hampstead tea Organic darjeeling, TB 당연한 소리겠지만 다즐링 향이 납니다. 다즐링 특유의 향긋한 풀내음이 느껴집니다. 마카이바리 다원(Makaibari)의 잎을 썼다더니 평범한 네모 티백임에도 제법 다즐링 다운 향이 납니다. 물론 섬세하고 레이어링 된 향과는 거리가 먼 뭉뚱그려진 다즐링이긴 하지만 네모 티백이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맛은 좀 심심하고 물 맛이 많이 나긴 하지만 다즐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부끄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티백 겉면에 mellow and rounded 라고 쓰여 있는데 이 차의 맛을 잘 표현해 준 문구 같습니다. 아쌈, 실론, 전홍 기타 등등 과는 확실히 차이나는 다즐링만의 mellow 함이 있는 차입니다. 엄청 맛..

Althaus - Darjeeling castelton (알트하우스 - 다즐링 캐슬턴)

작성시기 : 2016년 Althaus Darjeeling castelton, TB 비록 네모 티백이긴 하지만 이 아이도 나름 캐슬턴 출신 다즐링입니다. 실버팟의 캐슬턴이랑 비교하는건 절대 무리지만 네모 티백 캐슬턴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기 때문에 마셔봤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단향이 좀 나나 싶었지만 결국엔 평범한 종이 티백 냄새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아주 옅은 단향과 그 보다 더 옅은 구수한 향이 납니다. 맛은 상당히 부드럽고 온순한 편입니다. 식을수록 신맛이 좀 도드라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옅고 순한 차입니다. 실버팟 캐슬턴의 단미와 구수함을 1/5로 줄인 것 같은 맛입니다. 나름대로 캐슬턴 다원의 느낌을 담아내긴 했지만 정말 '나름대로 느낌을 담았을 뿐'이니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

Greenfield - Golden ceylon (그린필드 - 골든 실론)

작성시기 : 2016 Greenfield Golden ceylon, TB 실론이지만 단향이 상당합니다. 마른 티백에서 올라오는 향이 꽤나 그럴싸해서 핫티로 마셔볼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원래 계획대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2TB, 2분 30초, 200ml, 얼음 넣어서 총 400ml, 네모 티백치곤 상당히 괜찮은 실론 향과 단향이 올라옵니다. 시원한 맛과 단맛이 잘 섞여 있어서 맛이 진함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얌전하게 느껴집니다. 실론의 날카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루피시아의 우바 퀄리티에 비해 향은 다소 약하지만 맛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맛이 정말 괜찮은 차입니다. 딜마의 프리미엄 실론이 살짝 까칠하다고(개인적으론 까칠하다고 생각 안 합니다.) 느끼시는 분이나 부드러운 실론을 만나고 싶으신 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Castleton DJ-10 2022 first flush FTGFOPI CL tippy (교토 셀렉트 숍 - 캐슬턴 DJ-10 2022 퍼스트 플러쉬 FTGFOPI 클로날 티피)

작성시기 : 2022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Castleton DJ-10 2022 first flush FTGFOPI CL tippy 교토 셀렉트 숍의 캐슬턴 DJ-10 2022 퍼스트 플러쉬 FTGFOPI 클로날 티피입니다. 건엽에선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과일보단 채소 삶은 물에서 날 법한 달달하고 구수한 향입니다. 5g, 300ml, 3분30초, 레몬밤이 생각나는 산뜻한 향과 달콤한 향이 납니다. 단향이 무지 강한 것에 비해 맛 자체는 단편이 아닙니다. 싱거운 게 아니고 오히려 맛이 깊은 편이지만 단내에 비해 단맛은 적은 편입니다. 고소한 맛도 약간 나고 아주 살~짝 우디한 느낌이 나서 과일의 달콤함보단 삶은 채소에서 날 법한 단맛으로 느껴집니다. 과일 느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열대과일 ..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Margaret's hope DJ-14 2022 First flush moon light (교토 셀렉트 숍 - 마가렛 호프 DJ-14 2022 퍼스트 플러쉬 문라이트)

작성시기 : 2022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Margaret's hope DJ-14 2022 First flush moon light 교토 셀렉트 숍의 마가렛 호프 DJ-14 2022 퍼스트 플러쉬 문라이트입니다. 20g, 2500엔, 이번에 교토 셀렉샵에서 구매한 다즐링 중에선 제일 고가입니다. 근데 요즘 다즐링이 워낙 비싼 데다 셀렉샵의 가격대가 다른 곳에 비해 낮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병마 때문에 다즐링을 몇 년 못 마신 호구는 셀렉샵보다 비싼 실버팟이랑 리풀도 질렀...) 건엽에선 싱그럽고 향긋하면서 맵싸한 향이 살살 올라옵니다. 건엽은 비교적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본 게임은 차를 우린 뒤부터 시작이죠. 5g, 300ml, 5분, 새콤향긋한 향이 퍼지면서 백합을 닮은 플라워리..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Giddapahar EX-7 2022 first flush SFTGFOP1 CH delight (교토 셀렉트 숍 - 기다파하르 EX-7 2022 퍼스트 플러쉬 SFTGFOP1 차이나 딜라이트)

작성시기 : 2022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Giddapahar EX-7 2022 first flush SFTGFOP1 CH delight 교토 셀렉트 숍의 기다파하르 EX-7 2022 퍼스트 플러쉬 SFTGFOP1 차이나 딜라이트입니다. 건엽에선 달달하고 고소한 향이 납니다. 향긋한 향도 있긴 하지만 달고 고소한 향이 더 강세입니다. 5g, 300ml, 3분, 상쾌하고 향긋합니다. 플라워리도 프루티도 아닌 풀이나 허브 계열의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달콤한 향도 꽤 나는 편이라 당절임 시트러스 껍질에 세이지나 민트를 섞은 느낌이 듭니다. 높은 온도에서 우려서 그런지 이 차의 특성인 건지 FF임에도 바디감이 얕지 않습니다. 달고 고소한 맛과 상쾌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약간 까칠함이 있긴 했지만 오래간만에 ..

Teabox - 2017 Adderley exotic winter frost black (티박스 - 2017 애덜리 엑조틱 윈터 프로스트 블랙)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Adderley exotic winter frost black 단향이 무지 강합니다. 가벼운 단향이 아닌 묵직한 단향입니다. 과일에 비유하자면 단맛이 응축된 말린 대추야자나 터키산 말린 살구 같고, 채소류에 비한다면 단호박 말랑이 같은 느낌의 단향입니다. 입 안에 들어가면 단향과 함께 살짝 고소한 맛이 퍼지고 끝부분엔 아주 희미한 꽃향이 지나갑니다. 동방미인이랑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를 섞은 뒤 조화로움을 위해 향과 맛을 한 단계씩 내리고 세작의 고소달콤한 맛을 쬐끔 섞으면 이런 맛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나는 닐기리였습니다.

Teabox - 2017 Margaret's hope moonlight spring white FTGFOP1 (티박스 - 2017 마가렛 호프 문라이트 스프링 화이트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Margaret's hope moonlight spring white FTGFOP1 Aroma : Unripe tropical fruit, citrus blossom, lily Palate : Waxy white flower, oak wood, muskmelon Picking : 2017/04/08 Speciality : Moonlight Grade : FTGFOP1 솔직히 건엽향은 좀 시시했습니다. 구수한 마른 풀내 위로 단향이 몽글몽글 맺혀 있어서 질 좋은 차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지만 아무래도 좀 묵어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8개월 묵힘....) 본판도(건엽) 그런대로 미인 축에 드는 녀석이었지만 가이드대로 우려내고 나면 옷빨+화장..

Teabox - 2017 Castleton exotic summer muscatel black FTGFOP1 (티박스 - 2017 캐슬턴 엑조틱 섬머 머스카텔 블랙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Castleton exotic summer muscatel black FTGFOP1 Aroma : grape, peach, wood Palate : plum, grape, raisin Picking : 2017/06/08 Speciality : exotic Grade : FTGFOP1 달콤하고 구수한 향이 엄청납니다. 고소하게 튀긴 꽈배기에(기름기는 쪽 빼고) 건포도랑 조청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느낌입니다. 우려낸 후에도 고소함과 달콤한 과실 향은 여전합니다. 산뜻한 풀향과 달콤한 향이 섞이면서 무화과 같은 느낌도 조금 납니다. 끝부분쯤엔 청포도 껍질을 떠올리게 하는 단맛과 풍미도 느껴집니다. 맛나게 마셨습니다.

Teabox - 2017 Castleton moonlight spring white SFTGFOP1 (티박스 - 2017 캐슬턴 문라이트 스프링 화이트 S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Castleton moonlight spring white SFTGFOP1 Aroma : geranium, oak wood Palate : oak wood, geranium, hints of melon seed Picking : 2017/04/08 Speciality : moonlight Grade : SFTGFOP1 향긋매큼한 향에 단맛과 우디함이 느껴지는 차입니다. 단맛과 구수한 맛이 꽤 있는 편이라 SF느낌도 살짝 나긴 하지만 화려하고 사뿐한 꽃향이 봄차라는 정체성을 또렷하게 세워줍니다. 확실히 티박스의 다즐링들은 스페셜티가 높을수록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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