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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37

BOH - Teh cameron highlands (보흐 - 카메론 하이랜드)

작성시기 : 2015년 BOH Teh cameron highlands 말레이시아 티 브랜드 보ㅎ의 가장 기본 차인 카메론 하이랜드입니다. 카메론 하이랜드 지역 다원의 찻잎을 모은 블렌디드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보다 조금 더 고가인 다원 시리즈도 있습니다. 아무튼, 티백만 있었는데 ㅁ님이 잎차를 나눠주셨습니다. 잎차가 쬐에에끔 더 크긴 하지만 티백이나 잎차나 파쇄 정도가 거의 비슷합니다. 건엽에선 아쌈+실론스러운 향과 담뱃잎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저는 이걸 보ㅎ 향이라고 합니다. 인도도 스리랑카도 아닌 말레이시아엽이니까요.) 솔직히 이 차를 처음 마셨을 때나 지금이나 건엽향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찻물 향도 특별하진 않습니다. 굉장히 어두운 수색인데도 상쾌한 풀향이 난다는 게 좀 특이한 정도? ..

홍차/기타 2022.11.16

Lupicia - Merci mille fois (루피시아 - 메르시 밀포와, 감사합니다)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Merci mille fois 출시 이후 백도 센차와 함께 엄청난 푸시를 받고 있는 메르시 밀포와입니다. 꽃다발을 이미지 했고 뜻은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루피시아의 프랑스어 사랑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군요. 백도와 딸기향이 나는 차로 달작지근한 루피시아 스타일의 과일향이 납니다. 청포도향이 없는데도 샤인 머스캣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상쾌한 향이 살짝 섞여있습니다. 물론 단향이 훨~씬 강합니다. 생각해보니 애초에 샤인 머스캣에는 상쾌한 향이 별로 없긴 합니다. 그냥 차에서 올라오는 시원함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차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베트남엽 맛이 좀 나긴 하지만 다른 찻잎도 함께 사용했는지 거슬리는 맛이 크진..

홍차/가향 2022.11.10

Lupicia - Farfallone (루피시아 - 파르파로네, 카시스향 홍차)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Farfallone 그랑 마르쉐 한정으로 나왔던 차입니다. 달콤한 카시스 향이 메인이지만 새콤한 상쾌함도 있습니다. 달콤새콤이 막상막하라 블루베리와 라즈베리의 대결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베이스가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루피시아 기본 가향차들의 베이스가 워낙 똥망인지라 이 정도면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베트남엽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무난한 낙엽 스타일의 베이스로 바디감은 적당한 편입니다. 가향이 센 편이지만 차 맛이 안 눌리고 자기 맛을 보여줍니다. 밀크티도 맛있고 스트레이트로도 괜찮습니다.

홍차/가향 2022.11.10

TWG - Golden earl grey (티더블유지 - 골든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9년 TWG Golden earl grey 시원하고 남성적인 계열의 얼그레이지만 베이스가 달아서 그런지 리치 꽃꿀 같은 프루티+플라워리한 상쾌한 달콤함이 같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는 TWG 치고는 매우 깊습니다. 끝이 좀 쓰긴 하지만 맹탕보단 뭐라도 맛이 나는 게(...) 훨씬 낫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긴 힘듭니다. 프렌치얼이나 그냥 얼에 비해 좋긴 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비싸기에 대놓고 좋다고 하긴 좀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자가 음용 목적으로 사기엔 가성비가 좀 별로지만 골든팁이 상당히 호사스러워 보이는지라 선물용으론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0.21

TWG - Timeless tea (티더블유지 - 타임리스)

작성시기 : 2017년 TWG Timeless tea 딸기+라즈베리 시럽약에 가루약을 섞은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새콤달콤한 과일향에 파우더리한 꽃향이 더해져서 이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려내고 나면 바닐라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향이 더해지면서 약 같은 기운이 사그라듭니다. 요거트 코팅을 한 당절임 라즈베리 같은 느낌의 차입니다. 베이스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아주아주 약간 새콤함이 있다는 것 빼곤 그냥 맹탕 베이스라서 향 나는 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홍차/가향 2022.10.21

TWG - Moonfruit black tea (티더블유지 - 문후르츠 블랙티)

작성시기 : 2016년 TWG Moonfruit black tea, TB 이국적인 달콤한 향기를 가진 차로, 딸기+구아바 향과 함께 시원스러운 라벤더 향이 조금 느껴집니다. 우리고 나면 단내 못지않게 정로환 계열의 훈연 향과 시원한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단내가 주도권을 잡습니다. 살짝 새콤하게 변한 단향 뒤로 훈연 향이 감도는 새콤시원한 차 맛이 느껴집니다. 높은 온도에서 우릴수록 새콤함이 두드러지는 차이니 부드러운 달콤함을 즐기고 싶다면 온도를 확 낮춰서 우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튀긴 해도 높은 온도로 우리는 게 더 입에 맞았습니다.

홍차/가향 2022.10.21

Ronnefeldt - Maracuja de Grenadillo (로네펠트 - 마라쿠자 데 그라나딜라, 패션후르츠 홍차)

작성시기 : 2022년 Ronnefeldt Maracuja de Grenadillo 패션후르츠 향 홍차입니다. 동남아 쪽에서 보이는 품종 말고 중남미 쪽 품중의 패션후르츠 향기를 표방한 차입니다. 덕분에 익숙한 패션후르츠 향이 아닌 조금 색다른 냄새가 납니다. 새콤달콤한 과육 냄새보단 꽃향이 더 강합니다. 패션후르츠를 꽃과 잘 버무려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꽃향과 물기 많은 박류 과일의 향 그리고 여기에 단향이 더해졌습니다. 맛은 아주 상쾌하고 산뜻합니다. 실론 베이스인 것 같은데 베이스도 괜찮고 향과의 조화가 너무 좋습니다. 너무 산뜻해서 민트가 들었나 싶을 정도입니다.(아주 상쾌한 실론을 잘 쓴 듯) 향도 맛도 아주 좋은 차였습니다. 아이스티로 강추합니다.

홍차/가향 2022.10.05

Ronnefeldt - Sonne valencias (로네펠트 - 발렌시아의 태양, Ronnefeldt - Son of valencia)

작성시기 : 2017년 Ronnefeldt Sonne valencias 건엽에선 오렌지 초콜릿 냄새가 느껴집니다. 초코 향보다 상큼발랄한 오렌지향이 더 돋보이는 편입니다. 우려낸 뒤엔 살짝 그슬린듯한 우이우롱 냄새와 초콜릿향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밋밋한 베이스였지만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닐라 오렌지 향이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려줍니다. 바닐라의 달콤함과 부드러움, 오렌지의 상큼함을 정말 절묘하게 조합한 차입니다. 초코로 시작해 바닐라와 오렌지로 이어지는 릴레이가 좋은 차였습니다. 베이스는 로네펠트답게 평타 정도만 치는 수준으로 매우 무난하지만 가향이 워낙 좋아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10.05

Ronnefeldt - Caramelo (로네펠트 - 캐러멜로, Ronnefeldt - Caramel)

작성시기 : 2016년 Ronnefeldt Caramelo 찻물에선 로네펠트 초코크림에서 초코를 뺀듯한 달달한 크림 향이 느껴집니다. 건엽에선 살짝 태운듯한 캐러멜향이 제법 또렷하게 나던 편이었는데 찻물에선 크림 향만 몽실몽실 피어오릅니다. 한 모금 맛을 보니 캐러멜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캐러멜 풍미는 찻물에 다 녹아 있었습니다. 가볍고 단맛이 도는 베이스인데 가향 덕분에 차의 단맛이 더 살고 살짝 태운듯한 달콤한 캐러멜 맛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향은 생크림 캐러멜, 맛은 설탕 캐러멜 같은 차였습니다. 바디감이 가벼운 차라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좋습니다.

홍차/가향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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