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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37

Wedgwood - Orange pekoe (웨지우드 - 오렌지 페코)

작성시기 : 2015년 Wedgwood Orange pekoe, TB 그냥 실론입니다. 웨지우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어마어마한 게 아닌 이상 이 가격에 웨지우드 실론을 사 마실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웨지우드를 좋아하신다면 트와이닝, 아크바, 믈레즈나, 베질루르 등을 사서 웨지우드 찻잔에 드세요. 트와이닝, 아크바, 믈레즈나, 베질루르가 싸구려 같아 보여서 싫다고요? 그럼 포트넘이나 해롯을 사세요. 나는 무조건 도자기 브랜드 이름 달고 나온 홍차를 마셔야겠다면 민튼을 추천합니다.(민튼은 영국 브랜드이긴 하지만 민튼 홍차는 일본 모리한에서 유통합니다.)

Wedgwood - Pure darjeeling (웨지우드 - 퓨어 다즐링)

작성시기 : 2015년 Wedgwood Pure darjeeling, TB 처음부터 기대는 없었습니다. 브랜드 티백 다즐링이 다들 그렇듯 웨지우드 퓨어 다즐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즐링 맛이 나긴 하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맛이 아주 최악은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최악입니다. 가격의 대부분이 브랜드 이름값인듯..... 웨지우드 중에 고급라인으로 나오는 차들은 좀 다르다던데 얘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Fauchon - Thé le mélange Fauchon (포숑 - 포숑 블렌드, Fauchon - Fauchon blend tea)

작성시기 : 2016년 Fauchon Thé le mélange Fauchon 건엽에선 레몬그라스향을 닮은 시트러스 향과 바닐라향 그리고 초코향이 느껴집니다. 포숑의 중국엽향을 초코향으로 인식하는 전두엽을 가진지라 살살 올라오는 초코향이 가향인지 찻잎향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은 분위기는 싸하면서도 부드러운 변종 얼그레이 느낌입니다. 찻물에선 정로환 비슷한 훈연내와 라벤더, 레몬그라스를 뒤섞어서 만든 포푸리 같은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보드라운 바닐라향도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건엽에서 느꼈던 초코향은 찻잎향인가 봅니다.) 싸하지만 개운한 맛이라 잘 넘어갑니다. 중국엽을 썼다고 하는 서양 브랜드 홍차맛(....)에 시원함을 담당하는 종류의 찻잎이 더 섞인 것 같은데 시..

홍차/가향 2024.03.08

Fauchon - Thé un soir de France (포숑 - 프랑스의 저녁, Fauchon - An evening in France tea)

작성시기 : 2015년 Fauchon Thé Un Soir de France 달큼상큼한 향기와 함께 꽃향기가 올라옵니다. 꽃으로 감싼 과일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에 바닐라를 닮은 풍미가 더해지면서 정말 환상적인 가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바닐라가 들어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달콤한 느낌과 마지막에 올라오는 살짝 늬끼한 미끌함이 제 코엔 바닐라향으로 느껴집니다. 달콤한 가향엔 별 관심 없었는데 이 차를 마셔보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눔 받은 차였는데 엄청 마음에 들어서 바로 질렀습니다. 포숑이란 새로운 세계를 열게 해 준 녀석입니다.

홍차/가향 2024.03.08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First flush Thurbo clonal special DJ-24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퍼스트 플러쉬 타르보 클로날 스페셜 DJ-24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3 First flush Thurbo clonal special DJ-24 FTGFOP1 Picking : 2023/03 Grade : FTGFOP1 견엽에선 부드럽고 살짝 달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끝부분에 매큼함이 아주 살짝 걸쳐져 있습니다. 5g, 450ml, 5분 30초, 향은 은은하지만 달달하고 향긋합니다. 꽃이 아닌 과일계열의 향긋함이 느껴집니다. 과일껍질 냄새랄까요? 과일껍질과 과일꼭지 또는 잎사귀가 섞인듯한 달달향긋하고 싱그러운 향이 올라옵니다. 다만 향이 조금 여린 편입니다. 맛은 달달하고 고소한 편으로 뭉근한 맛이 곡물차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향긋하고 싱그러운 풀 맛과 맵싸한 맛이 슬쩍 감돕니다. 은은한 맛이 ..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First flush Phuguri DJ-4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퍼스트 플러쉬 푸구리 DJ-4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3 First flush Phuguri DJ-4 FTGFOP1 Picking : 2023/04 Grade : FTGFOP1 건엽부터 향기롭습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향을 가득 품은 향긋한 향이 넘실거립니다. 5g, 450ml, 6분 30초, 향이 대단합니다. 찻물을 따를 때 순간적으로 플루메리아를 닮은 꽃향기가 피어오릅니다. 잔에 따르고 난 뒤엔 향이 온순해지면서 싱그럽고 향긋한 향 정도로만 느껴지지만 첫 향은 완벽한 꽃향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향기로운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그 뒤로 살짝 머스크향을 닮은 진한 풍미가 지나가고 마지막엔 화차를 마시고 난 것 같은 여운이 입안에 남습니다. 작년 푸구리 세컨드도 향이 매우 호화로..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3 First flush Singbuli china DJ-1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3 퍼스트 플러쉬 싱불리 차이나 DJ-1 SFTGFOP1)

작성시기 : 2023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3 First flush Singbuli china DJ-1 SFTGFOP1 Picking : 2023/03 Grade : SFTGFOP1 건엽에선 달콤하고 산뜻하면서도 고소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향이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아주 맛난 다즐링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5g, 450ml, 6분 30초, 찻물에선 아주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과일계열의 달달함이 아닌 꽃에서 나는듯한 화사하고 달콤한 향입니다. 향기로운 꽃향기가 살짝 흐르나 싶다가 달달함이 뿜뿜하고 뒤이어 고소한 향이 싸악 올라옵니다. 향이 엄청 호화롭다거나 인상적인 건 아닌데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맛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퍼스트지만 고소한 맛이 꽤 강한 편입니다...

三國屋善五郎 - ストロベリーショコラ (미쿠니야 젠고로 - 스트로베리 쇼콜라, Mikuniya zengoro - Strawberry chocolat)

작성시기 : 2019년 三國屋善五郎 ストロベリーショコラ, TB 미쿠니야 젠고로의 발렌타인 한정 홍차 스트로베리 쇼콜라입니다. 딸기향은 좋은데 초코향은 조금 느끼하고 인공적입니다. 카카오매스+카카오버터 말고 팜유+코코아가루로 만든 초콜릿 느낌이에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격 생각하면 무지 아쉽습니다. 홍차도 취급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홍차보단 일본차 위주로 고르는 게 만족도가 월등히 높더라고요.

홍차/가향 2024.02.20

Mitsu tea - Milky masala (미츠티 - 밀키 마살라)

작성시기 : 2016년 Mitsu tea Milky masala 펜넬 혹은 아니스로 추정하는 향신료가 많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달콤향긋상쾌시원한 향이 많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일단 펜넬에 한 표) 민트와는 다른 시원함이 아주 좋습니다. 뒤쪽에 매큼한 향도 약간 나긴 하지만 매큼함은 아주 약한 편입니다. 밀크팬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마셨습니다. 완성한 밀크티에선 정말 너무너무 좋은 향기가 올라옵니다. 엄청 꼬소한 냄새가 나는 찻물에 은은하고 향긋한 향신료 향이 더해지니, 향 좋은 꽃잎만 뜯어먹고 자란 젖소한테서 짜낸 고농축 우유로 만든 밀크티 같은 느낌이 납니다. 맛을 보니 입에 쫩쫩 붙는 고소한 맛과 함께 밀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매큼한 향신료 맛은 끝부분에 아주 살짝 나는 정도입니다. 설탕 ..

홍차/가향 2024.02.17

Mitsu tea - 국산 홍차 (미츠티 - 일본 홍차)

작성시기 : 2016년 Mitsu tea 국산 홍차 이름은 국산 홍차지만 일본 브랜드이기 때문에 일본산 찻잎을 사용한 일본 홍차입니다. 건엽에선 약한 단내가 올라오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하고 투박한 인상입니다. 3g, 300ml, 3분, 찻물에선 아주아주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결명자차, 호지차, 홍차를 섞어놓은 듯한 향입니다. 설록의 제주숲 홍차에서 느꼈던 구수함을 좀 더 진하게 압축해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면 살짝 로스팅한 느낌이랄까요? 사실 설록의 종이티백은 풍미가 너무 약하고 종이맛이 나서 공평한 비교를 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요 녀석도 구수하고 편한 계열의 홍차임은 분명합니다. 볶은듯한 구수한 맛이 많이 느껴지고 끝에 단미가 살짝 남는 게 투박하면서도 푸근합니다. 일본홍차인 시즈오카 마키노..

홍차/기타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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