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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42

Lupicia - Bon Marché, ユーカリ&グレープフルーツ (루피시아 - 봉 마르셰 유카리&그레이프후르츠, Lupicia - Bon Marché, eucalyptus&grapefruit)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Bon Marché, ユーカリ&グレープフルーツ ユーカリとグレープフルーツの爽快感あるすっきりとした香りがアイスティーにぴったりな紅茶。 The refreshing and refreshing aroma of eucalyptus and grapefruit is perfect for iced tea. 독특한 가향이라서 사본 유카리&그레이프후르츠 입니다. 유칼립투스랑 자몽 가향이라 그런지 엄청 싸하고 상쾌한 냄새가 납니다. 유칼립투스 아로마 오일에서 나는 향과 거의 비슷한 향이지만 향 자체가 너무 상쾌하고 싸한데다 찻잎향이랑 섞여버리니 약간 무좀약(....피엠정)스러운 느낌이 살짝 듭니다....... 자몽향이 상대적으로 눌려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Mimosa (루피시아 - 미모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Mimosa 여성의 날에 봄꽃인 미모사를 선물하는 이탈리아(??) 풍습을 모티브로 따온 한정차입니다. 나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정차이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한정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리스트에서 매번 잘렸던 비운의 차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컨셉으로 잡은 미모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분홍꽃이 달리는 초본 미모사가 아니라 노란 꽃이 달리는 아카시아 나무를 말합니다. (한국에서 '아카시아'라고 불리는 흰꽃이 달리는 나무의 실명은 '아까시나무') 꽃향이 나긴 하는데 상당히 달달한 편입니다. 달콤한 귤에 로얄 아이싱을 입힌듯한 달달한 냄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베트남엽(인도+베트남 블렌딩)이 블렌딩 된 차라서 그런지 가향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찻잎 향이..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Opera (루피시아 - 오페라)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Opera 프리지에처럼 그랑 마르쉐 한정이었지만 인기가 좋아서 레귤러 라인업이 된 오페라입니다. 프리지에와 마찬가지로 동명의 케이크가 컨셉인 차입니다. (아쌈앤모카도 인기 좋은데 레귤러 시켜줘라...) 가나슈 향과 찻잎의 구수한 향이 납니다. 커피 향이 살짝 나긴 하지만 커피보단 초코향이 훨씬 진한 편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밀크 초콜릿향이 감돌면서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끝 맛이 씁쓸새콤한 편이라 커피나 99% 카카오 초콜릿 같은 쌉쌀함과 산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은 약한 편이지만 약간 버터리한 향이 있어서 다크 초콜릿보단 밀크 초콜릿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밀크 초콜릿에 커피를 넣어서 만든 쌉쌀하고 구수한 케이크..

홍차/가향 2022.03.03

凤牌红茶 - 金针 镇红工夫红茶 (봉패홍차 - 금침 진홍공부홍차, fèng pái hóng chá - jīn zhēn zhèn hóng gōng fū hóng chá)

작성시기 : 2021년 凤牌红茶 金针 镇红工夫红茶 경전58(经典58)로 유명한 전홍그룹(滇红集团, Dianhong group)의 브랜드 봉패홍차(凤牌红茶)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건엽에선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건자두 같은 향과 함께 향긋한 꿀 향이 납니다. 눅진하고 달콤구수한 향보다는 달콤 쌉쌀 향긋한 향이 대세입니다. 군고구마 계열이라기 보단 꿀 계열의 향이 납니다. 우려내면 단향이 조금 더 강해집니다. 가볍고 산뜻한 단향입니다. 맛은 무난한 편이지만 산미가 약간 있는지라 과일 껍질+군고구마 껍질+꿀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꿀에서 날 법한 섬세한 꽃향이 있지만 향도 단맛도 약한 편이라 꿀물이 되는데 실패한 꿀물 같다는(?) 생각..

Janat - Joyeux noel 2018 (자낫 - 즈와유 노엘 2018, 메리크리스마스 2018)

작성시기 : 2018년 Janat Joyeux noel 2018 프랑스 브랜드지만 그냥 일본 내수전용 브랜드 같은 느낌이 더 나는 자낫의 2018년 크리스마스 한정입니다. 기록용으로 찍어놓은 사진 한 장과 단 한 줄의 코멘트로 자기소개가 끝나버린 비운의 차입니다. 마신 기억이 전혀 안 나는 걸 보니 진짜로 별로였나 봅니다.

홍차/가향 2021.11.22

Stash - Christmas morning (스태쉬 - 크리스마스 모닝)

작성시기 : 2020년 Stash Christmas morning, TB 향신료 투성이인 크리스마스 블렌딩들 사이에서 샴페인이나 베이커리(케이크나 진저브레드 쿠키) 향을 입힌 바리에이션을 본 적은 있지만 홍차에 자스민 녹차를 더한 크리스마스 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기념차인가? 실론 블렌딩으로 추정 중인 베이스에 자스민 향이 살짝 실린 차로 은은한 꽃향이 차의 싱그러움과 잘 어울립니다. 찻잎에서 나는 단향이 살짝 있는 편이지만 맛은 쨍하고 상쾌한 편으로 자스민 녹차가 블렌딩 된 걸 몰랐더라면 그냥 플로랄한 실론+아쌈 블렌딩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11.22

Stash - Holiday chai (스태쉬 - 홀리데이 차이)

작성시기 : 2021년 Stash Holiday chai, TB 시원하고 달콤한 정향 냄새와 맛있는 넛멕 향을 품은 진저브레드 쿠키 콘셉트의 차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답게 향신료 향이 뿜뿜하지만 달콤한 향이 많이 도는 편입니다. 하지만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 단 느낌보단 정향 냄새와 매콤한 생강 맛이 우세해지는지라 크리스마스 시즌 차 + 차이 티라는 정체성이 확실하게 살아납니다. 바디감도 적당하고(2TB, 300ml, 4분 기준) 시원하고 향긋해서 스트레이트 핫티로 마시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트레이트 핫티를 강추하지만 향신료가 부담스럽다면 영국식 밀크티 + 바닐라 시럽 약간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1.11.13

Kusmi - Violet (쿠스미 - 바이올렛)

작성시기 : 2017년 Kusmi Violet 파우더리한 꽃향이 뿜뿜합니다. 가장 비슷한 향을 꼽아보라면 장미+백합 정도겠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라는 것일 뿐 진짜로 장미+백합향이 나는 건 아닙니다. 바이올렛 생화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향의 재현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꽃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맛있게 마셨지만 흔히들 말하는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것 같습니다. 포숑의 라로즈를 즐길 수 있다면 이 차도 즐길 수 있겠지만 계화같은 달콤한 꽃향이나 과일향에 얹은 꽃향 정도만 즐기신다면 마시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홍차/가향 2021.10.28

Kusmi - St Petersburg (쿠스미 - 상트페테르부르크)

작성시기 : 2017년 Kusmi St Petersburg 콜라 왕자에서 정향을 빼고 과일향을 넣은 듯한 가향으로(시트러스+바닐라+과일) 하니 앤 손스의 Paris와 비슷한 가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디감이 좀 더 강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더 맛있었지만 연하게 마시는 걸 좋아하신다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파리를 골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10.28

Kusmi - Prince Vladimir (쿠스미 - 프린스 블라디미르)

작성시기 : 2017년 Kusmi Prince Vladimir 콜라 왕자라는 단어로 설명 가능한 녀석입니다. 시트러스+바닐라+정향 덕분에 똑 쏘면서도 산뜻한 단향이 줄줄 넘쳐흐르고 적당한 바디감에 싸하고 시원한 맛이 훑고 지나갑니다. 원래는 콜라가 약으로도 팔렸다고 하니까 그 시절 강장음료를 뜨뜻하게 덥혀 마시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차/가향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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