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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37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Second flush Phuguri clonal tips DJ-84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세컨드 플러쉬 푸구리 클로날 팁스 DJ-84 FTGFOP1)

작성시기 : 2022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2 Second flush Phuguri clonal tips DJ-84 FTGFOP1 Picking : 2022/06 Grade : FTGFOP1 5g, 450ml, 한 김 식힌 물, 6분 30초, 매콤함이 아주 살짝 섞인 달콤한 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매콤함은 금방 가시고 향긋한 향이 넘쳐흐릅니다. 구체적으로 과일이나 꽃이 생각나는 향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화려한 향입니다. 달콤한 차향(tea)인데 향이 매우 진하고 호화롭습니다. 맛은 매우 달고 부드럽습니다. 매끄럽게 퍼지는 단맛이 혀를 감쌉니다. 금훤우롱이나 밀키한 녹차류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아닌 실크를 닮은 부드럽고 고운 느낌입니다. 향도 화려하고 감촉도 호사스럽..

Leafull darjeeling house - Shangrila 2022 First flush Guranse hand rolled floral G-1 FOP (리풀 다즐링 하우스 - 샹그릴라 2022 퍼스트 플러쉬 구란세 핸드 롤드 플로랄 G-1 FOP)

작성시기 : 2022년 Leafull darjeeling house Shangrila 2022 First flush Guranse hand rolled floral G-1 FOP Picking : 2022/04 Grade : FOP 네팔 구란세 다원(guranse) 봄차입니다. 지리적으로 다즐링과 가깝기 때문에 다즐링과 비슷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다원 다즐링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네팔차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건엽에선 향긋하고 맛난(?) 냄새가 납니다. 5g, 450ml, 한 김 식힌 물, 6분 30초, 향이 너무 좋습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폭발함과 동시에 건엽에서 느껴지던 맛난 냄새가 올라옵니다. 리플 측은 네팔의 국화인(Nepal national flower, 国花)..

Fauchon - Mon premier thé (포숑 - 마이 퍼스트 티, Fauchon - My first tea)

작성시기 : 2017년 Fauchon Mon premier thé 라즈베리 향이 살짝 감도는 초코가향 디카페인 홍차입니다. 카카오쉘 덕분에 구수하면서도 초콜릿스러운 맛이 삽니다. 디카페인 차라 싱거운 걸 어쩔 수 없지만 부재료가 빵빵해서 그런지 완전 맹탕은 아닙니다. 디카페인치곤 싱거움이 덜한 편으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차입니다.

홍차/가향 2023.02.24

Fauchon - Thé earl grey (포숑 - 얼그레이, Fauchon - Earl grey tea)

작성시기 : 2016년 Fauchon Thé earl grey, TB 의외로 상당히 얌전한 얼그레이입니다. 포숑 특유의 향수삘이 전혀 없습니다. 시트러스보다 플로럴이 더 우세하긴 하지만 향수삘 대신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플로랄 하면서도 싱그럽고, 풋풋하고, 상큼함이 온전히 느껴지는 얼입니다.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본판이 미인이라 화장+옷 없이도 아리따움을 뽐내는 아가씨 같은 느낌입니다.

홍차/가향 2023.02.23

Fauchon - Thé le bonheur! (포숑 - 해피니스, Fauchon - Happiness tea)

작성시기 : 2015년 Fauchon Happiness tea 프랑스어는 뭐라고 읽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본헤르??) 어쨌든 해피니스 티, 포숑의 행복입니다. 마른 잎에서는 라즈베리 캐러멜이 생각나는 단내가 느껴집니다. 꽃향도 살짝 섞여있는데 뭐라고 꼭 집어 말하기 힘든 부드러운 향입니다. 찻물에선 싸한 담배냄새 같은 풀내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잔에 따르고 난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 달콤한 향이 풍깁니다. 라즈베리는 사라졌지만 붉은 과실과 샛노란 꽃이 생각나는 향기가 납니다. 끝맛이 뭐랄까.... 고급 한약 같은 향과 맛이 살짝 납니다. 한약이라면 질색하는 인간이 맛있는 한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아무튼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묘한 끝맛의 정체를 고심한 끝에 '호박(am..

홍차/가향 2023.02.23

Lupicia - Neptune (루피시아 - 넵튠)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Neptune, TB 넵튠이라니.... 좁은 식견으론 모 만화와 모 게임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만화랑 그 게임도 일본 작품이라 둘이 콜라보라도 한 건가 생각해 봤지만 소비층 성별이 정반대라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면서 뜯었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아찔한 단내가 솔솔 퍼집니다. 제가 아는 넵튠과 루피시아의 넵튠은 별개라고 생각 했지만서도 무의식 중에 그 둘을 동화시키고 있었나 봅니다. '이게 왜 넵튠이지??'란 자문을 하며 향의 정체를 파악해 보려고 했지만 사탕냄새로 밖에 안 느껴집니다. 다만 마냥 달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향기로움을 잔뜩 품고 있는 단내입니다. 1TB, 150ml, 1분 30초, 찻물에서도 단내가 잔뜩 올라옵니다...

홍차/가향 2023.02.17

Lupicia - Sakurambo (루피시아 - 사쿠람보)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Sakurambo 향을 맡아보니 맛있는 껌을 씹는 듯한 감각이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됩니다. 껌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건 진짜진짜 맛있어서 씹어보고 싶은 껌냄새가 납니다. 단물이 철철 흘러넘치면서도 상쾌하고 개운한 맛의 복숭아+자두+체리향 껌 같은 느낌입니다. 달콤하고 쥬시한 가향도 진짜 좋았지만 브렌딩에 쓰인 로즈마리가 청량함과 상쾌함을 더해줘서 사쿠람보라는 이미지를 질척임과 끈적임 없이 깔끔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찻물에선 건엽과 거의 똑같은 향이 느껴집니다. 가향이 워낙 대단해서 베이스가 파묻힐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존재감을 많이 드러내는 녀석은 아니지만 화려한 안사람이 딴짓(?!)하고 다니지 않도록 외조를 확실히 해주는 배우자 느낌입니다. 청..

홍차/가향 2023.02.17

Lupicia - Goomtee FTGFOP1 2022-DJ4 (루피시아 - 굼티 Goomtee FTGFOP1 2022-DJ4)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Goomtee FTGFOP1 2022-DJ4 5g 300ml 2분 15초, 달콤한 향, 샐비어 꽃을 빨아먹는듯한 달콤함과 풀내가 아주 살짝 감도는 향이 납니다. 징처럼 대 놓고 단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온화하고 달콤한 맛입니다. 꿀과 낙엽느낌이 충만한 오텀널을 희석한 뒤 유자청을 살짝 풀어놓은듯한 느낌입니다. 꿀유자청을 떠오르게 하는 산뜻함과 향긋함이 언듯 보이긴 하지만 달콤한 향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진 녀석입니다. 컵에 남은 잔향에서 당밀이 떠오를 정도로 달콤한 향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향에 비해 맛 자체는 단편이 아닙니다. 묵직하고 따뜻한 맛? 단맛은 차라리 징이 더 강합니다. 낮은 온도로 우려도 달콤한 느낌은 여전합니다. 다만 상큼하던 향이 꿀유자청 대신 풋내..

Lupicia - Ging FTGFOP1 2022-DJ1 (루피시아 - 징 FTGFOP1 2022-DJ1)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Ging FTGFOP1 2022-DJ1 처음 보는 다원입니다. 깅? 진? 징? ジン라고 쓰여 있어서 징이라고 읽기로 했습니다. 건엽에선 향긋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5g, 300ml, 한 김 식힌 물, 2분 15초, 달콤한 향이 그득합니다. 아주 약간 향긋하고 싱그러운 향이 감돕니다. 루피시아 측은 이걸 서양배향이라고 설명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달콤한 향 위주지만 살짝살짝 보이는 향긋함이 매콤함을 뺀 적후추 향과 비슷합니다. 은은하지만 포인트로 삼기 좋은 훌륭한 향기입니다. 맛은 달고 개운합니다. 설탕+에리스리톨을 한 꼬집 넣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달고 청량합니다. 퍼스트 플러쉬라 바디감이 깊진 않지만 달달하고 시원한 맛 덕분에 잘 넘어갑니다. 온도를 올..

Tea & Fruits - European style (티 앤 후르츠 - 태국 말린 과일 홍차 유럽 스타일)

작성시기 : 2018년 Tea & Fruits European style, TB 딸기와 바닐라향 홍차에 말린 체리, 크랜베리, 블루베리가 들어 있는 차입니다. 과일향은 뚜렷하지 않지만 달콤새콤한 맛은 강한 요상한 녀석입니다. 마일드한 향 + 당절임 과일에서 나오는 강한 맛의 조합 때문에 그런 걸까요? 가뜩이나 차맛이 매가리가 없는데 가향이 강하면 머리가 아플까 봐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별로입니다. 개인적으론 리뉴얼 전이나 리뉴얼 후나 녹차 베이스가 좀 더 마음에 듭니다.

홍차/가향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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