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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향 88

Lupicia - Chestnut (루피시아 - 체스넛)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Chestnut 달콤하고 크리미한 마롱 케이크 냄새가 폴폴 납니다. 우유를 넣은 것도 아닌데 밀크티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달고 고소하고 크리미한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고소한 녹차에 달콤한 마론 크림을 한 가득 올려서 마시는 듯한 느낌의 차로 우유 없이도 밀크티를 마시는듯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차입니다. 우유 없이도 완벽하긴 하지만 진하게 우린 뒤 우유를 조금 넣어서 마시는 것도 맛있습니다. 홍차 베이스 밀크티처럼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진 않지만 맛이 살짝 흐릴 뿐 달콤하고 깔끔한 맛의 밀크티가 나오거든요.

녹차/가향 2021.06.13

Lupicia - Bon Marché, グリーンレモネード (루피시아 - 봉 마르셰 그린 레몬에이드, Lupicia - Bon Marché, green lemonade)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Bon Marché, グリーンレモネード 甘酸っぱいレモンの香りが緑茶のキリッとた 風味を爽やかに引き立てます。 アイスティーでも The fragrance of sweet and sour lemon freshly complements the crispy flavor of green tea. Even Ice Tea 건엽에선 레몬에이드 가루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우리고 나면 베이스로 쓰인 녹차에서 나는 고소한 향 덕분인지 바닐라 쿠키를 덮고 있는 레몬 아이싱스러운 향이 퍼집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녹차의 질이 루피시아의 정규 상품들보다 떨어져 보였는데 역시나 맛도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떫거나 쓴 거북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일반 상품에 비해서 맛에 깊이감과 존재감이 살짝 부족합..

녹차/가향 2021.05.21

Lupicia - Hatsukoi (루피시아 - 하츠코이)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Hatsukoi 루피시아의 여름 한정차들 중에서 가장 많은 푸시(?)를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하츠코이입니다. 진짜 레몬즙을 쥐어 짜낸 향기를 입힌것 같은 착각이 드는 레몬녹차입니다. 베이스로 쓴 녹차는 루피시아의 다른 가향 녹차들과 비슷했지만 엄청난 가향과 레몬그라스 덕분에 산뜻함과 청량함이 엄청납니다. 녹차+레몬그라스+레몬 껍질+향료라는 비교적 흔한 블렌딩이긴 하지만 가향 하나로 그 어디에도 없는 하츠코이만의 향과 맛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섬세한 가향이라 그런지 향이 무척 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유난히 짧은 상미기한이(6개월) 이해가 안 갔지만 마셔보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상미기한을 6개월이 아니라 3개월로 줄여야할 것 같... 시즌 다즐..

녹차/가향 2021.05.21

Lupicia - Bon Marché, グレープフルーツ緑茶 (루피시아 - 봉 마르셰 자몽 녹차, Lupicia - Bon Marché, grapefruit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Bon Marché, グレープフルーツ緑茶 グレープフルーツのみずみずしい香りをのせた爽やかな緑茶ですアイスティーにもぴったり。 It is a refreshing green tea with a fresh scent of grapefruit It is perfect for iced tea. 봉 마르셰 한정 제품으로 일반 매장에서 나오는 grapefruit green(8223)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둘 다 쥬시하고 상큼함 팡팡 터지는 자몽향이긴 하지만 일반 매장용 자몽 녹차에 비해서 달달함을 많이 품은 자몽향이라 상대적으로 생과일 느낌이 덜 합니다. 자몽과 스위티(혹은 포멜로)를 반반씩 섞어서 씁쓸함과 신맛을 줄인듯한 향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과일 느낌을 충실하게 재현한 일반 ..

녹차/가향 2021.05.18

Lupicia - Grapefruit green (루피시아 - 그레이프후르츠 그린, 자몽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Grapefruit green, TB 마른 티백에서는 새콤 상쾌한 자몽향이 풀풀 올라왔습니다. 잘 익은 자몽을 반으로 잘랐을 때 나는 새콤하고 달콤한 냄새와 함께 자몽 특유의 씁쓸한 향이 살짝 나서 상쾌함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100도, 150ml, 1분 40초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준비했습니다. 가향이 무척 진한 편이었지만 찻물에서는 향이 살짝 줄면서 자연스럽고 은은한 자몽향이 납니다. 마른 티백이 반으로 자른 자몽을 스퀴저로 짜낼때 느낄 수 있는 향이었다면, 찻물은 갓 따낸 잘 익은 자몽을 손으로 쥐고 향을 맡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모금 마시니 자몽을 한입 베어 문 듯한 상큼달콤함과 보들보들하고 달콤한 녹차의 맛이 느껴집니다. 자몽 껍질 향을 실컷 맡은 뒤..

녹차/가향 2021.05.16

Lupicia - Mandarin orange green (루피시아 - 만다린 오렌지 그린)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Mandarin orange green 일본어 이름인 溫州みかん은 온주귤이란 뜻으로 한국에서 재배하는 귤 대부분은 이 온주귤과 온주귤의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친숙한 우리네 귤 냄새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귤 통조림 냄새가 약간 나면서 물기 많고 시원한 시트러스향이 감돌긴 하는데 예상했던 향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루피시아가 늘 보여주던 진하고 또렷한 과일향이 아닌 좀 흐리멍덩한 과일향이 납니다. 찻물에서 느껴지는 향도 건엽 향과 거의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맹탕 귤(....) 맛이 날 것 같은 향에 센차의 비릿함까지 섞여서 영 별로였습니다. 베이스는 츠가루 그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츠가루 그린에 비해 ..

녹차/가향 2021.05.16

Lupicia - Tsugaru green (루피시아 - 쓰가루 그린, 츠가루 그린)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Tsugaru green 건엽에서는 새콤달콤 싱그러운 사과향이 느껴졌습니다. 베이스가 녹차여서 그런지 몰라도 풋풋한 초록사과가 떠오릅니다. 쓰가루라는게 일본에서만 생산하는 사과 품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쓰가루가 아니라 아오리라고 불리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품종이라고는 해도 한국과 일본에서의 취급이 달라서 원래 완숙 사과로 먹는 쓰가루를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서 풋사과로 출하한다고 합니다. 풋사과가 아닌 완숙 아오리는 맛이 훨씬 더 좋다고 하는데 맛이 무척 궁급합니다. 1. 급랭, 6g, 1분 45초, 물+얼음 350ml 정도 건엽에 비해 향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상큼달콤한 초록사과의 향내가 올라옵니..

녹차/가향 2021.05.16

Lupicia - Jasmin mandarin special grade (루피시아 - 자스민 만다린 스페셜 그레이드, 말리춘호)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Jasmin mandarin special grade 검고 길쭉한 잎 사이로 향기로운 자스민 냄새가 뿜어져 나옵니다. 생화와 별 차이 없는 향이긴 하지만 분내스러운 향이 살짝 있는 편입니다. 녹차지만 검은빛에 가까운 데다 흰빛을 띄는 잎이 드문드문 섞여 있어서 눈으로 보기에는 홍차+실버팁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스민 향 뒤로 느껴지는 상큼하고 상쾌한 향이 녹차란 사실을 확인해 줍니다.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펄펄 끓는 물로 우렸습니다. 자스민 향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건엽에서 나던 향에 비해서 좀 더 자연스러워진 생화에 가까운 자스민 향이 납니다. 하지만 향을 너무 농축해 놓은 듯한 느낌인 데다 갓 우려낸 아주 뜨거운 상태일 때는 자스민 향이 차 맛을 다 덮을 정도로..

녹차/가향 2021.05.16

TWG - Silver moon (티더블유지 - 실버문)

작성시기 : 2015년 TWG Silver moon 1837 black tea와 굉장히 비슷한 향이 납니다. 둘 다 딸기향이 중심이긴 하지만 실버문이 좀 더 단순하며 1837에 비해서 부드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납니다. 우려낸 후에도 달콤한 향을 유지하긴 하지만 딸기라는 이미지는 조금 흐려집니다. 찻물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편으로 수렴성도 거의 없는 데다 녹차 특유의 시큼하면서 쨍한 맛이 없어서 마시기 편했습니다.

녹차/가향 2021.05.07

오설록 - 햇살언덕 (Osulloc - Sunny hill, sun-soaked hillside)

작성시기 : 2018년 오설록 햇살언덕, TB 햇살이 머무는 언덕이란 멋진 이름의 유자향 홍녹 베이스 차입니다. 마른 티백에선 유자필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유자향과 함께 상큼하고 향긋한 가향이 느껴졌습니다. 우려내고 나면 모든 향들이 은근하게 줄어듭니다. 은은한 유자향을 선두로 시트러스 필 특유의 페퍼리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향만 놓고 보면 좋은 편인 데다 다즐링 FF 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향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맛, 향은 상당히 좋게 잘 뽑았지만 맛이 너~무 맹합니다. 차라리 웨딩 그린티나 난꽃향 그린티처럼 100% 녹차 베이스로 갔다면 맛있었을 것 같은데 홍녹이라 망했습니다. 오설록이 베이스로 쓰는 홍차가 정말 맹맛 of 맹맛인데 이 맹탕 홍차가 녹차맛을 압도해 버려..

녹차/가향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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