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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vivre - Organic white peony (Bai Mu Dan) (티비브로 - 유기농 백모단)

작성시기 : 2015년 Teavivre Organic white peony (Bai Mu Dan) Organically grown at Mt. Taimu(太姥山), Fuding, Fujian, China Harvest Time : April 30, 2014 Using DaBai and DaHao tea trees. 건엽에선 삶으면 달콤한 냄새가 날 것 같은 고소한 마른 나물 냄새가 납니다. 신선한 차가 아닌데도 꽤나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짧게 세차하고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평범한 백차 향이 납니다. 사실 저는 백차 향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는 비교적 묘사하기 쉬운 향내가 나는데 백차는 그렇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백차 특유의 향내를 '향 빠진 다..

茶香記 - 金奖肉桂 (차향기 - 금장육계, chá xiāng jì - jīn jiǎng ròu guì)

작성시기 : 2016년 茶香記 金奖肉桂 차향기의 금장육계입니다. 건엽에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구워낸 듯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살짝 태운듯한 구운향이 올라오고 향을 깊게 슾슾후후(...)할수록 단내가 살짝 묻어나는 톡 쏘는 향이 올라옵니다. 얼핏 맡은 향은 수선과 비슷했지만 슾슾후후 할수록 수선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짧게 세차후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향이 피어오릅니다. 맵싸한 연기향이 살살 돌아서 자극적인 듯 하지만 달면서 향긋하고 고소한 향도 납니다. 향에 비해 맛은 부드럽고 달콤한 편입니다. 그슬린듯한 구수한 맛이 살짝 나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채로운 향과 맛을 지닌 차로 향과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육계는 처음이라 약간 알쏭달쏭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구매욕이 폭발하..

茶香記 - 漳平水仙 (차향기 - 장평수선, chá xiāng jì - zhāng píng shuǐ xiān)

작성시기 : 2015년 茶香記 漳平水仙 차향기의 장평수선입니다. 포장을 벗기니 단단하게 뭉쳐진 네모난 차덩어리가 나옵니다. T님의 설명에 의하면 오룡차류 중 유일한 간압차라고 합니다. 계화향과 난향 같은 맑은 향이 난다고 하셨는데 정말 찻잎에서 희미한 계화향이 느껴집니다. 마침 이 차를 마시기 직전 티비브로의 계화우롱을 열심히 소분했던지라 계화향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차의 포장을 펼쳤을 때 계화향과 비슷한 꽃향을 느꼈습니다. (설명은 나중에 찾아봤음) 물론 계화우롱에서 느껴지는 계화향과 100% 똑같은 향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지는 꽃향입니다. 반으로 잘라 짧게 세차한 뒤 마셨습니다. 1포는 30초 쯤 우렸는데 제 기준에선 맛과 향이 약합니다. 단단하게 뭉친 찻잎이라 힘을 쓰..

Lupicia - Taiwan oolong dongding amber (루피시아 - 대만 동정우롱 앰버, 동정우롱 특급 밀향 봄따기)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Taiwan oolong dongding amber 2022년 산 동정우롱 특급 밀향 봄따기입니다. 풋풋하고 고소한 향과 함께 약간 달콤한 향이 납니다. 밀향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건엽 냄새는 비교적 평범한 편.......인 줄 알았는데 개완에 넣고 난 뒤부턴 달짝하고 가벼운 꿀향이 진하게 올라와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갔습니다. 예열하고 살짝 세차 후 마셨습니다. (개완 사용) 찻물에선 달달한 꿀향이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 달콤한 향기 뒤로 고소한 향과 살짝 구운 향 그리고 싸한 향이 퍼집니다. 분명 고소하고 시원산뜻한 풍미를 가진 동정우롱인데 어딘지 모르게 봉황단총의 화려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화려함의 원인은 꿀향+우롱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일보단 꿀을 ..

Lupicia - Milky gold mingjian light roast (루피시아 - 밀키 골드 밍젠 라이트 로스트, 명간금훤 경배전 봄따기)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Milky gold mingjian light roast 2022년 산 명간금훤 경배전 봄따기입니다. 연유사탕을 닮은 달콤하고 매끄러운 향에 플로랄함이 살짝 묻어납니다. 달콤하고 고소고소한 우롱누가 같은 냄새입니다. 냄새만 맡아도 벌써 맛있네요. 예열하고 살짝 세차한 뒤 마셨습니다. (개완사용) 찻물에선 달콤함이 철철 흘러넘칩니다. 누가캔디 같은 달달함이 뿜뿜하고 화장품 향을 닮은 파우더리한 꽃향이 아주 살짝 감돕니다. 향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맛은 매끄럽고 달콤합니다. 여기에 상쾌한 맛이 아주 살짝 섞여 있습니다. 바디감이 깊고 진한 맛이 아닌, 깃털처럼 가볍고 유리처럼 맑은 맛입니다. 마시고 난 뒤 입안에 남는 잔향이 매우 좋습니다. 꽃밭에 누운 듯 향긋함이 가..

Lupicia - Yingxiang mingjian (루피시아 - 잉샹 밍젠, 명간영향 특급 겨울따기)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Yingxiang-mingjian 2017년 산 명간영향 특급 겨울 따기입니다. 영향은 2022품계(부)와 금훤(모)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으로 2004년에 대차20호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迎香は茶業改良場が作った、父を2022品系、母を金萱とする改良品種「台茶20号」。2004年に命名された新しい品種で、青く爽やかな香りと甘みが魅力です。) 아무튼, 무지하게 플라워리합니다. 꽃향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뿜뿜하고 매우 화려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엄청 좋아하는 화사하고 플라워리한 향 + 밀키 멜로우한 맛이라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향이 더 돋보이는 녀석이긴 하지만 맛도 제법 튼실합니다. 향기로우면서 베이스가 흐리지 않은 우롱을 찾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Lupicia - Mt. Li taiwan oolong flowery (루피시아 - 타이완 리산 우롱 플라워리, 리산우롱 극품 밀향 여름따기)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Mt. Li taiwan oolong flowery 2017년 산 리산우롱 극품 밀향 여름 따기입니다. 특이점이라면 동방미인처럼 벌레가 갉아먹은 찻잎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루피시아 측 설명을 보면 2017년도 해당 로트는 여름에 발생한 차벌레로 인해 우연히 생긴 생산품이라고 합니다. (良く晴れた夏の日に多くの努力と自然が生む偶然が重なり合う事で作られました。夏に多く発生するウンカという小さな虫が噛んだ茶葉を使用) 개완으로 5~6회 정도 마셨습니다. 처음엔 고소한 우롱향이 더 많이 느껴지지만 갈수록 달콤한 꽃꿀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호박꿀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지만 플라워리함도 상당한 편입니다. 게다가 톡 쏘는듯한 달콤함도 있어서 살짝 새콤달콤하게도 느껴집니다. 마지막..

Stash - Meyer lemon (스태쉬 - 마이어 레몬, 메이어 레몬)

작성시기 : 2017년StashMeyer lemon, TB 노란색 레몬 모양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파는 요리용 레몬주스 같은 향이 납니다. 달콤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느낌이 한가득이라 레모나나 레모네이드보단 요리용 레몬주스 인상입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메이어 레몬은 그냥 레몬보다 달고(?) 쓴맛이 덜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몬 특유의 찝찔씁쓸함이 덜 느껴지는 편입니다. (스태쉬가 이런 것까지 신경쓰면서 싱크로율을 끌어올리는 브랜드였던가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긴 합니다.) 홍화꽃 덕분인지 약간 매큼할랑말랑하는 묘한 맛이 나는데 이게 참 독특합니다. 레몬에 귤피가 사아아아아알짝 끼어든 느낌이랄까요. 상당히 독특한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론 참신해서 마음에 듭니다. 오래오래 푹~ 우릴수..

인퓨전/기타 2024.01.07

Stash - Salted caramel mate (스태쉬 - 솔티드 캐러멜 마테)

작성시기 : 2017년 Stash Salted caramel mate, TB 솔티드 캐러멜 가향이 무척 솔직한 녀석입니다. 좀 느끼한 캐러멜 향인데 솔티드 캐러멜 향이라고 하는 미국산 가공식품에서 많이 나는 그 냄새가 납니다. 마테 특유의 담뱃재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밀크티로만 마시는데 마테+홍차 베이스라 좋은 말로 하면 깔끔하고 나쁜 말로 하면 싱겁습니다. 나한과(monk fruit)가 들어갔지만 끈적거리거나 단맛이 많이 도는 편은 아닙니다. 설탕을 안 넣어도 설탕을 한꼬집 정도 넣은 것 같은 느낌 정도랄까요? 달콤한 냄새보단 버터리한 향이 더 우세인 캐러멜 가향 차로 가진 것에(...) 비해선 맛이 깔끔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홍차/기타 2024.01.07

Stash - Breakfast in paris (스태쉬 - 브랙퍼스트 인 파리)

작성시기 : 2017년 Stash Breakfast in paris black tea, TB 라벤더+얼그레이의 조합인데 베르가뭇보다는 라벤더 향이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벨로크의 퀸즈가드가 꽃밭스러운 라벤더 향을 보여준다면 이쪽은 화장실 방향제스러운 라벤더 향을 풍깁니다. 퀸즈가드 전에 이 녀석을 마셨더라면 향이 조금 과격하긴 해도 괜찮은 라벤더 가향 차라고 생각했을 텐데 퀸즈가드 경험 후에 이걸 마시니 그냥 과격할 뿐입니다. 근데 둘의 가격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러려니 하긴 해도 요 녀석은 절대로 벨로크의 대안이 될 순 없습니다.

홍차/가향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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