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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531

Teabox - Noel breakfast (티박스 - 노엘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8년TeaboxNoel breakfast  달콤함이 중심이긴 하지만 살짝 새콤한 느낌도 묻어나는 말린 과일 같은 향에 고소한 건나물향이 올라옵니다. 홀리데이 시즌 한정으로 나온 블퍼인데 기대만큼 세게 밀고 나오진 못하더라고요. (요즘 제가 카페인에 절여져서 그런 걸 수도 있...) 중국엽같은 느낌이 살짝 나는 게 독특했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4.08.20

Teabox - Nutty pumpkin (티박스 - 너티 펌킨)

작성시기 : 2018년TeaboxNutty pumpkin 넛크래커보다 더 고소하고 너티한 향을 자랑합니다. 둘 다 향료 없이 원물 재료로만 향을 구현한 건 똑같은데 얘는 향료를 넣은듯한 매우 그럴싸한 구움 과자향이 납니다. (넛멕 때문인 듯) 찻물에서도 시나몬 향과 구움 과자 향이 솔솔 피어오릅니다. 향은 너무 좋지만 맛은 정말 많~이 맹합니다. 향기를 내 줄 재료가 많이 든 만큼 맛을 내 줄 재료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넛크래커는 향은 별로지만 맛이 밍밍하긴 해도 평타였는데, 이 녀석은 향은 좋지만 맛이 밍밍해도 너무 밍밍합니다. 음식에도 소금을 왕창 넣는 것보단 소금을 줄이고 미원을 조금 넣는 게 차라리 낫다잖아요? 그러니까 티박스도 무향료를 그만 고집하고 향료 약간에 충실한 찻잎으로 가향 블..

홍차/가향 2024.08.20

Teabox - Nutcracker (티박스 - 넛크래커)

작성시기 : 2018년TeaboxNutcracker  아몬드 조각이 꽤나 많이 들어있지만 아몬드 조각이 뜨거운 물에 넣는다고 해서 특별한 맛이 나는 재료가 아니다 보니 찻물에선 베이스로 쓰인 찻잎과 시나몬에서 올라오는 달콤함 + 카카오닙스의 구수함과 시큼한 맛이 납니다. 여기에 시나몬 향이 살짝 더해져서 뭔가 야릇한(....) 냄새가 납니다. 한방차(or한약) 같기도 하고 펌킨파이에 넣는 스파이스 같기도 한 이 야릇한 향만 즐길 수 있다면 맛은 그럭저럭 마실만 합니다. 맛이 구수하긴 해도 진한 맛을 내 줄 재료의 비중이 적은지라 맛이 매우 가볍습니다. 차라기보단 카카오닙스 베이스 인퓨전에 찻잎을 조금 섞은듯한 느낌입니다.

홍차/가향 2024.08.20

Teabox - Spice wreath (티박스 - 스파이스 리스)

작성시기 : 2018년TeaboxSpice wreath 티박스다운 향신료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향신료는 말할 것도 없고 생강도 엄청 치고 나오는데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고 향기롭게 느껴집니다. 물론 향신료 향을 싫어하거나 생강의 맵싸하고 후끈한 맛이 싫다면 마시기 힘들 겁니다. 찻잎이 순한 편이라 밀크티로 마시는 것보단 물양을 줄여서(10g, 500ml) 스트레이트 핫티로 마시는 게 괜찮았습니다.

홍차/가향 2024.08.17

Teabox - Spice sparkler chai (티박스 - 스파이스 스파클러 차이)

작성시기 : 2018년TeaboxSpice sparkler chai, TB 패닝-더스트급 찻잎과 이런저런 향신료들이 섞여 있는 건엽에선 수정과를 닮은 달콤새콤맵싸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로얄밀크티 스타일로 끓여 마셨습니다. 팔팔 끓여내고 나니 향신료보단 곰탕(..?)스러운 구수함이 더 돋보입니다. 생강과 찻잎을 푹푹 끓여서 낸 진득하고 구수한 맛에 맵싸한 후추향이 섞여 있습니다. 맛이 진하고 풍부한 편이지만 향신료 향기 덕분인지 무겁지 않고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서양 브랜드의 차이들이 화려하고 달콤하다면 이녀석은 구수하고 매콤한 곰탕 국물 같습니다. 인도의 맛이란 이런 걸까요?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듭니다.

홍차/가향 2024.08.17

Teabox - Cinnamon pop (티박스 - 시나몬 팝)

작성시기 : 2018년TeaboxCinnamon pop 시나몬 팝이라는 이름이지만 시나몬보단 감초랑 펜넬의 영역 다툼이 살벌하게 펼쳐지는 차입니다. 시나몬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처음 치고 나오는 딱 3초짜리 시나몬 향 활활 전성기가 지나고 나면 감초랑 펜넬만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펜넬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마시기 괴로웠습니다. Add on으로 우유와 설탕, 꿀을 추천하길래 영국식 밀크티로도 마셔봤습니다. 향신료 인심 좋은 티박스의 블렌딩답게 홍차 함량이 적은지라 감초+펜넬 우린 물에 우유 섞은 맛이 나서 별로였습니다. 도저히 못 마시겠다 싶어서 믈레즈나의 롤레콘데라 티백을 우려서 영혼까지 짜낸 후 섞어주니 그나마 좀 마실만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특유의 Feel을 가진 티박스..

홍차/가향 2024.08.17

Teabox - Ginger taffy (티박스 - 진저 태피)

작성시기 : 2018년TeaboxGinger taffy  생강+파인애플의 매콤새콤한 맛이 느껴지고 끝부분엔 아주 살짝 민트의 달콤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레몬수에 생강+파인애플+민트를 섞은 맛입니다. 가볍고 시원상큼한게 무척 맛납니다. 아이스티로 마시기 좋은 녀석입니다. 생강이 들어간 아이스티는 많이 마셔도 배가 안 아프거든요. (나란 늙은이...)

홍차/가향 2024.08.14

Teabox - Hawaiian sangria (티박스 - 하와이안 상그리아)

작성시기 : 2018년TeaboxHawaiian sangria  건엽에선 새콤한 향과 함께 레몬그라스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단내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레몬그라스의 향과 맛이 정말 강하게 올라오는 녀석입니다. 파인애플 껍질이랑 사과 껍질을 넣고 숙성한듯한 시큼뜹뜰한 맛이 나는데, 이 씁쓸한 맛이 레몬그라스 풍미와 섞이면서 무척 산뜻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단맛이 빠진 토닉워터에 레몬그라스랑 과일향을 넣은 느낌이랄까요. 씁쓸하지만 입맛을 당기는 그런 녀석입니다. 레몬그라스 향이 무척 강하고 단맛이 거의 없는지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맛나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4.08.14

Teabox - Kopi chia iced tea (티박스 - 코피 치아 아이스티, 커피맛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8년TeaboxKopi chia iced tea 커피콘셉트의 아이스티입니다. 가향처리로 향만 커피스럽게 만들어낸 차들에 비해 뭔가 섬세하게(with 향신료) 커피를 표현하려고 한 것 같긴 하지만 뭔가 좀 애매합니다(.....) 바디감이 엄청 강하고 수렴성도 상당해서 강렬한 맛의 카페인 망치로 뇌를 후드려 패주는 느낌입니다. 모닝커피나 잉불보다 강한 것을 원하는 분들이 도전해 볼 만한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차/가향 2024.08.08

Teabox - Pineapple lush iced tea (티박스 - 파인애플 러쉬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5년TeaboxPineapple lush iced tea 티박스의 아이스티 시리즈들은 말린 과일이 실하게 들긴 했어도 가향이 된 차가 아닌지라 과일향이 찐하게 풍기는 편은 아닌데 얘는 파인애플 향이 제법 진하게 올라옵니다. 전에 셀프 블렌딩을 한다고 파인애플을 오븐에 말린 적이 있는데 그때 만들었던 말린 파인애플 냄새가 여기에서도 납니다. 찐득한 단내와 살짝 새콤한 향이 감도는 순수한 말린 파인애플 향으로 파인애플 가향이나 당절임 파인애플 향과는 좀 다른 냄새입니다. 8g, 180ml, 5분, 식힌 뒤 얼음컵에 서빙, 티박스의 권장법대로 만들었습니다. 찻물에선 그냥 평범한 아이스티 향이 올라옵니다. 좀 새큼한 향이 있긴 하지만 파인애플이 떠오를 정도까진 아닙니다. 하지만 마셔보면 이름에..

홍차/가향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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