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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26

오설록 - 영귤섬 (Osulloc - Jeju tangerine island)

작성시기 : 2015년 오설록 영귤섬, TB 오설록의 권장법은 500ml에 티백 하나지만(권장 우림 시간은 없음) 그렇게 하면 너~무 싱거워서 250ml에 티백 하나를 넣어서 우려 봤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콜드브루 제품들처럼 10분 완성 이런 건 아니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상당히 불량 식품스런 감귤 냄새가 났습니다. 귤보다는 깔라만시+태국 오렌지(초록 껍질)에 가까운 향기입니다. 동남아 쪽에서 유통되는 분말 오렌지 주스 냄새랄까요. 다 우려진 차에선 불량 식품스러웠던 냄새는 사라지고 딱 적당하게 상큼한 향과 은근한 꽃향이 올라옵니다. 마른 티백에서 나던 향이 고대로 났다면 욕했을 텐데 우려내고 나니 향이 꽤 좋은 편입니다. 맛은 페트병으로 나오는 우롱차랑 비슷..

오설록 - 산호섬 (Osulloc - Coral island)

작성시기 : 2015년 오설록 산호섬, TB 봉투에선 코를 찌르는 청포도 사탕향이 났습니다. 루피시아의 머스캣과 비슷한 향이지만 산호섬에서 나는 청포도향이 좀 더 사탕 같고 가향의 강도도 센 편입니다. 그래도 우리고 나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향으로 바뀌긴 합니다. 홍녹 베이스라 그런지 녹차 특유의 시큼 털털한 나쁜 맛이 나지 않는 건 좋았지만 맛이 좀 싱겁기도 하고 약간 아쉬운 맛이 납니다. 향을 즐기며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시기엔 괜찮지만 별다른 매력은 없는 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영귤섬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녹차/가향 2021.03.06

오설록 - 삼다 꿀배 티 (Osulloc - Samdayeon honey pear tea)

작성시기 : 2019년 오설록 삼다 꿀배 티, TB 종이맛과 설탕맛의 환장의 콜라보 이 차의 원본인 달빛걷기(잎차or홀리프크리스탈티백)도 베이스 맛이 강한편은 아니었지만 얘는 종이 맛이 베이스를 집어 삼켜서 더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특유의 탱크보이 느낌 배향 마저 설탕과 종이에 묻혀 버렸어요. 이런 형태의 티백은 맛이 강한 베이스를 사용하고 향료는 잎에 입히지 말고 결정으로 넣어주는게 나았을텐데 왜 이렇게 만든 걸까요? 같은 라인의 순수 녹차는 이전 버전인 갈아엎기 전의 설록 녹차에 비해 종이맛을 기똥차게 잘 잡아서 칭찬했고, 제주 유채 & 꿀 티는 설탕 맛이 심하긴해도 나름 맛있게 마셨는데 얘는 영 별로입니다. 아이스티 라인으로 나오는 달빛섬보다 별로인걸 보면 베이스인 후발효차가 티백 재질에 ..

오설록 - 달빛섬 (Osulloc - Moonlight island)

작성시기 : 2016년 오설록 달빛섬, TB 마른 티백에서는 배향 치고는 새콤달콤 산뜻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달빛섬의 모체(?)인 달빛걷기도 배향이라는 느낌보단 새콤달콤한 향이라는 인상이 더 강했는데 이 제품도 그런 편입니다. 티꽁 없는 스틱형 티백이며 권장법은 물 500ml에 티백 한 개입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산호섬과 영귤섬은 찻잎이 좀 더 진하게 우러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물 양을 줄여서(250ml) 마시고 그랬는데 권장법대로 우리는 거랑 별 다를 게 없어서(...) 올해는 그냥 권장법대로 500ml에 퐁당해서 연하게 마셨습니다. 찻물 향은 달빛걷기와 거의 비슷하지만 달빛섬이 좀 더 상큼한 편입니다. 특유의 탱크보이 배향에 청포도스러운 상큼함을 아주 살짝 얹은 듯한 느낌입니다. 달빛걷기처럼 달빛..

오설록 - 달빛걷기 (Osulloc - Moon walk)

작성시기 : 2016년 오설록 달빛걷기, TB 건엽에서는 배향이라고 하기엔 살짝 아리송한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소문대로 눈물나게 양이 적은 티백이라 가장 작은 찻잔을 골라서(약 150ml) 3분간 우렸습니다. 원래 수색이 이런건가? 덜 우려진건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옅은 색의 찻물에선 새콤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기대를 버리고 한모금 마셔보니 향과는 다르게 차에서는 확실히 배맛이 납니다. 탱크보이 쭈쭈바가 생각나는 맛인데 덜 우려졌는지 설탕맛이 차맛보다 더 많이 나는것 같아서 1분 정도 더 우렸습니다. 1분 정도 더 우리고 나니 처음보단 쬐끔 진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합니다. 그래도 3분 우렸을땐 차맛보다 설탕맛이 더 많이 느껴졌지만 4분 ..

오설록 - 제주 순수녹차 (Osulloc - Jeju pure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오설록 제주 순수녹차, TB ​ 아모레가 마트에 납품하던 설록 라인을 없애버리고 오설록에서 저가형(?) 네모 티백으로 낸 녹차입니다. 최근에 낸 제주섬녹차랑(4g씩 개별 포장된 홀리프 녹차) 포장색이 비슷해서 좀 헷갈리는데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 진짜 무난한 한국 녹차의 향과 맛을 가진 차로 기존 설록차가 뿜어내던 심각한 종이 맛을 잡아낸 건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향이 떨어지긴 하지만 맛도 구수하고 깨끗한 게 괜찮습니다. ​ 다만 포지션이 좀 애매한 것이 문제입니다. 좀 덜 유명한 다원이나 브랜드에서 이 정도 맛의 기본 녹차는 찾을 수 있는지라 30g에(1.5g씩 20개) 8500원 하는 오설록 제품을 굳이 살 필요가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포함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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