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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at - Rooibos tea & orange (자넷 - 루이보스 티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9년JanatRooibos tea & orange, TB  평범합니다. 나쁘진 않지만 아주 좋진 않아요. 장점이라면 은근 표현하기 까다로운 오렌지 향을 잘 살렸다는 점, 환타 냄새 같지도 않고 물약 냄새 같지도 않고 꽤 자연스러운 오렌지 향이 납니다. 하지만 그 외엔 딱히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격대의 평범한 오렌지향 루이보스 티였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11.15

Janat - Strawberry (자넷 - 스트로베리, 딸기 홍차)

작성시기 : 2016년JanatStrawberry, TB  마른 티백에선 달콤한 딸기퓌레 향이 납니다. 새콤함이 거의 없는 가볍고 달콤한 딸기향입니다. 찻물에서도 단내가 가득한 딸기향이 올라옵니다. 온몸으로 딸기딸기 달콤달콤함을 어필하는 아가씨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맛도 상당히 달콤한 편입니다. 차 맛은 밍밍한 편이지만 가향 때문인지 엄청나게 달게 느껴집니다. 실론 혹은 실론+무언가(...) 베이스인 것 같은데 개운하고 시원한 맛보단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식을수록 풀내와 까칠한 맛이 스멀스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토록 스윗하고 슈가슈가한 아가씨였는데 이렇게 변해버리다뇨... 이쯤 되면 단순한 히스테리가 아닌 조울증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찻잔 예열을 빵빵하게 하..

홍차/가향 2024.11.15

Trader's Joe - Earl grey (트레이더스 조 -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7년Trader's JoeEarl grey, TB 맛없습니다. 좋게 말해서 earthy, 솔직하게 말해서 텁텁한 흙내가 납니다. 베르가뭇 가향은 아마드의 얼그레이와 비슷한 남성적인 쨍한 향입니다. 아이스로 마셨을 때 맛없는 얼그레이가 흔치 않은데 얘가 바로 그 흔치 않은 놈입니다. 설탕이랑 우유로 죽여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손이 안 가서 시도는 안 해봤습니다.

홍차/가향 2024.11.15

Lipton - Peach & tropical mango (립톤 - 피치 앤 트로피컬 망고)

작성시기 : 2018년LiptonPeach & tropical mango, TB  황도 통조림스러운 달짝한 복숭아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자두 사탕과 망고 사탕을 한꺼번에 먹는듯한 달콤새콤함이 퍼집니다. 향도 그렇고 맛도 가볍고 싱그러우면서 매끈한 베이스라 아이스티로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냉침의 경우엔 베이스의 맛이 충분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급랭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스클루시브 셀렉션이라는 멘트엔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요.

홍차/가향 2024.11.12

티젠 - 스위트 티 베리 (Teazen - Sweet tea berry)

작성시기 : 2016년티젠스위트 티 베리 건엽에선 달콤한 크림딸기 향이 올라옵니다. 크림향이 조금 느끼한 편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크림보다 새콤한 딸기향을 강조한 베티나르디의 스트로베리 크림과 다르게 티젠의 스위트 티 베리는 크림향과 딸기향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한 것 같습니다. 100도, 300ml, 3분, 찻물에선 달달한 딸기향이 올라옵니다. 크림향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과일이나 사탕보단 초콜릿이나 캐러멜 분위기가 나는 크림딸기 향입니다. 맛은 달고 좀 느끼한 감이 있습니다. 달고 느끼한 맛이 지나간 뒤 수렴성이 살짝 도는 시원한 실론맛이 올라옵니다. 다만 텁텁함이 조금 있습니다. 딜마의 체리 아몬드도 뜨거울때부터 수렴성이 살살 올라오는 녀석이긴 하지만 딜마가 맑고 ..

홍차/가향 2024.11.12

2024 카페쇼 후기 (차 위주, 커피X, 사진X)

간략하게 글로 남기는 2024년 카페쇼 후기 (커피 관련 후기 없음) 5~6년 만에 간 카페쇼, 바뀐 것도 많고 그대로인 것도 많았습니다. 관람객에 치이는 토요일 방문 기준입니다. 삼주티앤비는 여전히 건재하고 다질리언은 타스드프로스트(Tasse de Proust)라는 새로운 브랜딩으로 나와서 처음엔 못 알아봤습니다. 다질리언 브랜드는 업소용으로 가고 타스드프로스트는 개인 고객이나 약간 더 고급 라인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았어요. 아크바나 제임스티, 룩아워티는 업소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모습입니다.(액상제품, 벌크제품 등등) 티젠은 분말 인스턴트 제품이 잘 팔려서 그런지 그거밖에 볼 게 없었고, 녹차원도 티젠이랑 비슷한 상태입니다. 테틀리랑 런던후르츠 수입하는 에스엔피가 그나마 소매점용 티백 제품군을 많이..

후기 2024.11.09

Premier's - Kangra (프리미어스 - 캉그라)

작성시기 : 2017년Premier'sKangra 건엽에선 매캐함이 섞인 말린 나물 냄새가 느껴집니다. 다즐링 SF랑 비슷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단조롭고 둔한 냄새입니다. 참고로 세컨드 플러쉬, SFTGFOP1 그레이드라고 합니다. 4g, 300ml, 살짝 식힌 물, 3분, 건엽만 보면 다즐링 SF의 하위호환이었는데 우려내고 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단향과 매캐하면서도 고소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프루티하고 플로럴한 향이 완전히 빠진 다즐링 FF에 모봉녹차를 섞고 조미료로 우롱을(맵싸한 맛을 뺀 hampstead의 darjoolong 같은거) 아주아주 쬐끔 넣은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식으면 까칠해지긴 해도 은근하고 온순한 녀석인데 이게 원래 캉그라의 특징인지 프리미어스의 특징인지(순한 맛..

Premier's - Nilgiri (프리미어스 - 닐기리)

작성시기 : 2016년Premier'sNilgiri, TB  마른 티백에선 고소하고 살짝 짭조름한 김과 시원하지만 풀내음 짙은 다즐링 같은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달콤하지만 조금 쨍하고 풀내가 많은 향이 느껴집니다. 풀 맛이 많은 편이지만 시원한 맛이 좋고 끝부분에 살짝 남는 단맛이 인상적입니다. 프리미어스의 망고에서 느껴지던 시원함이 이거였구나 싶은 맛이 납니다. 순하고 무난한 녀석이라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대기 중인 쟁쟁한 녀석들이 워낙 많은지라 손이 잘 가지 않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Premier's - Strawberry (프리미어스 - 스트로베리, 딸기 홍차)

작성시기 : 2017년Premier'sStrawberry, TB 마른 티백에서는 은은한 딸기향이 느껴집니다. 새콤달콤보단 달콤에 무게를 둔 딸기향입니다. 사탕이라고 하기엔 무겁고 생과일 느낌도 아닌 그냥 그런 딸기향입니다. 1TB, 200ml, 2분, 찻물에선 딸기가 아닌 단내 정도만 올라옵니다. 가벼운 풀맛에 단향이 더해지니 순간적으로 변종 잉블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찰나의 순간일 뿐 전체를 보자면 재탕한 잉블 티백에 딸기향을 쬐끔 넣은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향도 맛도 가볍습니다. 순하다는 게 프리미어스의 장점이긴 하지만 그 순함이 저한텐 안 맞습니다. 인도산 찻잎이 가진 메리트를 잘 살리는 것도 아니고 저에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브랜드입니다. 순한 홍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

홍차/가향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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