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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café - Cappuccino chuối (아치카페 - 바나나 카푸치노, 바나나 커피, Archcafé - Banana cappuccino)

작성시기 : 2025년Archcafé Cappuccino chuối, Banana cappuccino 두리안 커피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시큼구릿한 냄새가 납니다. 때문에 바나나보단 잭후르츠에 더 가까운 냄새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녹이고 나면 구린내는 가시고 바나나 같은 느낌이 확실히 나기 시작합니다. 가루들을 녹이기 위해 수저로 휘저을 땐 바나나 향이 펑펑 터져 나오는 편이지만 마셔보면 생각만큼 바나나 향이 강렬하진 않습니다. 은은한 바나나향과 달콤고소한 커피 향의 조화가 꽤 그럴싸합니다. 코코아가 살짝 섞인듯한 커피맛 덕분인지 초코바나나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아치카페 코코넛 카푸치노에서 코코넛을 빼고 초코바나나를 넣은듯한 느낌입니다. 맛있습니다. 역시 베트남은 커피군요.  카푸치노에 바나나맛 우유와..

음료/커피 2025.05.16

Archcafé - Cappuccino dừa (아치카페 - 코코넛 카푸치노, 코코넛 커피, Archcafé - Coconut cappuccino)

작성시기 : 2018년Archcafé Cappuccino dừa, Coconut cappuccino  OWL의 코코넛 커피에 비해 자연스럽고 순수한 코코넛 맛이 나는 녀석입니다.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코코넛 맛이랄까요. 뭔가 살짝 꼬릿 하면서도 짭짭하고 (믹스커피치곤) 엄청 크리미 해서 진짜 코코넛 크림을 넣은듯한 맛이 납니다. 물론 커피맛도 아주 좋습니다. 초콜릿 같은 진한 느낌이 나는 녀석입니다. OWL이 호커센터에서 말아주는 달콤한 kopi 맛을 추구한다면 아치카페는 에스프레소 원액 + 믹스커피 크리머로 만든듯한 맛을 선사합니다. 둘 다 인스턴트 믹스커피라는 틀에선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아치카페의 퀄리티가 훨씬 더 돋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인스턴트 믹스커피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주..

음료/커피 2025.05.16

쌍계차 - 왕의 한차 맑은 순환 돼지감자차 (Ssanggye - Jerusalem artichoke tea)

작성시기 : 2016년쌍계차 왕의 한차, 맑은 순환 돼지감자차, TB  가루가 많이 날리는 편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킁카킁카 금지입니다. 재채기가 하도 나와서 마른 티백 냄새는 못 맡았습니다. 찻물에선 흙먼지 냄새와 종이 냄새가 섞인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구수하고 달콤한 향입니다. 맛을 보면 단맛이 제일 먼저 치고 나오고 구수한 맛도 점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우엉차나 메밀차에 비하면 단맛이 정말 강한 편이라(구수함 반 + 달콤함 반) 블렌딩을 찾아보니 돼지감자, 귤피, 수국, 헤이즐넛 향(!)이 들어갔더군요. 달콤한 맛은 수국에서 오는 것 같고 귤피맛도 그런대로 알겠는데 헤이즐넛향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뭐 향이나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먼지가 ..

인퓨전/기타 2025.05.11

Bene food - Lemon mate (베네 푸드 - 레몬 마테)

작성시기 : 2016년 Bene foodLemon mate  봉투를 여니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흰색 플라스틱 통에 든 미국산 레모네이드 가루 딱 그 냄새가 납니다. 레몬그라스 향도 조금 나긴 하지만 레모네이드 가루향이 훨씬 더 압도적입니다. 찻물에선 시큼달큼찝찔한 레몬 껍질향을 중심으로 레몬그라스 향과 마테차의 풀내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레모네이드 가루에서 레모나 + 마테 + 레몬그라스로 진화했습니다.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가 달달함의 끝을 보여주는 그린마테였다면 이 녀석은 풋풋한 레몬향과 소소한 단맛을 가진 그린마테입니다. 양쪽 다 맛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급랭 아이스티 기준) 풀맛이 덕분에 싱그러움이 좀 더 느껴지는 베네 푸드의 레몬마테 쪽이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인퓨전/기타 2025.05.11

Yogi tea - Schoko chili (요기티 - 초콜릿 칠리)

작성시기 : 2017년Yogi teaSchoko chili, TB  포장을 뜯자마자 향신료들이 팡팡 터져 나옵니다. 향신료 불꽃놀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일어 까막눈인지라 블렌딩 정보는 모르고 샀지만 그나마 이름은 읽을 수 있어서 초콜릿 + 칠리 = 아즈텍 스타일 초콜릿 인퓨전이란 건 알고 샀습니다. 차이와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무난하게 넘어가겠지만 시나몬 + 칠리 정도만 들어간 아즈텍 초콜릿 스타일을 기대했다면 매우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1TB, 250ml, 7분, 찻물에선 구릿한 향이 슬쩍 퍼집니다-_- 카멜리아 키넨시스는 1도 안 들어간 인퓨전에서 리쉬의 푸얼냄새와 비슷한 구릿함이 피어오릅니다. 와우 이런 인퓨전은 처음입니다. 나쁜 의미로 처음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찻물 가까이 코..

인퓨전/기타 2025.05.08

Clipper - 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클리퍼 - 유기농 오렌지 앤 코코넛 인퓨전)

작성시기 : 2016년ClipperOrganic orange & coconut infusion, TB  마른 티백에선 미묘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달콤한 오렌지향이 나긴 하는데 이게 좀 묘합니다. 오렌지 껍질향 비누(...) 같은 냄새가 난달까요? 리얼한 과일 모양에 진짜보다 더 맛있는 과일 냄새가 나는 비누 같은 냄새가 납니다.  찻물에선 비누스러운 느낌이 사라집니다. 산뜻한 오렌지 향이 제일 크게 느껴지고 뒤이어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향이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나면서 오렌지향 립밤(...) 같은 향기로 변신합니다. 립밤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최고지만 차에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향입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느끼한 오렌지 코코넛향 정도로 느껴져서 호도 불호도..

인퓨전/기타 2025.05.08

Lupicia - Rosso amore (루피시아 - 로쏘 아모르, 로쏘 아모레)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Rosso amore  루피시아 히로시마 한정 로쏘 아모르(로쏘 아모레)입니다.  베리가 약간 섞인 체리 필링을 듬뿍 얹은 타르트 같은 향이 납니다. 체리 필링 파트는 아세로라와 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콤달짝향긋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통통 튀는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과일이 아니라 베이커리 가향이란 느낌, 밀크 쿠키 냄새 같은 달짝 고소한 향이 베이커리 느낌을 내는데 한몫합니다.  5g, 300ml, 2분 15초, 베트남엽의 꾸리꾸리한 향이 치고 나옵니다. 욕이 나오기 직전 가향과 인도엽이 사태를 수습하러 나섭니다. 체리베리+사쿠람보 가향과 축축한 낙엽 느낌의 달큰한 인도엽 향기 덕분에 망작은 면했습니다. 허나 명작은 아니..

홍차/가향 2025.05.04

Lupicia - Hanagasa (루피시아 - 하나가사)

작성시기 : 2025년Lupicia Hanagasa   루피시아 야마가타 한정 하나가사입니다. 은은한 사쿠람보 향이 올라옵니다. 사쿠람보의 통통 튀는 새콤달콤함이 있긴 하지만 매우 온순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에서 훈훈한 비주얼의 아가씨로 성장한듯한 모양새랄까요. 건엽 비주얼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홍차와 루이보스, 홍화로 연출한 화려한 블렌딩이 인상적입니다.5g, 300ml, 2분 45초, 사쿠람보 향이 가득하지만 사쿠람보 홍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상쾌함을 덜어내고 달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달까요. 홍차와 루이보스에서 올라오는 단내가 달고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가향이 주도권을 쥐고 홍차와 루이보스를 지휘하며 맛군단을..

홍차/기타 2025.05.04

Epanie - Ginger lemon fresh (에빠니 - 진저 레몬 후레쉬)

작성시기 : 2017년 EpanieGinger lemon fresh  레모나에서 레몬그라스, 생강으로 이어지는 향이 납니다. 런던프룻의 레몬진저와 비슷한 느낌의 상쾌한 레몬+사과 느낌에 진득한 생강향이 섞여 있습니다. 9g, 400ml, 비율을 높여서 침출 했지만 사과 과육이 많이 들어간 블렌딩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강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말린 사과 조각이 많이 들어 있는 인퓨전 특유의 단내와 단맛을 새큼상큼한 레몬향이 감싸줍니다. 생강은 뒤쪽에서 느껴질랑 말랑한 정도입니다. 좀 내버려두면 생강맛이 진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생강맛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근래 마신 레몬진저 중 레몬(+신맛)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런던프룻과 스태쉬, 생강에 포인트를 둔 녀석은 트와이닝(근데 조금 밍숭맹숭한 편), ..

인퓨전/기타 2025.04.30

Epanie - Fallin'in love (에빠니 - 폴링 인 러브)

작성시기 : 2016년EpanieFallin'in love  달콤한 열대과일 향이 나는 인퓨전입니다. 진한 파인애플 향을 앞세운 달콤새콤함이 다질리언의 베리메리마테와 좀 닮긴 했지만 이 녀석이 좀 더 물기가 적고(?) 더 새콤한 편입니다. 냉침으로만 소비 중인데 당절임 과일이 많이 들어간지라 단맛이 상당한 편입니다. 특히 끝맛에 단맛이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열대과일 향 + 가벼운 새콤달콤한 맛으로 히비스커스 베이스 과일차의 과한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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