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17년


Pinky up
Berry cotton candy iced white tea
시작부터 코튼 캔디는 내다 버렸습니다. 미국 출신 솜사탕 가향차나 가공식품을 몇 개 접해보긴 했지만 얘는 미국식 솜사탕 향 범주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 아주 특이한 녀석입니다. 향으로 솜사탕을 표현한 차가 아니라 스테비아의 단맛으로 솜사탕을 표현한 녀석입니다(....)
아~주 달콤한 블루베리 향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아이스티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기본적으로 급랭을 권하고 있습니다. 1Tsp, 8oz, 200F, 3분, 얼음추가, 진한 블루베리 향과 스테비아의 단맛이 느껴지는 달콤한 아이스티가 나왔습니다......만 아이스'티'라고 하기엔 베이스의 존재감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베이스가 백차여서 맛이 안 난다기보단 이 제품의 블렌딩 자체가 차를 곁다리 취급하고 있어서 요따위 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말린 베리류에 꽃잎에 이것저것 들어가서 비주얼은 좋아 보이지만 1회분을 덜어 냈을 때 딸려 나오는 찻잎 양이 너무 적어서 차맛이 별로 아니 거의 안 납니다. 그냥 블루베리 향이 엄청 세게 나는 달콤한 물맛입니다.
뭐 '칼로리 프리 스윗 디저트'란 브랜드 콘셉트엔 잘 맞는 향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 덕후인 제 입장에선 차의 비중이 나가리인데 굳이 백차를 블렌딩에 쑤셔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카페인 프리 블렌딩만 선보이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힘들어서 그랬나 싶긴 한데 이 따위로 차의 존재감을 내다 버릴 거면 백차의.... 아 그냥 그만 쓸래요. 찻잎 양을 두배로 늘리거나 물양을 반으로 줄일 경우 베이스가 좀 살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블루베리향+스테비아가 초 강세이기 때문에 백차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포장이 아주 허접합니다. Zhena gypsy tea에서 쓰는 틴과 거의 같은 틴을 사용하는데 밀봉 포장 같은 건 쿨하게 생략하고 캔 안에 바로 찻잎이 들어있습니다. 포숑이나 하니앤손스 등도 이런 포장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 브랜드의 깡통은 압도적으로 후진 밀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찻잎이 안 쏟아지고 온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가향도 술술 가루도 술술 새어 나오기에 변질 가능성도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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