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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 - Garden tea, Palas supreme (보흐 - 가든티 팔래스 슈프림)

조이드 2022. 11.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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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7년

BOH
Garden tea, Palas supreme

카메론 하이랜드가 카메론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한 찻잎을 모아서 만든 블렌디드라면, 이 제품은 카메론 하이랜드의 Sungei Palas 다원에서 생산한 찻잎만 가지고 만든 다원차입니다. Sungei Palas 다원에서 키운 아쌈종과 실론종 찻잎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건엽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적당히 플라워리하면서도 산뜻하고 살짝 페퍼리한 향이 올라옵니다. BOH 특유의 풀내가 적당한 단향과 합쳐져서 이런 향기로 레벨업한 것 같습니다. 향이 폭발적으로 강하다거나 어마어마하게 고급진건 아니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찻물은 단향과 단맛이 많이 돌고 수렴성이 없는 가벼운 실론 같습니다. 알트하우스의 세인트 앤드류처럼 아쌈 흉내 내는 실론 같은 맛입니다. 하지만 좀 더 가볍고(싱겁다는 의미 X) 조금 더 실론스럽습니다. 

향과 맛이 좀 더 진했으면 정말정말 맛있을 것 같지만 100g에 5.8 USD밖에(2017년, 공홈 기준) 안 하는 애한테 너무 부담 주긴 싫으니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 즐기기 딱 좋은 차입니다. 참고로 국내 BOH 유통사인 제임스티스푼인스턴트 타입 가루와 가향차인 세리 송켓 시리즈밖에 수입을 안 하고 직구를 하기엔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현지 가격이 싸긴 하지만 제임스티스푼이 책정한 국내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 편이라 직구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말레이시아 회사라 동남아 쪽에서 BOH 제품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다원 시리즈는 레어템인지 보기 힘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