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블렌디드

Althaus - English breakfast st. andrews (알트하우스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세인트 앤드류)

조이드 2021. 2.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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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5년

 

 

 

Althaus

English breakfast st. andrews, TB

티꽁에 그려진 로고가 매장에 놓인 잘 정리된 남성 와이셔츠 무더기처럼 보여서 자꾸 눈이 갔습니다.

맛은 잉블맛인데 좀 수상한 잉블입니다. 분명히 잉블인데 어째 실론밖에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잉블이 꼭 실론, 아쌈, 케냐의 조합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긴 하지만 이건 유난히 실론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신묘하게도 잉블은 잉블이라는 것, 그것도 꽤나 맛나는 잉블입니다. 수상해서 공홈을 뒤져보니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차들을 조합해서 잉블을 만들었답니다. 갑자기 와이셔츠 로고가 멋지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독일 브랜드 클래식 블렌딩은 별로라는 편견을 깨준 첫 타자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