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ilverpot 20

Silver pot - Peach earl grey (실버팟 - 피치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Peach earl grey 복숭아랑 얼그레이 향이 절묘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급랭으로 마셨는데 코로는 복숭아, 입으로는 얼그레이가 느껴집니다. 물론 상대적인 차이일뿐 둘이 따로 논다거나 어색하게 이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닐기리 베이스라는데 가향 덕분인지 럼체리에 비해서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 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홍차/가향 2023.01.05

Silver pot - Romeo & Juliet (실버팟 - 로미오 앤 줄리엣)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Romeo & Juliet '희극으로 바꾼 로미오와 줄리엣' 콘셉트의 차입니다. 콘셉트를 이해할 순 없지만 딸기잼 냄새가 솔솔 피어오릅니다. 잎을 좀 많이 잡고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사랑스러운 딸기잼 향이 입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향긋 달콤한 과일 향으로 바뀝니다. 베이스는 실론 or 닐기리 아니면 그 둘의 조합인 듯, 무게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해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근데 공홈을 보니 블렌딩이 바뀌었는지 요새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자라메(ザラメ 糖 : 굵은 결정 설탕)와 에리카(エリカ : 일본에서 장식용으로 흔하게 쓰는 작은 분홍색 꽃, 히스ヒース라고도 함)가 빠졌더라고요. 베이스도 그냥 닐기리라고만 나옵니다. 비록 맛과 향에는 큰 영향이..

홍차/가향 2023.01.05

Silver pot - Peach cherry (실버팟 - 피치 체리)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Peach cherry 실버팟의 체리가향은 정말 맘에 쏙 듭니다. 럼체리에서 보여줬던 과즙이 넘치는 검붉은 체리 향에 자두맛 사탕 향기스러운 복숭아향이 섞여 있습니다. 체리 가향을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실버팟의 체리향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급랭으로 마셨는데 가볍지 않으면서 달큼 깔끔한 베이스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3.01.05

일본 : Silver pot, 실버팟 (업데이트 중)

도쿄에 위치한 소규모 홍차전문점입니다. 도쿄가 거점이긴 하지만 거창한 티샵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온라인 판매 위주의 상점입니다. 영어도 지원하고 한국 직배송도 가능해서 여러모로 쇼핑하기 쉬운 곳입니다. (그치만 항상 라쿠텐에서 배대지 끼고 산다.) 다원차부터 가향차, 오리지널 블렌디드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것만 모아 놓고 파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체적인 상품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가향 제품의 경우 잎차냐 티백이냐에 따라 블렌딩이 차이 날 수 있으며(ex : 잎차용에 더 상급의 찻잎을 사용한다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서 블렌딩이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2년 일본 물가 폭등으로 인해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높이고 장식용 재료들을 많이 생략하는 모습을 보였음) 다원차 & 오리지널 블렌디드 S..

Silver pot - Strawberry mango chai (실버팟 - 스트로베리 망고 차이)

작성시기 : 2018년 Silver pot Strawberry mango chai 딸기망고라지만 진짜 핵 맛있게 진화한 스크류바같은 냄새가 납니다. 딸기를 뭉근~하게 끓인 것 같은 향 혹은 연분홍빛이 될 때까지 숙성(?)한 듯한 달콤한 향과 상큼한 과일 향이 같이 올라옵니다. 로얄 밀크티로 만들 때 우유 대신 생크림을 넣었더니, 유크림과 실버팟 차이 베이스 특유의 초콜릿같은 느낌이 만나면서 달콤한 딸기향이 나는 녹인 초콜릿을 마시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망고 향은 잘 못 느꼈지만 달콤한 딸기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차였습니다.

홍차/가향 2023.01.05

Silver pot - Caramel chai (실버팟 - 캐러멜 차이)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Caramel chai 어째 수정과 냄새가 감도는 캐러멜 향이 난다 싶더니 계피가 블렌딩 되어 있습니다. 티라미수 차이나 마론 크림 차이와는 다르게 제법 인도 짜이스러운(?) 블렌딩을 한 녀석이긴 하지만 계피 향이 워낙 연약한지라 그냥 깔끔하고 예쁜 로얄 밀크티용 블렌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크림과 설탕으로 만든 밀크 캐러멜이 아닌 물과 설탕만으로 만든 캐러멜 향이 납니다. 거기에 시나몬과 페퍼콘이 산뜻한 향을 더해줍니다. 앞서 수정과 향(=계피) 감도는 캐러멜 향이 난다고 했지만 계피보다는 시나몬에 조금 더 가까운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cassia bark 말고 cinnamon에 더 가까운 향이 납니다.) 눈으로 보기엔 실론 시나몬처럼 안 보..

홍차/가향 2023.01.05

Silver pot - Champagne darjeeling (실버팟 - 샴페인 다즐링)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Champagne darjeeling, TB 실버팟의 여름 한정 냉침용 티백 제품입니다. 럼 체리에서 느껴지던 알코올 향에 산뜻 달콤 씁쓸한 청포도 껍질 향이 더해진 샴페인 가향의 다즐링입니다. 가향만 방방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다즐링 특유의 과실 향과 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알코올 향과 자연스러운 단향에 다즐링의 달큰구수한 맛이 무척이나 잘 어울려서 샴페인 다즐링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가향이 워낙 적절해서 질 좋은 다즐링 FF와 SF 블렌드를 마시고 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마시고 난 뒤 입에 남는 잔향이 매우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가향보단 다즐링 본연의 풍미가 더 남는다는 느낌(혹은 착각?)이 들 정도로요. 믈레즈나의 아이스와인이 너무 싱겁거나..

홍차/가향 2021.04.13

Silver pot - Rum cherry (실버팟 - 럼 체리)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Rum cherry 알코올 향이 찐하게 돌면서 달콤한 체리향이 올라옵니다. 칵테일에 곁들이는 통조림 체리라기 보단 그냥 생과일로 먹는 검붉은 체리에 가까운 향이 나는군요. 급랭으로 마셨는데 건엽에 비해 향이 많이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술기운이 살짝 감도는 체리향이 느껴집니다. 깔끔한 맛 덕에 아이스로 맛나게 마셨지만 베이스도 적당히 무게감 있어서 그런지 핫티로도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4.13

Silver pot - Muscat (실버팟 - 머스캣)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Muscat 아주 달큰하고 쥬시한 청포도 냄새가 퐁퐁 피어오릅니다. 껍질을 깨물면 즙이 탁하고 터질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청포도향에 탑탑하고 까실한 껍질 맛이 살짝 더해져 있습니다. 베이스는 좀 맹한가 싶긴 하지만 시원한 맛 하나는 끝내줍니다. 핫티로 마셔도 청포도의 시원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거든요. 가향은 다소 평범(?)하지만 베이스의 시원한 느낌 덕에 초여름 밤에 부는 서늘한 바람 같은 시원한 이미지가 뿜뿜하는 싱그러운 차였습니다.

홍차/가향 2021.04.13

Silver pot -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실버팟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2017 투르줌 SFTGFOP1 플라워리 클로날)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 차 나무 품종 : Tukdah78, T78 1700m 남서쪽 위치, 4월 초에 채엽 ​ 꽃 향과 단향에 고소한 향이 조금 더해져있긴 한데 향이 마구마구마구마구 피어오르는 건엽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고 나면 향이 제법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산뜻하다기보다는 그윽한 느낌의 꽃 향이 퐁퐁 피어오르고 단향도 제법 올라오는데 과실보다는 꽃꿀 쪽에 더 가까운 단향이네요. ​ 달큰 고소한 맛이긴 하지만 맛보다는 향이 더 강세인 차입니다. 식으면 수렴성이 혀를 살살 긁어대는데 딱히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고급진 까칠함이랄까요. 약간의 튕김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뿐사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