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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10

미국 : Tazo, 타조

한국에서 타조가 알려진건 스타벅스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벅스가 타조를 유니레버에 팔아버리고 티바나를 인수한 뒤론 한국에선 잊혀져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티바나보다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Tazo - Glazed lemon loaf (타조 - 글레이즈드 레몬 로프) Tazo - Butterscotch blondie (타조 - 버터스카치 블론디) Tazo - Vanilla caramel chai (타조 - 바닐라 카라멜 차이, 바닐라 캐러멜 차이) Tazo - Cucumber white (타조 - 큐컴버 화이트) Tazo - Refresh mint (타조 - 리프레시 민트) Tazo - Flowering honeybush (타조 - 플라워링 허니부시) Tazo - P..

Tazo - Glazed lemon loaf (타조 - 글레이즈드 레몬 로프)

작성시기 : 2018년 Tazo Glazed lemon loaf, TB 마른 티백에선 셀레셜의 슈가 쿠키 슬레이와 흡사한 버터 설탕 쿠키 향과 함께 살짝 맵싸한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버터를 잔뜩 넣고 구운 밀도 높은 파운드케이크 같은 향과 함께 레몬향과 생강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레몬 로프 콘셉트이지만 레몬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반죽에 레몬 오일 대신 레몬 제스트를 넣어서 굽고, 글레이징은 레몬 설탕 베이스에 생강즙을 약간 넣어서 완성한듯한 파운드케이크 느낌입니다. 버터 가향은 잘못하면 엄청 느글느글해지는데 이 차는 레몬과 생강 덕분에 느글함이 덜한 편입니다. 감초와 사과에서 나오는 단맛과 캐모마일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서 진짜 레몬 로프를 먹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감초나..

인퓨전/기타 2022.03.30

Tazo - Butterscotch blondie (타조 - 버터스카치 블론디)

작성시기 : 2018년 Tazo Butterscotch blondie, TB 냄새가 아주 끝내줍니다. 완벽한 블론디 그 자체입니다. 향만 좋고 맛이 이상했으면 대실망했을 텐데 맛도 좋습니다. 감초가 들어있지만 튀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만 내줍니다. 감초만 들어갔다 하면 입안에서 감초 수류탄을 팡팡 터뜨리는 영국의 몇몇 브랜드들은 타조의 절제미를(?) 본받아야 합니다. 밀크티로 마시니 정말 훌륭했습니다. 루피시아의 디저트 컨셉 차들보다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3.30

Tazo - Vanilla caramel chai (타조 - 바닐라 카라멜 차이, 바닐라 캐러멜 차이)

작성시기 : 2017년 Tazo Vanilla caramel chai, TB 냄새만 맡을때는 차이향만 나고 바닐라 캐러멜향은 없기에 그냥 달달한 차이인가보다 했는데 마셔보니 바닐라 캐러멜 풍미가 있긴 있습니다. 나름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녀석이던데 개인적으로는 인기를 납득하기 힘든 맛입니다. 아마도 이 놈의 인기는 별다방 버프빨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드코어 차이 러버에게는 비추, 바닐라 캐러멜 러버에겐 별식으로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2.03.29

Tazo - Cucumber white (타조 - 큐컴버 화이트)

작성시기 : 2015년 Tazo Cucumber white, TB 다소 괴상할 수 있는 블렌딩이지만 저란 변태는 이런 걸 절대로 못 지나칩니다. 오이가 들어있는 블렌딩이지만 맛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백차가 맛의 중심을 잡아주고 민트의 상쾌함과 라임의 향이 어우러진 맛있는 차입니다. 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마셨다면 그냥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맛있는 블렌딩 백차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수분이 가득한 청오이를 아삭아삭 깨물어 먹는 상쾌함과 싱그러움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상해 보이는 블렌딩이었지만 마셔보니 백차와 오이의 궁합이 상당히 좋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두 재료 모두 약간 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강한 재료라서 그런지 무리 없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핫티도 아이스티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Tazo - Refresh mint (타조 - 리프레시 민트)

작성시기 : 2016년 Tazo Refresh mint, TB 껌을 씹을때 느낄 수 있는 민트향이 섞여 있기에 페퍼민트+스피아민트의 조합이겠거니 했는데 타라곤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맵싸한 맛의 허브라는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상태인지라 정확히 어느 포인트가 타라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상쾌하고 달콤한 신선한 민트향이 납니다. 민트차 종류를 잘못 고르면 특유의 불쾌한 풀때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저가형 네모 티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허브차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대게 1. 원재료 품질이 나쁨 2. 패키징과 보관상의 문제 > 차광, 밀폐가 제대로 안돼서 변질된 것, ** 민트와 캐모마일 류가 특히 취약) 찻물에서도 시원 상쾌한 민트향이 ..

인퓨전/기타 2022.03.29

Tazo - Flowering honeybush (타조 - 플라워링 허니부쉬)

작성시기 : 2014년 Tazo Flowering honeybush, TB 니나스의 캉세르와 비슷한 향이 나지만 맛은 상당히 다른 편입니다. 곯은 과일에서 날법한 단내와 약간의 단맛이 있긴 하지만 맛이 뚜렷한 편은 아닙니다. 맛 자체가 흐리멍텅한 편으로 굳이 비유하자면 루이보스의 특유의 향을 제거한 뒤 달달한 향과 맛을 집어넣고 물을 섞어서 마시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갑게 만들어서 식수 대용으로 마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03.22

Tazo - Passion (타조 - 패션)

작성시기 : 2015년 Tazo Passion, TB Thai flowering dessert 향이 나는 차입니다. 그게 뭐냐고요? 이겁니다. 저 태국 디저트 믹스에서 나는 향에 약간의 시나몬 향이 더해진 냄새가 납니다. 무시무시한 새빨간 수색에 비해선 신맛은 비교적 덜한 편입니다. 붉은빛이 몽땅 히비스커스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fruit extract으로 색을 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수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시다는 거지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아이스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의외로 핫티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03.22

Tazo - Iced blushberry black (타조 - 아이스드 블러쉬베리 블랙)

작성시기 : 2021년 Tazo Iced blushberry black 타조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낸 제품입니다. 보통 미국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파는 제품들은 1 티백=1~2리터 기준에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마시기엔 양이 조금 많기 때문에 패닝급 찻잎을 쓴 제품이라면 티백을 뜯어서 아이스로도 마시고 핫티로도 마십니다. 하지만 아이스티 전용 대형 티백 제품일지라도 홀리프를 쓰는 곳들은(ex : 스미스티메이커, 아다지오 등등) 그냥 그대로 마십니다. 괜히 나누다가 블렌딩에 변화가 생길까 봐서요. 블러쉬 베리라는 갬성적인 이름을 붙여놓긴 했지만 영미권의 '섬머 베리'계열 가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등... 뭐 이런 뻔하디 뻔한 향이 납니다. 홍차 ..

홍차/가향 2021.09.09

Tazo - Wild sweet orange (타조 - 와일드 스위트 오렌지)

작성시기 : 2015년 Tazo Wild sweet orange, TB 환타 오렌지 향과 비슷하다고들 하시던데 그거보단 오렌지 에센스 오일에 민트를 살짝 추가한 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환타를 마셔본지 십 년은 족히 넘은 것 같고 집에서 오렌지 에센스 오일을 종종 사용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 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살짝 곁들여진 레몬그라스와 민트 덕분에 아주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허브티였습니다. 히비스커스의 신맛보단 구연산의 신맛이 강하고 수색 또한 붉은빛이 아닌 노르스름한 주황색입니다. 오렌지 느낌을 내기 위해서 수색 깔맞춤(!!)을 한 것 같습니다. 냉침이 더 좋긴 했지만 핫티로도 나름 괜찮은 차였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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