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퓨전/기타

Tazo - Refresh mint (타조 - 리프레시 민트)

조이드 2022. 3.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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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Tazo
Refresh mint, TB

 

껌을 씹을때 느낄 수 있는 민트향이 섞여 있기에 페퍼민트+스피아민트의 조합이겠거니 했는데 타라곤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맵싸한 맛의 허브라는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상태인지라 정확히 어느 포인트가 타라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상쾌하고 달콤한 신선한 민트향이 납니다. 민트차 종류를 잘못 고르면 특유의 불쾌한 풀때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저가형 네모 티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허브차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대게 1. 원재료 품질이 나쁨 2. 패키징과 보관상의 문제 > 차광, 밀폐가 제대로 안돼서 변질된 것,  ** 민트와 캐모마일 류가 특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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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물에서도 시원 상쾌한 민트향이 압도적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민트향은 잦아들고 달고 톡 쏘는 독특한 향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이게 아마도 타라곤이 아닐까 싶지만 실물을 전혀 모르는 허브인지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민트향이 더 우세합니다. 페퍼민트와 스피아 민트 맛이 주로 나고 민트맛 뒤로 슬쩍 민트와 다른 허브맛이 나긴 하지만 존재감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TWG의 Verbena mint는 민트맛이 지배적이긴 해도 민트외에 다른 허브가 있다는 게 분명하게 느껴졌는데 이 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블렌딩 정보를 안 보고 마셨다면 다른 허브 맛이 난다는 걸 눈치 못 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