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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론 15

Tavalon - Sweet lemongrass (타바론 - 스위트 레몬그라스)

작성시기 : 2024Tavalon Sweet lemongrass, TB 달짝함이 살짝 맺힌 레몬그라스 향이 올라옵니다. 괜찮은 녀석이긴 하지만 캐모마일이나 페퍼민트에 비해선 감흥이 덜합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에서 좋은걸 하도 많이 접해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퓨전의 경우 수확과 가공 후 신선하게 잘 보관하는 것이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국산 레몬그라스라고 해서 항상 맛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제품의 경우 원산지가 독일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독일이 원래 허브랑 찻잎 원료 쪽 업체가 많기 때문에 OEM 식으로 제조한 상품이라면 실제 재배지에 상관없이 '원산지 : 독일'이라고 박아서 나옵니다. 딱히 타바론이 사기를 치는 건 아니고 국내, 영국 등등 브랜드들도 다 그럽니다.)1TB, 250ml, ..

인퓨전/기타 2025.02.12

Tavalon - Cool mint (타바론 - 쿨 민트)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Cool mint, TB 신선한 민트 냄새가 납니다. 기본적으론 강렬한 페퍼민트 향이긴 하지만 약간 달콤향긋하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는 걸 보면 원물이 좋은 것 같습니다. 허브티 잘못 사면 꾸린내 나는데 얘는 안 그렇습니다. 루이보스와 캐모마일에 이어 민트도 품질이 괜찮아 보입니다.  1TB, 250ml, 5분, 찻물에선 달큰함이 싹 빠지고 상쾌하고 화한 페퍼민트만 남습니다. 강렬한 민트맛이 약간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자극적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나쁜 의미를 담은 건 아닙니다. 상쾌하고 화한 맛을 즐기기 위한 목적에 충실한 것뿐이죠. 마일드한 민트를 원한다면 애초에 페퍼민트 단일 소재 인퓨전은 고르면 안 됩니다. 신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구린내나 구린맛 같은게 전혀 없..

인퓨전/기타 2025.02.12

Tavalon - Royal chamomile (타바론 - 로얄 캐모마일)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Royal chamomile, TB  향긋하고 달짝한 캐모마일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꼬릿함이 살짝 있긴 하지만 심하지 않습니다. 뒤영벌 궁뎅이 같은 푹신하고 따뜻하고 달콤한 분위기에 산뜻한 풀향이 약간 섞여 있습니다. 1TB, 250ml, 5분, 산뜻합니다. 캐모마일 잘못 사면 꾸린내가 먼저 치고 나오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산뜻하고 향기로운 향 뒤로 올라오는 약간의 달콤한 향이 매우 좋습니다. 부드럽지만 시원상쾌함을 품은 청량한 맛도 매우 좋습니다. 생화로 만든 것에 비할순 없지만 상당히 좋은 품질의 캐모마일임은 분명합니다. 캐모마일을 청사과에 빗대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품질입니다. 그만큼 원물 퀄리티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향기와 맛이 전혀 처..

인퓨전/기타 2025.02.12

Tavalon - Rooibos bilberry (타바론 - 루이보스 빌베리)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Rooibos bilberry, TB 달짝한 냄새가 납니다. 달달한 루이보스 향에 새콤한 단향이 묻어 있습니다. 커런트향과 블루베리향이 섞인듯한 은은한 단향에 새콤달짝한 로즈바나나를 더한듯한 독특한 향이 납니다. 달콤한 향을 내는 부재료와 가향 덕분에 루이보스 향도 꿀처럼 좋은 향기로 느껴집니다.  1TB, 250ml, 5분, 찻물에선 새콤한 향이 다소 줄어듭니다. 달콤한 커런트향을 중심으로 새콤한 향이 살짝 얹어진 정도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꼬릿한 향도 살짝 피어오릅니다. 맛을 보면 감초에서 나는 미끄덩한 단맛과 루이보스의 부드러운 감미가 뒤섞여 올라옵니다. 감초가 루이보스 블렌딩이라는 정체성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감초맛이 시작과 끝..

인퓨전/기타 2025.01.29

Tavalon - Rooibos supreme (타바론 - 루이보스 슈프림)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Rooibos supreme, TB 달콤하고 꼬릿한 냄새가 제일 많이 올라오고 뒤이어 꿉꿉한 나무냄새가 약간 올라옵니다. 예전이었다면 꿀이 생각나는 꼬릿한 단내가 나는 상질의 루이보스라고 평가했을 테지만 교토셀렉숍의 최고급 루이보스 이후 루이보스 원물에 대한 눈높이가 확 올라간지라 중~중상 정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 최상급이라고 하기엔 꾸릿꾸릿함과 꿉꿉하고 탑탑한 향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1TB, 250ml, 5분, 찻물에선 향이 정돈됩니다. 루이보스 특유의 나무 냄새에 약간의 달콤한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단향보단 특유의 나무향이 더 강하긴 하지만 적어도 루이보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포인트들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젖은 연필심 같은 냄새나 역한 냄새 같은 건 없습..

인퓨전/기타 2025.01.29

Tavalon - Crimson punch (타바론 - 크림슨 펀치)

작성시기 : 2024 Tavalon Crimson punch, TB  달짝한 향이 살짝 납니다. 히비스커스와 사과 조각에서 올라오는 달짝함과 시트러스 껍질 향내로 추정하는 새콤향긋한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후르츠 드림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달짝한 향이 좋은 걸 보니 히비스커스 원물 품질이 좋은가 봅니다. 다만 달콤한 향의 세기는 후르츠 드림에 못 미치고 향기로움도 살짝 덜한 편입니다. 무가향 인퓨전이기 때문에 과일향이 어마무시하게 또렷하게 올라오는 건 아니지만 살짝 과장해 보자면 크림슨 펀치의 향기가 산뜻한 시트러스 껍질 느낌이라면 후르츠드림의 향기는 향긋한 블랙 커런트 느낌입니다. 150ml, 5분, 얼음 넣어 250ml, 얘도 후르츠 드림처럼 급랭하면 향이 확 죽습니다. 항료가 들지 않은 과일차들의..

인퓨전/기타 2024.12.27

Tavalon - Fruits dream (타바론 - 후르츠 드림)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Fruits dream, TB  달짝한 향이 많이 올라옵니다. 달콤한 향과 꼬릿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섞이면서 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블렌딩에 쓰인 건조과일 혹은 히비스커스 덕분에 꿀을 닮은 달콤향긋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원물 품질이 좋은 히비스커스를 썼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음) 달콤한 냄새 외에도 산뜻하고 상큼한 향기가 납니다. 커런트에 아세로라 향을 약간 섞은 것 같은 향기롭고 산뜻한 향이 살짝 있습니다. 무가향 인퓨전 블렌딩이지만 매우 맛있는 껌이나 사탕 같은 느낌의 달콤향긋함이 돋보입니다.  150ml, 5분, 얼음 넣어서 250ml, 유감스럽게도 급랭 시 향이 확 죽습니다. 향료가 들어간 블렌딩이 아니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약간 달짝한 향 정도..

인퓨전/기타 2024.12.27

Tavalon - Genmaicha (타바론 - 겐마이차, 현미녹차)

작성시기 : 2024년TavalonGenmaicha, TB 마른 티백에선 고소한 김과자 냄새가 올라옵니다. 다만 김치곤 해조류 비린내가 좀 더 강한 편입니다. 여기에 호두 속 껍질 냄새 같은 쌉쌀고소한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1TB, 300ml, 80도, 3분, 고소한 현미향이 진동합니다. 현미에 의한 현미를 위한 녹차입니다. 녹차는 현미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주고 연설장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후원자 포지션입니다. 누룽지를 닮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좋지만 녹차가 너무 숨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우마미가 강한 일본 녹차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심심해도 너무 심심합니다. 마지막쯤 녹차도 연단 위에 올라와서 인사하며 풋풋한 향을 한방 쏴주긴 하지만 기본적..

녹차/기타 2024.10.23

Tavalon - Peachy oolong (타바론 - 피치 우롱)

작성시기 : 2024년TavalonPeachy oolong, TB 건엽에 대한 평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아무런 감성 포인트가 없어서 패스합니다. 1TB, 300ml, 3분, 심심합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복숭아 향이 나긴 하지만 베이스가 노잼도 이런 노잼이 없습니다. 좋게 포장하자면 고소함이 약간 깊이감이 약간 있는 온순한 녀석 정도? 루피시아의 모모우롱극품이 좋은 건 가향도 가향이지만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플로럴함과 청아함이 한몫하는데 얘는 그런 게 1도 없습니다. 과즙이 줄줄 흐르는 복숭아가 생각나는 게 아니라 크레파스로 대충 그린 복숭아 그림이 생각납니다. 온순한 베이스에 향료로 악센트를 주는 차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나면 짜증이 납니다. 대만산 고급 찻잎을 썼다고요? 진실은 모르겠지만 ..

우롱차/가향 2024.10.23

Tavalon - Earl grey reserve (타바론 - 얼그레이 리저브)

작성시기 : 2024년 TavalonEarl grey reserve, TB 마른 티백에선 날카로운 얼향이 올라옵니다. 남성미 뿜뿜하는 얼향 뒤로 귤피차에서 날법한 매큼향긋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드센 얼향을 뽐내는 그냥 그런 얼그레이 n번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쯤 올라오는 은근하고 향긋한 향 덕분에 리저브라는 네이밍에 설득력이 생깁니다. 1TB, 300ml, 5분, 찻물에선 꽃향기를 품은 달짝한 향이 납니다. 건엽에서 보이던 스킨향 진한 슈트 착장 아저씨 대신 한복 입은 귀여운 아이가 꽃다발을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그레이 향을 살짝 입힌 곶감과 조청 같은 향으로 시작해서 얼그레이 특유의 플로럴한 노트가 점점 강해집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향이 다소 여리고 차 맛이 맹탕입니다. 타바론의 권장법은 ..

홍차/가향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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